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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에서 배우는 밥상머리 교육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 식탁은 단순히 식사를 해결하는 자리가 아니다. 옛 그림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식전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장면에서 유독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아이들이다. 음식이야말로 신이 내린 선물로, 식탁은 인성을 키우는 훈육의 장소라는 교훈을 명작을 통해 다시금 되새긴다. “맛있는 음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바른 부모의 자세
제철 재료로 차린 아이 밥상에 오른 음식은 바질 페스토를 넣은 애호박 리소토와 조개 파피요트. 앞쪽 여아의 하얀 면 원피스는 일루, 티셔츠는 닥스 키즈, 구두는 페라가모, 뒤쪽 여아의 체크 원피스는 일루, 엄마의 화이트 셔츠와 그레이 가운은 차이킴 제품. 
식전 기도를 주제로 한 명작 가운데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꼽히는 샤르댕의 ‘식사 전 기도’에서 누구보다 인상적인 인물은 엄마다. 하얀 식탁보가 깔린 정갈한 식탁 위에 정성껏 만든 음식을 두 손으로 조심스레 올리는 엄마의 손끝과 고요한 시선에서 밥상머리 교육을 하는 부모의 올바른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심성을 올곧게 만드는 식사 예절을 가르치는 것은 엄한 교육와 잔소리가 아니다. 아이를 응원하고 신뢰하고 배려하는 것이야말로 밥상머리 교육의 시작이다.


심신을 튼튼하게 하는 가족 식탁
불포화지방산과 섬유질이 풍부한 귀리죽, 칼슘을 다량 함유한 시금치와 단백질・무기질・유산균이 풍부한 치즈로 만든 빵, 비타민 채소 주스로 차린 아이 밥상. 남아의 체크 셔츠, 여아의 원피스와 금박 장식 카키색 카디건은 모두 봉쁘앙 제품.
‘식전 기도’를 주제로 한 중세 그림을 보면 아이가 등장한다는 것 말고도 가난한 이들의 식사 장면이 유독 많다. 음식의 소중함을 통해 겸손의 미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네덜란드의 풍속화가 얀 하빅스 스테인이 그린 ‘식사 시간의 농부 가족’만 봐도 그렇다. 딴전을 부리는 소년과 달리 식탁 앞에 올곧은 자세로 서서 기도하는 소녀에게는 진지함마저 느낄 수 있다. 혹시 소녀가 뚫어져라 바라보는 음식은 귀리죽이 아닐는지. 우리나라에는 최근에야 많이 알려졌지만 서양에서는 일찌감치 ‘곡물의 왕’으로 불린 식품이 귀리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어른에게도 좋지만, 필수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아이의 성장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


도덕과 교양을 익히는 티 테이블
아이와 함께 즐기는 애프터눈 티 테이블의 티 푸드로는 간식으로도 좋은 제철 딸기 타르트, 꿀과 오렌지로 만든 마들렌이 제격이다. 왼쪽 여아의 금박 디테일 드레스는 일루, 가운데 여아의 분홍 드레스와 오른쪽 여아의 하늘색 드레스는 베이비버드, 플랫 슈즈는 모두 페라가모 제품. 
우리 선인들이 마음이 어수선하거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할 때, 마주 앉아 차분히 대화를 나눌 때 선택한 방법은 차 마시기다. 서양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18세기 상류층을 묘사한 그림 가운데 요한 초파니가 그린 ‘윌로비 드 브로크 영주 존과 그의 가족’을 보면 잘 차려입은 귀족이 자녀에게 애프터눈 티 테이블에서 예절을 가르치는 장면이 생생하다. 부와 특권을 가졌을지언정 도덕과 교양을 겸비하지 않으면 파렴치한이 따로 없는 법이다. “차茶와 선禪은 한 가지 맛”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선이란 삶의 순리와 순수한 심성을 깨치는 차원이 높은 학습이니 차를 즐기는 것은 아이에게는 올바른 인성 교육이요, 부모에게는 자신을 돌아보는 공부가 될 것이다. 속도감 있는 삶이 몸에 밴 요즘 아이에게 깊고 높고 넓게 사고하는 방법과 느긋한 품성을 몸에 익히게 하고 싶다면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차 마시기를 즐기며, 감사의 기도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식전 기도의 건강학
성장기 아이라면 단백질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삶은 달걀과 함께 단백질뿐 아니라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비타민 D가 풍부한 버섯 그리고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견과류로 만든 키슈, 토마토 맑은 수프까지 더하면 아이 성장식으로 제격이다. 레이스 디테일 잠옷은 트리드하우스 제품.
마음은 몸을 치유하기도 한다. 실제로 미국의 의사 존 조웨트가 매일 식전에 기도하는 이들을 연구했더니 면역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일명 ‘기도 백신’이 질병을 예방하고, 항독소(antitoxin)라는 물질이 면역 기능을 강화하며, 방부제 역할을 하는 안티셉틴antiseptin이 소화 흡수를 도와 잔병치레가 덜하다는 것. 감사하는 마음이 담긴 식전 기도야말로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인 것이다. 영국 화가 찰스 버턴 바버의 ‘아침 식사 기도’는 교육적 의미뿐 아니라 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하는 비법을 알려주는 듯하다. 매일 아침, 정성스레 차린 식탁에서
칼릴 지브란의 시 ‘기원’의 한 구절을 아이와 함께 읊어보는 것은 어떨는지. “날개 달린 마음으로 새벽에 일어나 사랑의 또 하루를 위하여 감사하게 되기를….”


