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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깨끗하고, 공정한 슬로푸드 축제
지난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는 ‘2015 슬로푸드국제페스티벌’이 열렸다. ‘멋진 농부, 진짜 맛’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슬로푸드 운동을 대표하는 40여 개국의 슬로푸드 농부들이 참여했다. 슬로푸드의 철학이 담긴 콘텐츠와 디자인, 농산물을 맛보고 즐기며 생명력 있는 먹거리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세계 음식 문화 대축제였다.

슬로푸드국제페스티벌에 참여한 슬로 식당 중 하나로 따뜻한 수프를 판매한 ‘원더 트럭’. 
1986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언론인을 중심으로 ‘패스트푸드 반대 운동’이 일어났다. 슬로푸드 운동의 창시자 카를로 페트리니 역시 그 움직임에 동참했고, 바로 거기에서 ‘슬로푸드 운동’이 시작됐다. 그 후 카를로 페트리니 회장은 전 세계 각 지역의 잊혀가는 토종 종자와 전통 식품, 전통 농가와 농부를 발굴하고 전 세계 지역별 고유 식문화를 지켜낼 수 있도록 ‘맛의 방주’ ‘프레시디아’ 같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이후 개인과 사회, 전 인류가 함께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천하고, 행복의 공존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뜻을 모은 이들이 전 세계적으로 슬로푸드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온 우주의 생명과 함께 나눈다, 선재 스님의 발우공양
슬로푸드국제협회(SLOW FOOD INTERNATIONAL)와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SLOW FOOD KOREA)가 주최하고, 디자인하우스와 킨텍스가 주관해 지난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열린 ‘2015 슬로푸드국제페스티벌’. 행사 이틀째인 19일 저녁 진행한 오픈 디너에서는 중앙 무대 양쪽으로 길게 마련된 테이블에서 선재 스님이 손수 준비한 사찰 음식으로 4백여 명의 하객과 농부들이 동시에 발우공양을 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발우공양을 주관한 선재 스님은 “공양이란 온 우주의 모든 생명과 함께 나눈다는 뜻”이라고 강조하며, 발우공양에 앞서 “내가 먹는 음식과 나 자신이 둘이 아닌 하나임을 깨달아야 한다”는 불교의 정신을 강조했다. “나를 이 세상에 존재하게 한 모든 존재와 이 음식이 내 앞에 놓이기까지 수고한 자연의 모든 생명체와 모든 사람에게 감사 기도를 올리자”는 선재 스님의 기도 선창으로 겸허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발우공양. 숙성된 간장・된장・고추장을 넣어 만든 알타리김치, 연근찜, 김치녹두빈대떡 등과 절 앞마당에 떨어진 감잎으로 데커레이션한 디저트까지, 정갈한 사찰 음식은 단지 한 번의 식사가 아니라 참여한 모든 이에게 밥알 속에 깃든 물의 기운, 생명, 농부의 땀 한 방울까지도 생각하게 만든 눈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는 ‘진짜 맛’ 체험이었다.

둘째 날 저녁 개회식에서 오픈 디너로 진행한 발우공양. 선재 스님과 스님들이 준비한 사찰 음식으로 4백여 명의 하객이 동시에 발우공양을 올렸다.
