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더 맛있는 캠핑을 위하여 수제 소시지와 햄
소시지와 햄은 캠핑의 단골 메뉴다. 최근 몇 년간 육가공 전문가가 직접 햄과 소시지를 만들어 판매하는 그로서란트가 인기를 끌면서 정통 독일식 또는 프랑스식, 이탈리아식 등 각국의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소시지와 햄을 재현하는 것이 요즘의 대세. 천연 돈장豚腸을 사용해 풍부한 육즙과 탱글한 식감을 살리기도 하고, 참숯에 훈연해 건강한 맛을 낸 소시지와 햄도 선보이고 있다. 개성 넘치는 소시지와 햄으로 손님깨나 줄 세운다는 그로서란트 네 곳에서 따라 하기 쉬운 캠핑 메뉴를 소개한다.

1 안심을 허브로 시즈닝한 후 훈연해 만든 안심햄 2 닭가슴살을 시즈닝하고 훈연해 지방이 적은 닭가슴살햄 3 목살을 허브로 시즈닝한 후 훈연해 만든 목살햄 후지에 케이언 페퍼로 시즈닝한 후 돈장에 넣어 만든 앙두유 독일식 천연 돈장 소시지 프레시 브라트부르스트 곱게 간 돼지고기를 참숯으로 훈연한 프랑크푸르터 7 허브와 통후추를 넣은 후지를 숙성시켜 만든 양장 소시지 브라트부르스트 8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한 맛을 살린 양장 소시지 스파이시 브라트 9 입자가 고운 돈육 반죽에 지방이 적은 통살코기를 넣어 숙성시켜 만든 비어싱켄 10 입자가 고운 후지 반죽을 오븐에 구워 만든 미트로프 11 삼겹살을 숙성시켜 만든 롤베이컨 12 돈육 후지(돼지 뒷다릿살)를 넣은 양장을 훈연해 만든 비엔나 브라트 13 후지를 넣은 양장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만든 브라트부르스트 14 후지를 넣은 양장을 훈연해 만든 슈투트가르트 

존쿡 델리미트의 제안
미국 남부식 쌀 요리인 잠발라야에 소시지를 토핑으로 올리면 식감이 훨씬 다채로워진다. 씹을 때마다 톡톡 터지는 프레시 브라트부르스트에 사워크라우트를 곁들이면 느끼함을 잡아준다. 소시지를 맛있게 굽고 싶다면 칼집을 내지 않고 프라이팬에 물을 부어 워터 프라잉 방식으로 구울 것. 수분이 증발하면서 육즙이 날아가지 않도록 도와주며, 앞뒤로 노릇하게 구울 수 있다. 빵 사이에 구운 소시지와 양파, 버섯을 넣고 머스터드소스를 뿌린 핫도그 추천!

1 소시지 핫도그 2 잠발리야 3 브라트부르스트구이 
· 소시지 핫도그
1 프레시 이탤리언 소시지(1개)는 팬에 넣고 워터 프라잉 방식으로 굽는다.
2 식용유 두른 팬에 채 썬 양파(1/5개)와 양송이(30g)를 넣고 볶는다.
3 그릴에 구운 핫도그 빵(1개)을 반 갈라 ①, ②를 올리고 홀그레인 머스터드소스를 적당히 뿌린 후 빵을 덮는다.

· 브라트부르스트구이
1 프레시 브라트부르스트(1개)는 팬에 넣어 워터 프라잉 방식으로 구운 뒤 접시에 담는다.
2 가지(2개), 양파(1개), 청피망(1개), 돼지호박(1/2개)은 모두 한 입 크기로 잘라 올리브유 두른 팬에서 볶는다. 타임과 바질을 넣어 골고루 섞는다. 사워크라우트도 같은 방법으로 살짝 볶는다.
3 올리브유와 버터를 두른 팬에 삶은 감자를 넣고 구운 뒤 로즈메리로 향을 더한다.
4 ①에 ②의 채소와 ③을 같이 낸다.


말마햄의 제안
소금에 절여 연기에 익혀 말린 햄은 풍미가 독특하며, 차갑게 먹어도 맛있다. 치즈와 함께 내면 근사한 와인 플래터가 따로 없다. 돼지고기 안심으로 만든 햄은 지방 함량이 적어 베이컨이나 목살과 궁합이 좋다. 샌드위치에 세 가지 햄을 함께 넣으면 씹을수록 맛이 고소하다. 스튜는 쇠고기, 칠리소스, 셀러리, 양파를 넣고 푹 고아 매콤하며, 소시지를 넣으면 먹는 재미가 더해진다.

1 와인 플래타 2 소시지 칠리 스튜 3 햄 샌드위치
· 햄 샌드위치
1 치아바타(1개)와 목살햄(50g), 안심햄(50g), 베이컨(50g)은 팬에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
2 볼에 물기를 빼서 다진 피클(10g)과 디종 머스터드(20g), 꿀(1큰술), 후춧가루(약간)를 넣고 섞는다.
3 ①의 치아바타를 반으로 갈라 ②를 펴 바르고 ①의 햄과 베이컨, 루콜라(5줄기), 양상추(10g), 치즈(약간)를 올린 후 빵을 덮어 완성한다.