우리 가족만의 밥상 문화
파이는 당근, 양파 등 아이가 싫어하는 재료를 숨겨 조리하기에도 제격이다. 남아의 비취색 스웨터와 니트 조끼, 여아의 원피스는 모두 미니부띠끄 제품.
식탁은 사회의 축소판이다. 아이는 밥 먹는 자리에서 가족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예절, 인성, 어휘력, 사고력
을 키워간다. 밥상머리 교육은 온 가족이 시간을 맞춰 함께 밥상에 앉는 것부터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최소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함께 식사해야 6개월 후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가정은 주말과 휴일만이라도 함께 먹으며, 우리 가족만의 밥상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숟가락을 들기 전에는 “잘 먹겠습니다”, 다 먹은 후에는 “잘 먹었습니다” 인사말을 반드시 나누도록. 아서 휴스의 ‘선장과 선원(감사의 기도)’에서도 커다란 파이를 앞에 놓고 온 가족이 기도하는 장면이 있는데, 파이에 정신이 팔려 손을 제대로 모으지도 못한 앳된 소년에게서 자제심이 엿보인다. 이것 또한 밥상머리 교육의 효과다.


유대감, 집밥의 진짜 의미
떡을 변형한 녹차견과류설기빵,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잼 쿠키, 말린 과일을 할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간식으로 제안했다. 왼쪽 남아의 그린 티셔츠는 일루, 하늘색 조끼는 봉쁘앙, 카키색 반바지는 미니부띠끄, 가죽 샌들은 닥터마틴, 앞쪽 여아의 셔츠는 닥스 키즈, 도트 패턴 와인색 원피스는 빈폴 키즈, 뒤쪽 여아의 티셔츠는 닥스 키즈, 원피스는 일루, 오른쪽 남아의 하늘색 티셔츠는 일루, 남색 조끼와 반바지는 미니부띠끄 제품.
숙명여대 문헌정보학과 이순자 명예교수의 <따뜻한 밥상>에 이런 대목이 있다. “음식이 주는 자극에 인간의 오감은 활짝 열려 반응한다. 이러한 강력한 속성 때문에 음식은 효과적인 교육 매체가 될 수 있고 가족의 식탁은 좋은 환경이 조성된 교육 현장이 될 수 있다.” 그의 말마따나 음식은 가족뿐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단단하게 묶어주는 끈이자 교육 수단이다. 식을 줄 모르는 집밥 열풍도 가족 간의 유대감이란 끈이 끊기면서 헛헛해진 마음을 둘 데 없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함께 모여’ 식사하면서 생긴 사회현상 아니었던가. 할머니가 손자에게 기도할 때 손 모으는 법을 가르치는 장면이 인상적인 프란츠 폰 데프레거의 ‘저녁 식사 기도’에서도 가족이 모여 함께하는 식사의 참의미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아이들은 할머니가, 엄마가 차려준 밥상 위에서 가족 간의 유대, 사회 구성원 간의 유대를 경험하고, 정서적 행복감을 느끼며, 할머니부터 내려온 고유한 손맛을 미식의 기준으로 삼는다. 이것이 바로 집밥의 미덕이다.


