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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쌈밥 안내서
‘쌈밥’의 매력은 쌈채소에 있다. 맛도 크기도 제각기 달라 어떤 채소에 싸 먹느냐가 쌈밥의 맛을 좌우하기 때문. 쓴맛, 단맛, 매운맛 등 다채로운 맛이 나는 쌈채소와 잘 어울리는 쌈장과 속 재료 레시피를 소개한다.

입맛 돋우는 쓴맛
쓴맛 나는 채소에는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대표 채소로 적로메인과 곰취, 케일 등이 있으며, 특히 케일은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많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쓴맛 채소는 고소한 쌈장을 곁들이면 잘 어울리니 참고한다.


1 곰취(숙쌈) + 렌틸콩 양파 쌈장 + 브로콜리밥
렌틸콩 양파 쌈장 식용유 두른 팬에 국물용 멸치(10마리)를 볶아 잘게 부순다. 채 썬 양파(1개)와 청양고추(2개)도 식용유 두른 팬에 볶다가 멸치 가루(1큰술), 간장(2큰술)을 넣고 뚜껑을 덮어 15분간 조린다. 여기에 삶은 렌틸콩(3큰술)을 넣어 5분간 조린 뒤 불을 끄고 참기름(1큰술)을 넣고 잘게 부순 멸치를 뿌려 섞는다.
브로콜리밥 밥에 다진 브로콜리(1/3송이)를 뿌려 10분간 뜸을 들인다.

2 적로메인(생쌈) + 피넛버터 된장 쌈장 + 닭다리 소테 덮밥
피넛버터 된장 쌈장 피넛버터(3큰술), 우유ㆍ된장(2큰술씩), 선식 가루(1큰술)를 고루 섞는다.
닭다리 소테 덮밥 식용유를 두른 팬에 얇게 썬 마늘(2쪽)을 넣고 볶다가 향을 낸 후 건진 다음, 허브 소금(1/2작은술)과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한 닭 다릿살(4개)을 노릇하게 굽는다. 구운 닭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흰쌀밥 위에 얹거나 잘게 썰어 밥에 넣고 섞어도 좋다.

3 케일(숙쌈) + 천연 후리카케 쌈장 + 현미밥
천연 후리카케 쌈장 잘게 썬 당근(30g)과 쑥갓(2줄기)은 물에 데친 후 쑥갓은 물기를 꼭 짜고 잘게 자른다. 팬에 마른 새우(30g)를 넣고 볶다가 당근과 쑥갓을 넣고 한 번 더 볶는다. 여기에 마요네즈(2큰술)와 으깬 두부(1/4모), 통깨(1작은술), 천일염(1/3작은술) 을 넣고 섞은 후 잘게 찢은 김(1/2장)을 뿌린다.


기분 좋게 매운맛
로켓이라고도 불리는 루콜라는 쌉싸래하면서 매운맛이 난다. 잎을 여러 장 겹쳐 속 재료를 얹어 돌돌 말면 쌈채소로도 그만이다. 마늘 향이 알싸하게 나는 산마늘은 고기 쌈장과 궁합이 좋다. 적겨자잎 특유의 매운맛은 해독 작용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1 루콜라(생쌈) + 허니 돈가스 소스 쌈장 + 오징어튀김 + 당근밥
허니 돈가스 소스 쌈장 토마토(1개), 양파ㆍ사과(1/4개씩), 당근(1/6개), 마늘(2쪽), 생강(1/2톨)은 작게 썰어 냄비에 담고, 국물용 멸치 (5마리)와 물을 넣어 끓인다. 물이 반으로 줄면 정향(5알), 월계수잎(1장)을 넣고 뚜껑을 덮어 20분간 더 끓인다. 정향과 월계수잎을 건져낸 후 국물과 건더기는 믹서에 갈아 다시 냄비에 담고 간장ㆍ· 식초(2큰술씩)를 넣어 조린 뒤 꿀(2큰술)을 섞는다.