· 와인 플래터
항정햄(20g)과 안심햄(20g), 닭가슴살햄(20g), 목살(20g)은 얇게 썰어 카망베르와 스틸턴 치즈와 함께 곁들여 낸다.


어반나이프의 제안
스테이크를 꼭 고기로 즐기란 법은 없다. 입자가 고운 돼지고기 반죽을 사용해 식감이 부드러운 미트로프와 소시지 속에 고기 덩어리가 박혀 있어 씹는 맛이 매력적인 비어 싱켄, 쫄깃한 베이컨을 구우면 저마다 식감이 다른 스테이크로 즐길 수 있다. 바삭하게 구운 난에 각종 소시지와 채소를 싸서 먹어볼 것. 맥주 안주로도 그만이다.

1 햄 스테이크 2 부르스트 떡볶이 3 추파플래터
· 햄 스테이크
1 롤 베이컨(100g)과 미트로프(100g), 비어 싱켄(100g)은 그릴에 올려 노릇하게 구워 접시에 담는다.
2 양송이버섯(2개)과 방울토마토(2개)는 반으로 잘라 팬에 굽는다. 양배추(1/4개)와 감자(1개)는 통째로 팬에 올려 굽는다. 감자는 살짝 칼집을 내서 리코타 치즈를 약간 넣는다.
3 팬에 에이원 소스(1/2컵), 흑설탕(1/2컵), 다진 토마토(1/2컵), 로즈메리(1작은술), 후춧가루(약간)를 넣고 끓여 소스를 만든다. 4 ①의 접시에 ②를 담고 ③의 소스를 곁들인다.

· 추파 플래터
1 추파 소시지(450g)는 그릴에 올려 노릇하게 구워 접시에 담는다.
2 볼에 스리라차 칠리(2큰술), 잘게 썬 풋고추(1개), 오이(1/4개), 홍피망(1/4개), 레몬즙을 약간 넣고 섞어 칠리 살사 소스를 만든다.
3 ①에 샐러드 믹스(100g)와 노릇하게 구운 난(3장), ②의 살사 소스를 함께 낸다.


그릭슈바인의 제안
캠핑의 꽃은 바비큐다. 육즙이 풍부한 소시지와 채소를 꼬치에 꿰어 그릴에 구우면 불 맛이 제대로 살아 있는 꼬치구이를 즐길 수 있다. 담백하게 먹고 싶다면 약 80℃ 물에 소시지를 살짝 데치자. 기름기가 쫙 빠지면서 구운 채소와 잘 어우러진다. 마늘 향이 은은하게 나는 비어 싱켄과 갈릭햄은 하몽처럼 얇게 썰어 샐러드에 곁들여보자. 맥주는 물론 와인 안주로도 완벽하다.

1 콜드컷 샐러드 2 토마토 소시지 파스타 3 소시지 꼬치구이
· 토마토 소시지 파스타

1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잘게 썬 마늘(2쪽)을 넣고 볶다 2cm 크기로 자른 스파이스 브라트 소시지(2개)를 넣어 한 번 더 볶는다.
2 냄비에 닭고기 육수(50ml)와 토마토소스(150ml)를 넣고 끓인다.
3 ②에 삶은 파스타 면(150g)과 반으로 자른 방울토마토(2개분), ①의 소시지를 넣고 센 불에서 조리듯 볶는다.
4 ③에 올리브 슬라이스(8개)와 파슬리 가루, 올리브유를 약간 뿌린 뒤 볼에 담는다. 루콜라(2장)와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올린다.

· 콜드컷 샐러드
1 갈릭햄(5g)과 비어 싱켄(5g)은 3~4mm 두께로 얇게 썬다.
2 접시에 ①과 깨끗하게 손질한 로메인(12g), 적로메인(12g), 비타민(12g), 라디키오(12g), 치커리(12g)를 함께 담는다.
3 볼에 올리브유(21/2큰술), 레몬주스(2 1/2큰술), 올리고당(5작은술), 소금과 후춧가루를 약간 넣고 섞어 레몬 드레싱을 만들어 ②에 곁들인다.


이달 ‘오늘은 뭐 먹지?’는 그로서란트 네 곳이 캠핑장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소시지와 햄 요리를 선보입니다. 소시지와 햄을 굽고 볶고 삶기만 하면 간단한 안주 요리부터 레스토랑 못지 않은 근사한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캠핑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해보세요. 



요리 그릭슈바인(02-313-3365), 말마햄(070-4449-8225), 어반나이프(02-455-6628), 존쿡 델리미트(02-514-0040) 스타일링 박혜진 소품 협조 더올드시네마(070-8273-2018), 덴비(1644-6105), 롯데주류(02-3459- 1300), 사브밀러코리아(02-3019-6000), 스캡슐트(02-2296-1906), 써모스(1577-8396), 오비맥주프리미엄(02-2149-5000), 이딸라(02-749-2002), 존루이스(02-3479-6286)

#수제소시지 #햄 #바비큐 #비어싱켄
글 김혜민 기자 | 사진 이우경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6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