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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고 기다란 가래떡 한말 [가래떡 요리 2] 가래떡구이
떡 방앗간에서 갓 뽑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기다란 가래떡에서는 겨울의 냄새가, 새해의 냄새가 느껴진다. 한 끼 주요리로 충분한 ‘떡국’에서부터 대표적인 국민 간식 ‘떡볶이’까지, 가래떡은 올 겨울 김장만큼이나 든든한 비상식량이다. 두 눈으로 쫄깃함이 느껴지는 하얗고 기다란 가래떡 변주 요리 여섯 가지.

겨울철 입이 심심할 때 즉석에서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유용한 간식. 요즘은 길거리에 맥반석에 구워 파는 가래떡도 인기다. 할머니 방 안의 작은 화로가 생각나는 가래떡구이는 조청이나 꿀의 맛이 관건. 구운 떡을 김에 돌돌 말아 참기름 약간 섞은 간장을 찍어 먹어도 별미다.

가래떡구이

재료(4인분)
가래떡 8(10cm 길이), 꿀이나 조청

만들기
1
석쇠나 프라이팬을 달궈서 굽거나 250℃로 예열한 오븐에서 노릇해질 때까지 20~25분 정도 굽는다.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떡은 해동하지 말고 그대로 굽는 시간을 연장하는 게 좋다.
2
꿀이나 조청, 참기름을 약간 섞은 간장을 곁들인다.


구선숙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7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