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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겼다! 토스트
대충 때우는 식사 대용이라 여기기 쉽지만, 요즘은 전문 식당도 있을 만큼 외식 메뉴로도 부족함이 없는 음식이 토스트다. 브런치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엔 토스트를 만들기 위한 전용 조리 도구까지 등장했다. 토스트 메이커, 더욱 고소한 빵 맛을 내는 브레드 팬, 파니니 그릴 등 토스트를 위해 탄생한 조리 도구를 활용하면 브런치 테이블이나 손님상에 올려도 손색없는 일품요리가 된다. 길거리 토스트부터 디저트로 즐기는 토스트까지 추울 때 먹기 좋은 열 가지 토스트를 소개한다.


1 애플 허니 카망베르 치즈 파니니
재료 치아바타 1개, 카망베르 치즈 60g, 꿀·황설탕 2큰술씩, 아몬드 슬라이스·버터 1큰술씩, 사과 1/2개, 물 1/3컵, 계핏가루 1/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치아바타는 반으로 가른다.
2 사과는 0.7cm 두께의 웨지 모양으로 썰어 씨를 제거한다.
3 카망베르 치즈는 1cm 두께로 슬라이스한다.
4 아몬드 슬라이스는 팬에서 노릇하게 굽는다.
5 소스 팬에 버터를 넣고 녹인 다음 약한 불로 줄이고 사과, 설탕, 계핏가루, 물을 넣고 소금을 약간 뿌린 뒤 10분 정도 조린다.
6 치아바타에 카망베르 치즈와 조린 사과를 올리고 나머지 빵을 덮는다.
7 뜨겁게 달군 파니니 그릴에 5분 정도 굽는다.
8 먹기 좋게 썰고, 꿀과 아몬드 슬라이스를 뿌린다.

2 인절미 파니니
재료 식빵 4장, 인절미 10개, 콩가루·꿀·연유 2큰술씩, 견과류·버터 적당량
만들기
1 식빵 한 면에 버터를 바르고, 인절미는 반으로 썬다.
2 식빵 위에 인절미를 올리고 연유와 꿀을 뿌린 후 식빵을 덮는다.
3 견과류는 잘게 썰어 달군 팬에 노릇하게 굽는다.
4 파니니 그릴에 ②의 빵을 올려 5분 정도 굽는다.
5 구운 인절미 토스트를 대각선으로 썰고 꿀, 콩가루, 견과류 순으로 뿌린다.

Editor’s pick 
쿠진아트 원터치 그릴 
빗살 팬과 평면 팬을 접어서도 펼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파니니를 만들 때는 물론 바비큐에도 제격이다. 재료 두께에 따라 그릴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뚜껑을 닫으면 냄새와 연기도 기름이 튈 염려도 없어 실 내에서도 사용하기 좋다. 19만 8천 원. 



3 구운 가지와 시금치 토스트

재료 식빵 2장, 가지 1/2개, 홍고추 1개, 마늘 1쪽, 고수·바질 1/2컵씩, 레드 와인 식초 2큰술, 올리브유 1/4컵, 시금치 적당량, 카놀라유・소금 약간씩 토마토소스 홀토마토 170g, 양파 1/4개, 마늘 1쪽, 태국 고추 1개, 파르메산 치즈 15g, 올리브유 1큰술, 설탕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가지는 0.5cm 두께로 어슷하게 썰어 소금을 뿌려 10분간 둔다.
2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고, 마늘은 굵게 다진다.
3 시금치는 깨끗이 씻어 지저분한 잎과 뿌리를 제거한다.
4 블렌더에 홀토마토를 넣어 갈고, 양파와 마늘, 태국 고추는 다진다.
5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 마늘, 태국 고추를 넣고 5분간 볶다가 홀토마토, 파르메산 치즈, 설탕,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30분간 졸인다.
6 카놀라유를 두른 팬에 가지를 넣어 앞뒤로 1분간 노릇하게 굽는다.
7 볼에 고수 잎, 바질, 올리브유, 마늘, 레드 와인 식초, 시금치, 홍고추를 넣고 섞는다.
8 달군 브레드 팬에 식빵을 노릇하게 구운 뒤, 식빵 한 장에 ⑤의 소스를 바르고 구운 가지와 ⑦의 시금치무침을 얹고 식빵으로 덮는다.