원작 이야기

1 장 바티스트 시메옹 샤르댕 ‘식사 전 기도’, 1740년경
18세기 프랑스 파리 중산층의 평범한 식탁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작품으로, 식사에 앞서 어린 두 소녀가 양손을 곱게 모으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려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2 얀 하빅스 스테인 ‘식사 시간의 농부 가족 (식전 감사 기도)’, 1665년경
얀 스테인은 사람들의 심리 묘사에 특히 뛰어난 인물로, 이 그림에서는 음식을 마주한 남매의 태도가 사뭇 상반되는 것이 재미있다.

3 요한 초파니 ‘콤프턴 버니의 다이닝룸에 있는 14대 윌로비 드 브로크 영주 존과 그의 가족’, 1766년경
가족이 모여 차를 마시는 시간을 표현한 그림에서 영주가 빵을 집어 드는 아이를 책망하는 것만 봐도 식사 예절과 자제심을 강조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4 찰스 버턴 바버 ‘아침 식사 기도’, 1894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손주와 애완동물을 주로 그린 찰스 버턴 바버의 그림에서는 오동통한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아이와 함께 음식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애완동물의 표정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5 아서 휴스 ‘선장과 선원(감사의 기도)’, 1881년
가난하지만 단란한 어부의 가정을 묘사한 작품. 낡은 집에서 김이 무럭무럭 나는 파이를 앞에 놓고 먹고 싶은 마음과 감사의 기도를 해야 한다는 당위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소년의 표정이 흥미롭다.

6 프란츠 폰 데프레거 ‘저녁 식사 기도’, 1875년
밥상머리 교육의 현장을 그대로 담은 듯한데, 심지어 할머니가 가장 어린 아이에게 기도할 때 손을 모으는 법을 가르치는 모습도 있다. 음식은 교육의 수단임을 느낄 수 있다.



1 애호박 리소토
재료 양배추 4장, 애호박 1/4개, 양파 1/2개, 완두콩・바질 페스토 4큰술씩, 불린 쌀・우유 2컵씩, 닭고기 육수 4컵, 생크림 1컵, 파르메산 치즈 가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 적당량
만들기 1 양배추, 애호박, 양파는 완두콩 크기로 썬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후 ①과 완두콩, 불린 쌀을 넣고 달달 볶다 투명해지면 닭고기 육수를 넣고 끓인다.
3 ②의 쌀이 익으면 우유, 생크림, 바질 페스토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다음 파르메산 치즈 가루를 고루 뿌린다.

2 조개 파피요트
재료 키조개 관자・미니 당근 4개씩, 조개류(모시조개, 새조개 등) 400g, 아스파라거스 8대, 양파 1/4개, 방울토마토 12개, 토마토소스・화이트 와인 1컵씩, 샐비어・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조개는 해감하고, 키조개 관자는 위에 칼집을 낸다.
2 아스파라거스와 미니 당근은 한 입 크기로 썰고, 양파는 채 썬다,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뗀다.
3 볼에 ①과 ②를 담고 토마토소스, 화이트 와인, 후춧가루를 넣어 골고루 섞는다.
4 종이 포일 위에 ③을 올린 후 사탕 모양으로 접어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조개 입이 벌어질 때까지 20분 정도 굽는다.

3 귀리죽
재료 귀리・오트밀 1컵씩, 물 6컵, 우유 2컵, 피스타치오 4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냄비에 깨끗이 씻어 불린 귀리와 물을 넣고 푹 끓인다.
2 ①의 귀리가 부드러워지면 오트밀과 우유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우유량은 추가해도 좋다.
3 ②에 소금을 넣어 간한 후 다진 피스타치오를 올린다.


