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나물의 시대
나물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풀이나 나뭇잎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이것을 조리한 음식을 가리키기도 한다. 산과 들에서 절로 자란 푸새만 나물이 아니다. 채소는 재배하는 나물이고, 바다의 채소라 불리는 해조류도 나물이다. 나물을 먹는 것은 자연을 먹는 일이니 나물 밥상은 최고의 건강식이다.

들의 나물
봄은 낮은 곳에서 온다. 들에서 시작해 야산으로, 깊은 산으로 옮아간다. 그래서 가장 먼저 봄맛을 전하는 봄나물은 들에서 난 것이다. 가장 먼저 얼굴을 드미는 것은 친근한 쑥으로, 무기질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하루에 약 80g만 먹어도 비타민 A와 C의 1일 필요량을 섭취할 수 있다. 냉이는 봄나물의 대표 격으로 꼽히는 들나물. 쌉쌀하면서도 향긋해 입맛을 돋워주는데, 봄나물 중 단백질이 가장 많고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다. 예부터 ‘들에서 나는 약재’로 불린 달래엔 특히 비타민 C가 많아 춘곤증을 이기는 데 효과적이며, 냉이ㆍ달래와 함께 ‘봄나물 삼총사’로 불리는 씀바귀는 봄에 많이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면역력이 높아지고 항암 효과도 있다. 오동통한 돌나물과 쌉싸래한 맛이 일품인 돌미나리도 영양제나 다름없다. 돌나물엔 칼슘이 우유의 2배나 들어 있고, 돌미나리는 비타민 A와 BㆍC 등이 풍부해 식욕을 돋우는 것. 머위도 그에 못지않게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한데, 줄기보다 잎에 많다. 그밖에도 봄에 들에서 자라는 대표 봄나물로는 민들레, 고들빼기, 갓, 가락지나물, 개망초 등이 있다.
왼쪽부터 냉이, 돌미나리, 씀바귀, 달래, 쑥, 돌나물, 머위.
들나물 영양 밥상
머위의 연한 잎을 살짝 데쳐 떫은맛을 우려낸 후 쌈으로 먹거나 된장에 무쳐 먹으면 맛있는 머위나물은 양념장과 함께 면에 얹어 먹으면 초간단 별미가 된다. 봄철 절식에서 빠지지 않는 쑥은 예부터 밥, 전, 국 등으로 다양하게 즐긴 귀한 봄나물로, 튀기면 고운 빛깔과 향미가 식욕을 돋운다. 파 대용으로 잘게 썰어 사용하기도 하는 달래는 삶으면 비타민 C가 대부분 파괴되므로 날것으로 무쳐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장아찌로 담그면 맛과 향을 오래 즐길 수 있다. 냉이는 향이 좋아 국에 넣어 먹거나 무침으로 먹으면 맛있고, 전이나 튀김, 샐러드로 만들면 초대 요리로도 좋다. 돌나물은 예부터 햇김치를 담그기 전 김장 김치가 떨어졌을 때 대체 음식으로 즐겨 먹던 나물. 배를 갈아 넣고 국물을 넉넉히 부어 물김치를 담가 먹으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씀바귀는 무침으로 먹으면 가장 맛있는데, 쓴맛을 제거하려면 살짝 데쳐 찬물에 잠시 담갔다 쓴다. 돌미나리도 조리할 때 오래 데치면 특유의 향이 사라지기 때문에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나물로 먹거나 숙회, 무침, 전, 쌈으로 즐긴다.
머위된장비빔국수, 쑥튀김, 달래즉석장아찌, 냉이장떡, 돌나물물김치, 씀바귀무침, 돌미나리숙회.
집의 나물
텃밭에서 재배하는 채소도 나물이다. 밥상과 가장 가까운 나물이 바로 재배 나물인 집 나물인 것. 노지에서 겨울을 나며 자라는 봄동은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로 영양을 보충해주고 입맛도 살린다. 봄동과 함께 미각을 일깨우는 봄의 대표 재배 나물은 혈액순환에 좋은 유채다. 줄기뿐 아니라 꽃이나 씨를 다양하게 활용해 버릴 것이 없는데,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한겨울부터 봄까지가 가장 맛있는 시금치는 대표 녹황색 채소로 ‘채소의 왕’이라 불린다.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암 예방에 탁월하며, 피부와 모발을 건강하게 가꾸고 시력에도 좋다. 풋마늘은 덜 여문 마늘의 어린 잎줄기로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주성분인 알리신이 체내에서 비타민 B₁과 결합하면서 고스란히 흡수된다. 살균 효과도 있다. 햇부추 역시 살균 효과가 있으며, 사위도 안 준다고 할 정도로 영양과 맛이 뛰어나고, 칼륨 성분이 몸속 나트륨을 배출해주는 역할을 한다. 서양에서는 화초로 키우는 쑥갓은 꽃 피기 전에 잎과 줄기로 특유의 향을 먼저 즐길 수 있다.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어 피부에 특히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해독 작용이 뛰어나 생선 요리에 주로 곁들인다. 그밖에도 텃밭 재배 봄나물로는 보리 순, 파, 마늘종 등이 있으며, 베란다 채소로 꼽히는 상추, 콩나물, 숙주는 진정한 집 나물로 사시사철 즐길 수 있다.