‘Good, Clean, Fair’, 지역 네트워크와 슬로푸드 농가
도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나라 각 지역의 식문화가 묻어나는 다양한 먹거리를 둘러볼 수 있었던 ‘지역 네트워크’관. 전라북도 슬로푸드 마을, 청송 슬로 시티, 슬로푸드 울릉지부, 제주도, 헬로완도협동조합 등 지역 슬로푸드 네트워크에서 슬로푸드를 몸소 실천하는 60여 명의 소생산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청송 사과, 울릉도의 산나물과 울릉홍감자, 제주의 푸른콩 장과 꿩엿, 감말랭이, 귤 등 지역별 소생산자들이 직접 생산한 깨끗하고 귀한 먹거리를 눈으로 보고, 맛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유익한 공간이었다. 전시장 한편에 마련한 ‘맛의 방주(Ark of Taste)’ 전시회에서도 바로 이러한 지역별 특산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맛의 방주란 ‘노아의 방주’에서 따온 말로, 소멸 위기에 처한 종자나 역사적 가치가 있는 음식 문화유산을 찾아 지역 농업을 지켜나가는 프로젝트. 우리나라의 경우 2013년 제주 푸른콩장을 시작으로 2015년 현재 총 47종이 등재됐다. 충남 연산의 오계, 경남 진주 앉은뱅이밀, 충남 태안 자염, 울릉도 섬말나리부터 담양 토종 배추, 이천 게걸무, 제주 골 감주, 경기ㆍ강원 지역의 향토 음식인 밀랍떡, 제주 다금바리와 오분자기, 고사리육개장과 하동의 잭살차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지역 먹거리부터 이름조차 생소한 특산물까지 전시된 ‘맛의 방주’ 부스는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외에 슬로푸드한국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슬로푸드 농가’ 50팀의 전시 또한 만날 수 있었다. 슬로푸드 농가의 선정 기준은 ‘건강하고 깨끗하고 공정한 음식이라는 슬로푸드 원칙을 따를 것’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토종 작물을 재배해 지역의 음식 문화 보존과 생물 다양성 보호에 기여할 것’ ‘소규모 가족농으로 친환경 고품질 생산을 이어갈 것’ 세 가지. 슬로푸드한국협회는 소비자와 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온라인 홍보, 기획 취재, 책자 제작, 유통 경로 개척, 소비자와 생산자 연결 등 ‘슬로푸드 농가 후원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 세계 슬로푸드 생산자가 한자리에, 해외 네트워크
해외 네트워크’관에는 이번 페스티벌의 주빈국인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네팔, 대만,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스리랑카, 아제르바이잔, 아프가니스탄, 이스라엘, 인도, 일본, 카자흐스탄, 터키 등 전 세계의 슬로푸드 생산자와 판매자가 모였다. 이들은 ‘맛의 방주’와 맛지킴이 두레인 ‘프레시디아 Presidia’에 등재된 자국의 귀한 음식과 식자재를 전시하고 소개하는 것은 물론, 각국의 식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전통 음식과 가공식품의 시식과 판매도 진행했다. 특히 이탈리아는 파스타, 햄, 파스타 소스, 오일, 초콜릿, 쌀, 꿀, 올리브, 와인 등 다양한 식품을 선보였는데, 부스 한편에 마련한 공간 ‘에노테카’에서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홍합찜, 햄과 치즈, 봉골레 파스타, 오징어감자 스튜 등의 메뉴를 판매해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탈리아 못지않게 다양한 상품군을 자랑한 필리핀 부스에 서는 라임 껍질을 이용해 만든 와인과 갖가지 열매에서 나온 원액으로 만든 다양한 종류의 와인, 허브와 초콜릿을, 프랑스 부스에서는 혈액순환과 뇌 건강에 이로운 다양한 종류의 차를 선보였다. 태국 부스 판매자의 뜨거운 홍보에 힘입어 ‘완판’된 커피 꿀과 코코넛 오일, 희귀한 과일 잼도 인상적이었다.

1 발효음식관의 ‘태평 염전’. 소금을 산처럼 쌓아 올린 디스플레이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2 ‘슬로푸드 농가’ 전시. 2015년에 슬로푸드 농가로 선정된 지역 농가의 사진과 특산물을 함께 전시했다. 3 해외 네트워크관의 카자흐스탄 부스 판매자. 지역색을 드러내는 의류와 소품을 함께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쌈지 농부관에서는 쌀 포대와 낫, 호미 등을 전시했다.  
먹거리뿐 아니라 볼거리도 화려했다. 키르기스스탄 부스에서 판매한 백발 할머니의 손재주와 정성이 느껴지는 목도리와 스카프, 손뜨개 가방, 모자와 액세서리 등이 여성 관람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우유로 만든 전통 치즈와 유제품, 살구와 건포도, 아몬드, 해바라기씨 등을 판매한 카자흐스탄 부스에서는 전통 의상을 입은 유제품 생산자가 전통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는 등 순식간에 흥겨운 축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전 세계 곳곳에서 모인 진귀한 식품과 식자재를 만난다는 것도 충분히 신나고 흥분되는 일이지만, 무엇보다 전 세계 슬로푸드 농가의 직간접적 생산자들이 자신이 생산한 식품과 식자재를 직접 소개하고 판매하며 서로의 식문화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카자흐스탄 부스에서 판매한 특산물들. 밀, 견과를 튀긴 과자류와 치즈, 버터 같은 다양한 유제품을 선보였다.