4 시금치 치즈 빵
재료 시금치 3뿌리, 올리브유 1/4큰술, 스트링 치즈 4줄 반죽 강력분 375g, 따뜻한 물 4큰술, 설탕 2큰술, 드라이이스트 2/3큰술, 달걀 1개, 소금 1/4작은술, 올리브유 1큰술, 달걀물 적당량
만들기 1 시금치는 2cm 길이로 썰어 올리브유에 가볍게 버무린다. 스트링 치즈는 한 입 크기로 자른다.
2 볼에 따뜻한 물, 설탕, 드라이이스트를 넣고 골고루 섞은 후 강력분, 달걀, 소금, 올리브유를 넣고 섞어 5분간 치댄다. 이것을 다시 따뜻한 볼에 넣고 중탕해 두 배가 되도록 발효시킨다.
3 ②의 반죽을 여러 번 치대어 공기를 뺀 후 ①의 시금치와 스트링 치즈를 넣고 골고루 섞어 12등분한다.
4 ③의 반죽을 각각 동그랗게 성형한 후 오븐 팬에 올려 윗면에 달걀물을 바른다.
5 ④의 반죽은 상온에서 20% 정도 부풀도록 발효시킨 후 175℃로 예열한 오븐에서 15~20분 굽는다.

5 딸기 타르트
재료(지름 18cm 분량) 파이지 박력분 200g, 버터 100g, 달걀 1개, 설탕 20g, 물 2큰술, 바닐라 오일 1큰술, 소금 약간 레몬 필링 달걀 4개, 설탕 100g, 전분 가루 2큰술, 버터 80g, 레몬즙 1/2컵, 레몬 껍질 1개분, 딸기 20개, 민트잎 약간
만들기 1 분량의 파이지 재료를 푸드 프로세서에 모두 넣고 돌려 한 덩어리가 되도록 뭉친 후 1cm 두께로 밀어 냉장고에서 30분간 휴지시킨다.
2 볼에 레몬 필링 분량의 달걀, 설탕, 전분 가루를 넣고 스패출러로 고루 섞는다.
3 냄비에 ②를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이다가 버터, 레몬즙, 레몬 껍질을 넣어 섞는다. 농도가 나기 시작하면 불에서 내려 찬물을 담은 그릇에 냄비째 담가 차갑게 식힌다.
4 ①의 파이지 반죽을 0.5cm 두께로 밀어 타르트 틀에 넣고 손으로 꾹꾹 누른 후 포크로 찍어 구멍을 낸다.
5 ④에 누름돌을 얹고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 정도 구운 후 꺼내 식힌다.
6 ③을 짤주머니에 담아 ⑤에 채워 넣고, 꼭지를 떼어낸 딸기를 보기 좋게 올린 후 민트잎으로 장식한다.

6 오렌지 마들렌
재료(24개분) 중력분 11/2컵, 베이킹파우더 2/3작은술, 달걀 3개, 설탕 7큰술, 꿀 4큰술, 오렌지 제스트 2개분, 녹은 버터 10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달걀과 설탕을 섞은 후 꿀을 넣어 섞는다.
2 가루 재료를 섞어 세 번 체에 내린 후 ①과 섞는다.
3 ②에 오렌지 제스트와 녹은 버터, 소금을 넣어 섞은 후 냉장고에서 3시간 동안 휴지시킨 다음 틀에 80% 채운다.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간 굽는다.


7 토마토 맑은 수프
재료 방울토마토 20개, 주키니 호박・당근・양파 1/2개씩, 다진 마늘 1작은술, 닭고기 육수 4컵, 이탤리언 파슬리 2줄기, 올리브유 4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방울토마토는 씻어 꼭지를 떼어낸다.
2 주키니 호박, 당근, 양파는 한 입 크기로 썬다.
3 달군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른 후 다진 마늘을 넣고 볶다가 ②의 채소를 넣고 볶는다.
4 ③의 채소 겉면이 노릇해지면 ①의 방울토마토와 닭고기 육수를 넣고 푹 끓인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후 이탤리언 파슬리를 뿌린다.