4 길거리 토스트
재료 식빵 2장, 달걀 2개, 양배추 잎 20g, 당근 1/6개, 양파 1/4개, 캔 옥수수 1큰술,
식용유·버터 적당량, 소금·후춧가루·케첩·설탕 약간씩
만들기
1 양배추와 양파는 곱게 채 썰고, 당근은 껍질을 벗겨 양배추와 비슷한 길이로 채 썬다. 캔 옥수수는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볼에 달걀을 푼 뒤 ①의 채소를 넣어 섞고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다.
3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②의 달걀 반죽을 올려 도톰하게 펼쳐 익힌다.
4 브레드 팬에 버터를 바른 식빵을 앞뒤로 노릇하게 구운 뒤 ③의 달걀부침을 올리고 케첩과 설탕을 뿌린다.

Editor’s pick
포르투갈 브레드 팬 
직구가 유행하며 요리에 관심있는 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포르투갈 브레드 팬. 요즘에는 온라인 리빙 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만든 이 팬의 구조는 간단하다. 구멍이 송송 뚫려 직화로 빵을 굽는 원리를 이용한 것. 빵을 굽는 데는 물론 가래떡이나 오징어를 굽는 데 활용해도 좋다. 단, 물 세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물이 닿았을 때는 탈탈 털고 마른행주로 바로 닦아낸다. 1만 3천 원, 다이닝오브제 판매. 


5 바게트 달걀 토스트
재료 바게트 3조각, 베이컨 3장, 양파 1/2개, 달걀 4개, 바질 잎 약간
만들기
1 바게트는 속살을 도려낸다.
2 양파와 베이컨은 잘게 다진다.
3 오븐 팬에 유산지를 깔고 ①의 바게트를 올린 뒤 달걀을 하나씩 깨뜨려 넣고 양파, 베이컨, 바질 잎을올린다.
4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10분간 굽는다.
*토스트 메이커를 사용할 경우, 바게트를 메이커 밑판에 올리고, 그 위에 달걀을 깨뜨려 넣은 뒤 양파, 베이컨, 바질 잎을 뿌리고 토스트 메이커를 닫아 굽는다. 이달 ‘오늘은 뭐 먹지?’에서는 김상영 요리 연구가가 일품요리로 손색없는 토스트 메뉴를 소개합니다. 토스트 전용 조리 도구가 없다면 프라이팬으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으니 이번 주말에는 맛있는 토스트로 브런치를 즐겨보세요.

6 크로크마담
재료 식빵 4장, 슬라이스 햄·슬라이스 치즈 2장씩, 피자 치즈 1컵, 달걀 1개, 카놀라유 약간 버섯 베샤멜소스 버터·밀가루 30g씩, 뜨거운 우유 11/2컵, 표고버섯 2장, 마른 표고버섯 불린 물 1/2컵, 너트메그·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파슬리 잎 적당량
만들기
1 파슬리 잎은 잘게 다진다.
2 팬에 버터를 녹이고 밀가루를 넣어 2분간 볶다가 뜨거운 우유, 표고버섯 불린 물, 다진 표고버섯을 넣고 거품기로 저으며 끓인다.
3 ②가 끓어오르면 너트메그,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3분간 더 끓인 후 파슬리 잎을 넣고 불에서 내린다.
4 식빵 두 장에 ③의 베샤멜소스를 듬뿍 바른다.
5 ④의 식빵에 슬라이스 햄, 슬라이스 치즈를 1장씩 올리고 나머지 식빵으로 덮은 뒤 피자 치즈를 듬뿍 올린다.
6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간 굽는다.
7 카놀라유를 두른 팬에 달걀 프라이를 만들어 ⑥ 위에 얹는다.

Editor’s pick
해밀턴비치 토스트 메이커 
이 제품 역시 직구를 통해 유명해진 제품. 미국에서는 2013년 출시되어 히트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일 아래 칸에 빵을 올린 뒤 덮개를 덮고 달걀, 햄 등 원하는 재료를 차곡차곡 올려 마지막 덮개까지 닫아 전원 버튼을 누르면 뒤집을 필요 없이 골고루 익혀준다. 재료를 일일이 구워 빵에 올릴 필요 없이 한 번에 조리할 수 있어 간편하다. 해밀턴비치 한국 공식 수입원 극동콘웨어에서 판매하며, 4만 원대. 



요리와 스타일링 김상영 품 협조 극동콘에어(02-548-6404), 다이닝오브제(1666-3745), 쿠진아트(1899-0209)

글 박유주 기자 | 사진 김동오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5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