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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의 기본은 밥맛 압력솥의 재발견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고 한다. 쌀 소비량이 아무리 줄었다지만 주방용품업계에 부는 거센 복고 바람의 주역이 밥의 맛과 영양을 제대로 살려주는 압력솥인 것을 보면 옛말이 아니라 지금도 유효한 이야기다. 그중에서도 ‘밥맛의 대명사’로 불리는 휘슬러 압력솥은 엄마가 딸에게 대물림해주는 대표 주방용품으로, ‘집밥 열풍’의 중심에 있는 필수 아이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밥맛은 더욱 살려주고 각양각색의 요리가 가능한 압력솥이야말로 행복감을 높여주는 집밥의 주인공이다.


한국의 주방 환경을 고려한 최적화한 디자인의 압력솥인 휘슬러의 프리미엄 솔라 라인은 엄마가 딸에게 대물림하는 대표 조리 도구다.

엄마 밥맛을 재현하는 압력솥
<행복> 1월호에 진행한 독자 설문 조사를 보면 가족과 함께 먹는 집밥을 준 비할 때 ‘음식 맛’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답변이 1위로 나왔다. 맛있고 영양 가득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쿠킹 클래스를 수강하는 이도 점점 늘고 있다. 주방용품에서는 때 아닌 복고 열풍이 거센데,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직화로 조리하는 압력솥이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밥이 완성되는 전기 압력밥솥도 있지만, 불맛으로 밥맛과 영양소를 제대로 살려주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직화 압력솥이기 때문일 터. 또 일반 밥솥에 비해 간편하고 빠르게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고, 압력솥으로 지은 밥은 윤기가 나면서 차질 뿐 아니라 식은 상태로 상온에서 보관해도 누렇게 변하거나 군내가 나지 않는다. 요즘 건강식으로 각광받는 현미밥이나 잡곡밥도 압력솥으로 조리하면 편차 없이 골고루 익어 제맛을 즐길 수 있다. 엄마가 손수 짓던 맛있는 밥맛의 비결이 담긴 압력솥을 대물림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독일의 삼색기 패턴으로 유명한 휘슬러의 프리미엄 솔라 압력솥의 경우가 그렇다. 1972년 한국에 처음 출시해 꾸준히 사랑받아온 명실상부한 스테디셀링 제품으로, 혼수 주방용품 위시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다. 만만찮은 가격에도 혼수나 예단 품목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주방 가전을 통틀어 만족도와 활용도가 가장 높은 것이 압력솥이기 때문.

<행복>의 강지원 독자도 친정어머니가 사용하던 것과 같은 휘슬러의 프리미엄 솔라 압력솥을 혼수로 구입한 이다. “처음에는 전기밥솥보다 번거로울 것으로 생각했지만, 엄마가 해주시던 집밥에 대한 향수가 압력 솥을 사용하는 계기가 됐어요.” 건강을 위해 주로 현미밥을 짓는데, 압력 솥의 진가는 그때 드러난다. 현미는 식감이 껄끄러워 4~5시간가량 불리는 것이 보통인데, 압력솥에 지으면 불리지 않아도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것. 그뿐 아니라 에너지관리공단 실험 기준에 따르면 전기 압력밥솥으로 밥을 지으면 30 분 이상 시간이 소요되지만 압력솥에 밥을 하면 10분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조리 시간은 물론 한 달 평균 7배 이상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밥이 눌어붙지 않고, 세척하기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는 내부 바닥이 올록볼록하기 때문으로, 휘슬러가 개발한 특수 공법 ‘노보그릴novogrill’ 덕분이다. “처음 압력솥을 사용할 땐 스팀 배출 타이밍을 몰라 긴장했어요. 휘슬러의 솔라 라인은 뚜껑에 있는 신호등 압력 계기가 상하로 움직여 조리 단계를 알 수 있죠. 밥뿐 아니라 다양한 음 식을 빠르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압력솥 덕에 요리에 푹 빠졌어요.”

휘슬러의 시그너처 에디션은 최고급 하이엔드 압력솥으로 압력 단계에 따른 LED 램프 표시와 타이머를 장착한 스마트 시그널 기능을 갖췄다. 

휘슬러의 압력솥에 현미밥을 하면 따로 쌀을 불릴 필요가 없다.


다재다능한 압력솥
자칭 타칭 압력솥 마니아 김소연 독자도 휘슬러의 프리미엄 솔라 라인을 20년째 사용중이다. 그가 꼽은 최고 장점은 무압을 포함한 4단계 압력 조절 기능. “곡물만 해도 종류에 따라 압력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요. 1단(108℃)엔 죽이나 채소, 2단(115℃)엔 백미밥, 3단 (118℃)엔 현미밥과 잡곡밥을 지으면 맛있지요. 밥뿐 아니라 찜이나 조림 요리도 식재료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려 조리할 수 있어 요즘은 캠핑 갈 때 압력솥을 들고 갈 정도예요.” 집 밥을 고집하는 그에게 압력솥은 필수 아이템으로, 압력솥 하나만 있으면 밥도 짓고 반찬도 만들 수 있다. 사기그릇 하나엔 불린 쌀과 물을 1:1 비율로 담고, 다른 하나엔 명란달걀찜이나 깻잎찜 등 반찬거리를 담은 후 압력솥에 모두 넣고 물 3분의 2컵을 부은 후 압력 계기를 고압으로 맞춰 불에 올리면 한 번에 간단한 집밥을 차릴 수 있는 것.
열혈 마니아답게 최근에는 하이엔드 라인 압력솥인 휘슬러의 시그너처 에디션도 구입했다. 고급스러운 유러피언 스타일의 디자인에 압력 단계에 따른 LED 램프 표시와 타이머를 장착한 ‘스마트 시그널’ 기능으로 압력 솥을 더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덕분에 다양한 요리를 시도하고 있어요. 리소토는 별미로 자주 만드는데, 재료를 팬에 각각 볶는 과정 없이 압력솥에 한꺼번에 조리할 수 있어 영양소 파괴 없이 식재료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거든요.” 압력솥 마니아로 특히 휘슬러의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철저한 애프터서비스 때문. 고무 패킹 교환부터 부품, 손잡이 수리와 교체, 얼룩과 그을 음 세척 등 구입 후 20년간은 세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 다. “반영구적 사용이 보장되는 셈이고 각양각색의 요리가 가능하니 제겐 요술 방망이나 다름없어요.”