2 산마늘(생쌈) + 불고기 쌈장 + 수수기장잡곡밥
불고기 쌈장 볼에 간장ㆍ매실액(1큰술씩), 다진 마늘(1/2큰술), 참기름ㆍ 소금(1작은술씩), 후춧가루를 약간 넣고 섞어 불고기 양념을 만든다. 쇠고기(120g)를 불고기 양념에 20분 재운 후 구워 잘게 자른다. 볼에 간장ㆍ 식초(2큰술씩), 매실액(1큰술), 통깨ㆍ 참기름 (1작은술씩)을 넣고 섞어 쌈장 양념을 만든 다음 쇠고기와 잘게 썬 풋고추(1개), 홍고추(1/2개)를 넣어 섞는다.

3 적겨자잎(생쌈)+ 전복호두파래 쌈장 + 감자밥
전복호두파래 쌈장 참기름을 두른 팬에 내장을 제거한 전복(3마리)을 구워 얇게 썬다. 잘게 부순 호두(20g), 채 썬 당근(1/4개)과 양파 (1/4개)를 식용유 두른 팬에 넣고 볶는다. 냄비에 물(2작은술), 간장ㆍ참기름(1작은술씩)을 넣고 끓이다 건파래(20g)를 넣어 섞는다. 된장(2큰술), 고추장(2작은술), 참기름ㆍ통깨(1작은술씩)를 넣고 고루 섞은 다음 전복, 호두, 당근, 양파를 섞는다.


질리지 않는 단맛
고소하면서 단맛이 나는 미니 로메인과 양배추, 적근대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다. 잎줄기와 잎맥이 붉은색을 띠는 적근대는 주로 생으로 먹지만 살짝 데쳐 숙쌈으로도 즐긴다. 미니 로메인은 씹을수록 달큰해 아이를 위한 쌈밥을 만들 때 유용하다.


1 미니 로메인(생쌈) + 브로콜리 치즈 쌈장 + 연어버터구이 소보로밥
브로콜리 치즈 쌈장 잘게 썬 데친 브로콜리ㆍ크림치즈(2큰술씩), 플레인 요구르트(1큰술), 다진 마늘(2쪽), 블랙 올리브(5개)를 넣고 고루 섞는다.
연어버터구이 소보로밥 구이용 연어(150g)에 소금(1/3작은술)과 후춧가루(약간)를 뿌려 밑간한다. 버터(1~2큰술)를 두른 팬 위에 밑간한 연어를 올려 굽는다. 다 익으면 그릇에 옮겨 연어살을 으깨서 따뜻한 밥(2공기)과 섞는다.

2 양배추(숙쌈) + 토마토 안초비 간장 쌈장 + 중화 소스 달걀 + 영양잡곡찰밥
토마토 안초비 간장 쌈장 잘게 썬 토마토(2개)에 올리브유(1큰술)와 허브 소금(1/3작은술)을 뿌려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간 구운 후 안초비 필레(4줄), 잘게 썬 양파ㆍ 간장 (2큰술씩), 잘게 썬 파프리카(1큰술)를 넣어 섞는다.
중화 소스 달걀 비닐팩에 반숙 달걀(4개), 간장(1큰술), 설탕ㆍ식초ㆍ 된장(2작은술씩), 두반장(1작은술)을 넣고 냉장고에서 하룻밤 재운다.

3 적근대(숙쌈)+ 흑임자두부 미소 된장 + 고추표고버섯볶음밥
흑임자두부 미소 된장 흑임자(2큰술)는 절구에 으깬 다음 다시마물(2큰술), 미소 된장(1큰술), 으깬 두부(1/4모)를 섞는다.
고추표고버섯볶음밥 식용유 두른 팬에 으깬 마늘(3쪽), 잘게 부순 마른 홍고추(1개), 잘게 썬 표고버섯(5개)을 넣어 볶는다. 여기에 밥(2공기)을 넣어 볶다가 소금(1/3작은술)으로 간한 다음 불을 끄고 참기름ㆍ 후춧가루(1/2큰술씩), 통깨(2작은술)를 넣고 섞는다.


요리 안영숙 스타일링 이승희(스타일링하다) 제품 협조 윤현핸즈(02-540-6650), 지승민의 공기(070-7794-5128), 플랫포인트(070- 4045- 8850) 

글 김혜민 기자 | 사진 이우경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5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