‘진짜 맛’을 오감으로 느끼고 배우는 시간, 맛배움터
슬로푸드국제페스티벌 기간 내내 행사장 내 마련된 두 곳의 ‘맛 배움터’에서는 총 마흔 개나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시아 대표 태국 레스토랑 ‘보란Bo.Lan’의 셰프가 선보이는 태국 커리 이야기, 도쿄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의 셰프 나마에와 일본 전통 사케 생산 장인이 들려주는 발효와 누룩 이야기 같은 국제 프로그램, 봉화 한우 농장과 구관모 식초 생산자에게 듣는 슬로푸드 농가 이야기, 프리미엄 빈투바 초콜릿을 통해 알아보는 공정 무역 초콜릿 이야기, ‘맛의 방주’에 등재된 제주 푸른콩장의 맛과 숨은 이야기 등을 다루는 국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 넷째 날 이하연 김치 명인이 진행한 ‘다양한 김치 이야기’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이하연 명인이 직접 모시고 온 각 지역의 김치 명인 할머니ㆍ할아버지가 즉석에서 만들어준 감자떡을 다 함께 시식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슬로차’ 맛배움터에서는 소셜 티 파티, 선재 스님의 ‘차를 이용한 음식 만들기’ ‘2015 슬로차 어워즈 수상작 시연과 시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맛배움터 강좌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농부와 요리사, 음식 전문가가 들려주는 ‘진짜 맛’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책이나 인터넷, 쿠킹 클래스에서는 결코 얻지 못할 귀중한 경험을 했다.
 
‘풀섬농장’에서 판매한 유기농 달걀로 만든 비누.
자연과 농부, 우리 삶의 지속 가능성을 위하여, 국제 컨퍼런스와 미식과학대학
‘맛배움터’가 슬로푸드국제페스티벌의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었다면, 전 세계 식문화를 선도하는 활동가ㆍ생산자ㆍ요리사 등을 초청해 진행한 국제 컨퍼런스는 그야 말로 식문화 전문가들이 모여 자연, 농부, 음식, 지구의 미래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아우르는 자리였다.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이어진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슬로푸드 운동의 창시자 카를로 페트리니, 레바논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바바라 마사드, 토종 씨앗 박사 안완식, 한국전통주연구소 박록담 소장 등이 발표를 했다. 한편 사전 예약을 받아 20일부터 3일간 유료로 진행한 ‘미식과학대학교 단기 코스’ 수업도 눈길을 끌었다. 2004년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폴렌초Pollenzo에 설립한 미식과학대학교는 슬로푸드의 철학을 학문적으로 교육하는 기관. 단기 코스 수업은 미식과학대학교 석사 과정인 ‘음식 문화와 커뮤니케이션’을 다뤘는데, 강의실과 우보농장, 논밭예술 학교를 오가는 체험 중심 커리큘럼으로 진행했다. 카를로 페트리니를 비롯한 미식과학대학교 현지 교수진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수료증을 발급해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젊은이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발효식품관에서 판매한 메주와 청국장.
