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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궁합이 전통의 맛을 살린다! [술상차림과 술안주 5] 어만두를 곁들인 청주 '준마이 다이긴조'
술맛은 술 자체로만 느껴지는 게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안주로만 더해지는 것도 아니다. 술과 안주, 그리고 분위기가 함께 술맛을 돋워야 제대로다. 요즘 백화점과 마트 진열대에서는 와인처럼 스타일리시한 옷으로 갈아입은 술병이 눈에 띈다. 세련된 술, 맛깔스러운 안주, 멋스러운 분위기로 ‘오감자극 술상’을 차려보자.

어만두를 곁들인 청주 준마이 다이긴조

요즘 ‘오뎅 바’ 열풍에 힘입어 일본 청주의 인기 또한 높다. ‘준마이 다이긴조’는 정백도가 50% 이상인 쌀을 전통적인 방법으로 숙성한 고급 청주로, 국내에서 인기가 많다. 국화를 추상화해 손으로 정교하게 그린 로얄 코펜하겐의 블루 플루티드 메가 라인과 한 입 크기로 빚은 어만두, 청주의 궁합이 일본식 정갈한 분위기로 일맥상통한다. ‘따뜻하게 혹은 차갑게’ 먹는 청주는 온도 유지가 맛을 좌우하는데, 2중으로 된 머그는 데운 청주를 담아도 잡을 때 뜨겁지 않고 보온 역할도 한다. 접시와 보온 머그는 로얄코펜하겐 제품. 흰색 술잔은 동방미인 제품.

어만두

재료(4인분) 흰 생선살 400g, 다진 쇠고기 100g, 두부 50g, 홍고추 1/2, 흰후춧가루.소금 약간씩, 청포 전분 적당량, 불린 다시마 약간

쇠고기 양념 소금.설탕.다진 마늘 1/2큰술씩, 깨소금.참기름.다진 파 1큰술씩, 다진 양파 3큰술

만들기
1
생선살은 가시 없이 사방 3~4cm 길이로 포를 떠 소금과 흰 후춧가루로 밑간한다.
2
두부는 물기를 꼭 짜서 으깬 뒤 다진 쇠고기와 섞어 양념한다.
3
①의 앞뒤에 청포 전분을 묻힌 뒤 ②를 넣고 돌돌 말아 만두를 만든다.
4
불린 다시마를 가늘게 잘라 ③을 돌려 묶고 홍고추로 장식해 찜통에 찐다. 초간장이나 겨자장을 곁들인다.


구선숙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7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