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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하고 편안한 아메리칸 다이닝
친숙한 와플이 치킨을 만나 이색 메뉴로 변신하고, 간단한 샌드위치부터 화려한 칵테일까지 아메리칸 요리를 한곳에서 맛볼 수 있는 캐주얼한 레스토랑 두 곳.

이태원에서 만나는 뉴 아메리칸
래미스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바 공간을 마련했고, 화려한 조명등과 철제 테이블로 캐주얼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1 돼지고기, 쇠고기 등 각기 다른 패티로 만든 수제 미니 버거. 2 수란을 곁들인 이탤리언 옥수수 폴렌타와 봄베이 사파이어를 베이스로 로즈메리 향이 가득한 칵테일. 
이태원 해밀턴 호텔 뒷골목에 외관이 독특한 레스토랑이 오픈했다. 3층짜리 건물에 들어선 ‘래미스’가 그곳으로, 각 층마다 콘셉트가 다른 다이닝이다. 오픈 키친이자 캐주얼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1층에서는 맥주와 함께 가벼운 식사를 즐길 수 있고, 아늑한 카페로 꾸민 2층은 커피, 샐러드, 샌드위치 등 점심을 먹기 좋다. 1층과 2층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뒤 와인이나 칵테일을 마시고 싶다면 3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래미스가 특별한 또 한 가지는 미국의 유명 레스토랑 찰리파머의 총 주방장 출신인 김세경 셰프가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는 것. 김세경 셰프는 프렌치 테크닉을 가미해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아메리칸 메뉴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가 바로 이탤리언 옥수수 폴렌타다. 옥수수 전분을 넣고 끓여 꿀에 조린 베이컨, 수란, 새우 등을 올려 완성한다. 부드럽고 크리미한 폴렌타가 수란, 새우 등과 어우러지면서 내는 맛이 일품이다. 이 밖에도 특제 소스를 곁들인 삼겹살 버거, 쇠고기로 만든 코베 스타일 쇠고기 버그 등 미니 버거도 맛볼 수 있다. 뉴욕 스테이크 3만 8천 원, 이탤리언 옥수수 폴렌타 1만 3천 원. 평일 오전 11시 30분~오전 2시.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17가길 16 문의 02-6237-2020


친근한 미국 가정식
브라더후드키친
민트색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해 밝고 캐주얼한 공간을 완성했고, 미국과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 온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몄다.
1 아보카도, 연어, 닭 가슴살, 베이컨, 샐러드가 푸짐하게 든 아보콥 샐러드. 1만 4천5백 원. 2 달콤한 와플과 짭조름한 치킨의 조화가 일품인 치킨 와플. 
역삼동 골목에 소박한 미국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생겼다. 비자 없이 가는 미국, 미국집 등 재미난 태그로 SNS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브라더후드키친’이다. 미국 성조기가 떡하니 걸린 입구를 지나 내부로 들어서면 마치 한적한 동네 펍에 온듯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민트색과 위트 넘치는 소품을 사용해 미국스럽게 꾸민 브라더후드키친은 미국 하면 으레 떠오르는 패스트푸드와는 차원이 다른 음식을 선보인다. 이곳의 대표 메뉴이자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은 치킨 와플. 민트를 섞어 초록빛이 도는 와플 위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치킨 두 조각을 올렸다. 짭조름한 순살 치킨과 메이플 시럽, 버터 등이 만나 탄생한 달고 짠맛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치킨 와플과 함께 먹기 좋은 샐러드 메뉴도 갖췄다. 냉장고에 남은 식재료를 처리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콥 샐러드에 아보카도를 첨가한 아보콥 샐러드가 그것.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낸 채소와 달걀 위에 달큰한 드레싱을 뿌려 먹으면 된다. 게다가 브라더후드키친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직접 제작해 직원들의 유니폼과 냅킨, 컵 등에 적용했으니,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치킨 와플 1만 6천 원. 평일 오전 11시~오후
11시.
주소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4길 22 문의 02-539-1230


#레스토랑 #래미스 #브라더후드키친 #아메리칸다이닝
글 김혜민 기자 | 사진 이서린 인턴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6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