더 맛있게, 더 즐겁게! 슬로 식당과 슬로 전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만들어준 것 중 하나는 바로 중앙 무대 양옆으로 늘어선 20여 개의 ‘슬로 식당’ 이었다. 부담 없는 한 끼 식사, 가벼운 주전부리용으로 제격이었던 슬로 식당의 재미있고 맛있는 먹거리 덕에 관람객들이 행사장 안에 머무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진 것도 사실. 토종 앉은 뱅이밀로 만든 통밀빵을 판매한 ‘더벨로’, 우리 밀로 만든 빵에 유정란 프라이와 무항생제 돼지고기 패티를 사용한 ‘깜놀버거’, 밀랍을 사용해 만든 밀랍떡과 꿀약식을 맛볼 수 있는 ‘토종벌의 꿈’ 등 다채로운 슬로푸드를 맛볼 수 있었다. 한편 전시장을 둘러보다 한 번쯤 마주쳤을 ‘슬로푸드 전시’ 공간도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행복> 사진부가 그간 취재해온 음식ㆍ농부 등 슬로푸드 관련 주제의 사진 작품을 전시했고, 한국국제교류단은 2015 기획전으로 <맛MA:T-한국의 멋과 정> 전시를 열어 옛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스테인리스 쟁반과 양은 대야, 플라스틱 소쿠리 등 음식과 관련한 생활 소품을 선보였다. 흑백필름으로만 촬영하는 물나무사진관의 <전신사조傳神寫照>전, 환경 단체 환경정의가 선보이는 <당신의 냉장고: 냉장고에서 나를 발견하기>, ㈜우퍼디자인의 나무 주걱 전시도 슬로푸드국제페스티벌의 전시장을 둘러보는 재미와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운영한 6차 산업관. 1,2차 산업과 3차 산업을 융합해 생산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군을 전시했다.
1 뇌 건강과 혈액순환에 좋은 갖가지 허브와 차 종류를 판매한 해외 네트워크관 프랑스 부스의 판매자. 2 지역 네트워크관의 청송 사과 전시 모습. 이 밖에 청송 사과 식초, 사과 증류주 ‘아락’을 판매했다. 3 개회식 무대에서 축사를 연설하는 슬로푸드국제협회 회장 카를로 페트리니. 4 디자인하우스 사진부 기자들이 <행복>에 실린 음식 사진들을 전시했다.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의 내일이다

슬로푸드 운동의 창시자 카를로 페트리니는 2015 슬로푸드 국제페스티벌의 국제 컨퍼런스, 미식과학대학교 강연 등을 통해 전 세계 슬로푸드 농가의 생산자와 만났다. 그는 ‘어머니의 대지’라는 뜻의 지구촌 식품 공동체 운동 ‘테라 마드레Terra Madre’와 맛의 방주 그리고 생물 다양성 개념을 언급하며 한국에서 열린 이번 슬로푸드국제페스티벌을 통해 아시아 대륙의 다양한 문화권과 만난 것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20일 전, 인도 북부에서 테라 마드레를 열었다. 그때 1백50여 개 지역 토착 종족이 모두 모였다. 다양한 문화가 한데 모여 내뿜는 에너지 덕분에 현장이 내내 즐겁고 흥겨웠다. 최근 아시아의 식품 공동체, 맛지킴이 두레 네트워크가 성장하고 있는 것을 느낀다. 얼마 후에는 아프리카에서도 이런 모습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는 ‘먹는다’는 행위의 근본 의미에 대해 강조했는데, 어떤 음식을 먹을 때 그 사람은 비로소 그 자신이 되고, 먹는 것이 곧 그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 자신이 먹는 음식에 애정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였다. 더불어 그 음식을 생산하는 사람, 그 음식을 우리에게 선물하는 자연 또한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것이 바로 슬로푸드의 고귀한 정신임을 강조했다.

한편 전시장 내 맛의 방주 전시와 관련해 “맛의 방주의 리스트를 만들면서 관료주의적으로 접근했던 것을 반성한다. 우리는 전문가와 교수진의 추천을 받아 맛의 방주 리스트를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전 세계의 농부들이야말로 진정한 전문가이며 교수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우리 모두 농부에게 더 깊은 관심을 갖고 더 많은 토론을 해야만 한다”고 언급했다. 또 인류의 식탁을 책임지는 농부들을 통해 대를 이어 내려온 전 세계 각 지역의 토종 식품종의 종류를 늘려나감으로써 생물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수많은 슬로푸드 생산자와 관계자 앞에서 카를로 페트리니 회장이 마지막으로 강조한 것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아이들을 교육하며, 농민들과 토론하라”는 것 이었다.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부와 그들이 지켜내는 토종 종자야말로 인류의 미래 식탁과 지구를 지켜낼 수 있는 생명 그 자체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슬로푸드국제페스티벌 #슬로푸드 #맛배움터 #발우공양 #슬로전시
글 유주희 기자 | 사진 디자인하우스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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