알고 보면 압력솥이야말로 건강한 집밥의 일등 공신이 될 수 있다. 밥과 찜 요리는 물론 냄비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압력솥 하나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 식재료의 맛과 영양은 물론 시간과 에너지까지 절약할 수 있으니 압력솥이야말로 다재다능한 주방 필수품이다.

제철채소찜과 쇠고기강된장
재료 채소찜 양배추 1/4통, 근대・봄나물(참나물, 미나리 등) 100g씩
강된장 말린 표고버섯・홍고추 1개씩, 청양고추 2개, 다진 쇠고기 100g, 포도씨유 1/2작은술, 청주 1작은술, 된장 5큰술, 고추장・꿀・참기름・다진 마늘 1큰술씩, 물 1컵,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압력솥에 물을 1/2컵 붓고 삼발이와 찜기를 넣은 후 양배추와 근대를 올려 뚜껑을 닫고 센 불에서 가열한다. 압력 계기가 올라오면 불을 끄고 뚜껑을 열어 양배추와 근대를 꺼내 봄나물과 함께 접시에 담는다.
2 말린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려 작게 채 썰고, 홍고추와 청양고추는 반 갈라 씨를 빼고 다진다.
3 압력솥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다진 쇠고기를 넣고 볶다가 청주와 후춧가루를 넣고 마저 볶는다. 나머지 강된장 재료를 모두 넣고 고루 섞은 후 중간 불에서 자박하게 졸여 채소찜에 곁들여 낸다.

채소밥
재료 멥쌀 2컵, 다시마 국물 11/2컵, 고구마 1개, 단호박 1/4개
만들기 1 멥쌀은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고구마는 씻어 껍질째 한 입 크기로 썰고, 단호박은 씨를 빼고 같은 크기로 썬다.
2 압력솥에 멥쌀을 담고 채소를 올리고 다시마 국물을 부어 뚜껑을 덮은 후 센 불에서 끓이다 약한 불로 줄인다. 좀 더 가열한 후 불을 끄고 뜸 들여 고루 섞는다.

흑맥주돼지고기수육
재료 통삼겹살 400g, 흑맥주 1컵, 양파 1/2개, 대파 10cm 1개, 통후추 1작은술, 데리야키 소스 1/3컵, 물 5큰술, 타이 고추 5개
만들기 1 통삼겹살은 4등분한 후 압력솥에 흑맥주, 양파, 대파, 통후추와 함께 넣고 뚜껑을 닫아 센 불에서 가열한 후 삼겹살만 꺼내 먹기 좋은 두께로 썬다.
2 압력솥에 데리야키 소스와 물, 타이 고추를 넣고 ①의 삼겹살을 넣어 끓인다.


약밥
재료 찹쌀 3컵, 대추・밤 15개씩, 호두 1/2컵, 잣 2큰술, 참기름 2큰술
조림장 흑설탕 1컵, 물 3컵, 진간장 3큰술, 계핏가루 1/2큰술, 소금 1작은술
만들기 1 찹쌀은 깨끗이 씻어 3시간 정도 불린 후 물기를 뺀다.
2 대추는 씻어 물에 불리고, 밤과 호두는 3등분한다.
3 소스 팬에 조림장 재료를 모두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살짝 끓인다.
4 압력솥에 ①의 불린 찹쌀을 넣고 대추와 밤, 호두를 고르게 올린 다음 ③의 조림장을 부은 후 뚜껑을 덮고 밥을 짓는다. 밥이 다 되면 잣과 참기름을 넣고 주걱으로 고루 섞는다.


단호박 리소토
재료 멥쌀 11/2컵, 단호박 1/4개, 양파 1/2개, 마늘 3쪽, 올리브유 1/2큰술, 닭 육수 11/2컵, 생크림 1컵, 소금・후춧가루・파르메산 치즈 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멥쌀은 깨끗이 씻어 30분간 불린 후 물기를 뺀다.
2 단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씨를 뺀 후 얇고 나박하게 썬다.
3 양파는 채 썰어 다지고, 마늘은 편으로 썬다.
4 압력솥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③의 양파와 마늘을 넣어 살짝 볶는다.
5 ④에 쌀과 닭 육수, 단호박을 넣고 뚜껑을 덮은 후 센 불에서 조리한다.
6 ⑤의 쌀이 익으면 생크림을 붓고 약한 불에서 3~4분간 저어가며 끓인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후 파르메산 치즈 가루를 뿌린다.


요리와 스타일링 김윤정(그린테이블) 제품 협조 휘슬러 코리아(02-3448-0266)

#압력솥 #휘슬러 #집밥 #요리
글 신민주 수석기자 | 사진 김정한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4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