8 견과류 버섯 키슈
재료 양송이버섯・달걀 8개씩, 시금치 2뿌리, 양파 1/4개, 아몬드・호두 1큰술씩, 우유 1/2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양송이버섯과 시금치는 1cm 길이로 썰고, 양파는 곱게 다진다. 견과류는 굵게 다진다.
2 달걀과 우유를 골고루 섞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후 ①과 섞어 반죽한다.
3 작은 타르트 틀에 ②의 반죽을 80% 정도 채우고,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15분 정도 굽는다.

9 채소와 다진 고기 넣은 파이
재료 (지름 18cm 분량) 파이 반죽 중력분 500g, 버터 250g, 달걀 1개, 찬물 1/2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달걀물 적당량 소 시금치 4뿌리, 양송이버섯 4개, 당근・양파 1/2개씩, 다진 쇠고기 400g, 달걀 1개, 빵가루 2컵, 우유 1/4컵, 올리브유・소금・후춧가루・말린 허브 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분량의 파이 반죽 재료를 푸드 프로세서에 모두 넣고 돌려 한 덩어리가 되면 반으로 나눠 냉장고에서 30분간 휴지시킨다.
2 시금치, 양송이버섯, 당근, 양파는 작게 다진다.
3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후 당근, 양파, 양송이 버섯을 넣고 볶다가 부드러워지면 다진 쇠고기, 소금, 후춧가루, 말린 허브 가루를 넣어 볶는다. 모두 익으면 시금치를 넣고 가볍게 섞으며 볶은 후 한 김 식힌다.
4 ③에 달걀, 빵가루, 우유를 넣어 고루 섞는다.
5 반으로 나눈 반죽을 각각 0.3cm 두께로 민 다음, 하나를 파이 틀에 넣어 손으로 꾹꾹 누르고 포크로 찍어 구멍을 낸다.
6 ⑤에 ④의 소를 채운 후 나머지 반죽 하나를 파이 지름보다 1~2cm 정도 크게 잘라 뚜껑처럼 덮고 아래 반죽과 잘 이어 붙인다.
7 ⑥의 윗면 반죽에 칼집을 내고 달걀물을 고루 발라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40분 정도 노릇하게 굽는다.


10 녹차견과류설기빵
재료 멥쌀가루 1kg, 녹차 가루 1큰술, 물 200ml, 건포도・호박씨 4큰술씩, 설탕 1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멥쌀가루와 녹차 가루를 섞은 후 물을 부어 섞는다.
2 ①을 체에 세 번 내려 고루 섞이면 건포도, 호박씨, 설탕, 소금을 넣고 섞어 반죽한다.
3 면포에 ②의 반죽을 넣고 양쪽을 묶어 길쭉한 빵 모양으로 만든다.
4 김이 오른 찜기에 ③을 올려 20분간 찐 후 5분간 뜸을 들인다. 꼬치로 찔러 묻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찐다.

11 무설탕 잼쿠키
재료 중력분 2컵, 버터 1컵, 설탕 1/2컵, 달걀흰자 2개분, 잼(딸기 잼, 오렌지 잼 등) 1/2컵, 소금 약간
만들기 1 상온에 두어 부드러워진 버터와 설탕은 거품기로 5분 정도 돌린다. 크림 상태가 되면 달걀흰자를 넣어 골고루 섞는다.
2 체에 세 번 내린 중력분과 소금을 ①에 넣어 섞은 후 냉장고에서 30분간 휴지시킨다.
3 ②의 반죽을 동전 크기로 동그랗게 반죽한 후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꾹 눌러 모양을 만든 다음 잼을 채운다. 190℃로 예열한 오븐에서 8~10분 굽는다.


요리 문인영(101레시피) 세트 스타일링 강혜림, 김지나 패션 스타일링 임지윤 메이크업과 헤어 노은영 모델 김희균, 박시후, 앨리스, 조윤형, 주드, 클로이, 루키(강아지) 제품 협조 앤틱반(02-512-1343) 의상 협조 닥스키즈(02-512-4329), 닥터마틴(02-514-9006), 미니부띠끄(070-4237-8911), 봉쁘앙(02-3444-3356), 베이비버드(1688-5961), 빈폴 키즈(02-3447-7701), 일루(070-7844-1776), 차이킴(02-736-6692), 트리드하우스(02-542-5951)페라가모(02-2140-9642)

진행 신민주 기자 | 사진 김정한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5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