왼쪽부터 시금치, 쑥갓, 봄동, 유채, 부추, 콩나물, 숙주, 풋마늘, 상추.
집나물 영양 밥상
봄동은 배추보다 잎이 단단하고 고소해 생채로 즐기거나 쌈 또는 겉절이로 먹으면 좋다. 이때 보리밥과 함께 먹으면 소박한 농부의 밥상을 맛볼 수 있을 것. 시금치는 데칠 때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치되 뚜껑을 열어놓아야 영양소 손실이 적고 색도 잘 산다. 무침, 볶음, 죽, 겉절이 등으로 다양하게 즐기며, 멸치 다시마 국물이나 쌀뜨물에 된장을 풀어 끓인 시금치된장국은 일품 영양식이나 다름없다. 유채는 연한 잎과 줄기를 나물이나 국거리로 다양하게 활용한다. 참기름이나 된장 양념과 잘 어울리며, 특히 겉절이나 물김치로 즐기면 맛있다. 쌈 채소로 먹거나 매운탕과 찌개류에 많이 넣는 쑥갓은 튀겨 먹거나 고추장 또는 간장으로 양념해 무쳐 먹으면 향을 더욱 진하게 즐길 수 있고, 풋마늘은 파 대용으로 쓰거나 고추장으로 양념해 매콤하게 무쳐 먹으면 맛있다. 부재료로 많이 쓰는 부추와 대표 쌈 채소인 상추는 매콤하게 무치면 입맛을 돋우고, 다양하게 조리해 먹는 콩나물과 숙주는 냉채로 먹거나 돼지고기 등과 함께 무치면 별미다.
봄동쌈과 보리밥, 시금치된장국, 유채김치, 쑥갓묵무침, 콩나물겨자냉채, 상추청양고추무침, 숙주돼지고기무침, 부추겉절이, 풋마늘고추장무침.
산의 나물
산기운, 땅기운을 가득 머금은 산나물은 훌륭한 에너지원으로, 들나물이나 재배 나물과 달리 산채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다. 그중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를 지녔다고 하여 ‘사삼’이라고도 부르는 더덕은 특히 뿌리에 사포닌과 이눌린이 함유되어 감기에 좋다. ‘산채의 왕자’라고도 부르는 두릅은 쌉싸래하면서 향긋한 맛이 일품으로, 봄나물 중에서도 어린 두릅 순은 맛과 향을 최고로 친다. 세상살이의 근심을 잊게 하는 나물이라 하여 ‘망우초’라고도 부르는 원추리는 삶아 먹으면 심신이 안정돼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되고, 죽순은 몸의 독소를 빼주는 역할을 해 심신을 맑게 한다. 산야초는 대부분 칼륨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 염분을 배출해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좋은데, 방풍이 대표적이다. 방풍이란 이름 역시 중풍을 막는다는 뜻일 정도로 약리 성분이 강하다. 뽕잎과 다래 순 또한 예부터 방풍 못지않은 약재로 손꼽히는 건강식품이다. 모두 삶아서 말리면 맛이 좋아 묵나물로 더 많이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반찬은 물론 잔칫상이나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 고사리순도 대표 묵나물이다. 그 밖에 참나물, 곰취, 당귀, 취나물, 광대나물 등이 대표 산나물로 참나물을 제외하곤 대부분 말렸다가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 집에서 묵나물로 보관하려면 끓는 물에 데친 뒤 꼭 짜서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조리해 먹으면 된다.
왼쪽부터 원추리, 다래 순(묵나물), 더덕, 죽순, 방풍, 두릅, 뽕잎(묵나물), 고사리(묵나물).
산나물 영양 밥상
방풍은 고기를 먹을 때 쌈 채소로 곁들이면 누린내를 없애 맛을 좋게 한다. 특히 밥을 해 먹으면 특유한 향과 맛을 별미로 즐길 수 있다. 고사리는 유독 쓰임새가 많은 나물이다. 비빔밥과 육개장의 주재료이며, 볶아서도 먹고 전으로도 즐긴다. 그뿐 아니라 김칫국에 넣어도 맛있다. 다래 순은 삶아서 볶아 먹기도 하고 된장국으로 끓여 먹기도 하며, 버섯 등 채소와 함께 조려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다. 얼핏 파와 비슷한 원추리는 파보다 연하고 달며 색감이 좋은 것이 장점이다. 점액이 들어 있는 흰 부분이 특히 맛있으며, 산채 중 맛이 가장 뛰어나 양념에 무치기만 해도 맛있다. 밥, 찜, 탕으로 많이 먹는 죽순은 통째 구워서 먹으면 별미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린 맛이 더해지기 때문에 생것을 구입하면 즉시 데쳐야 하며, 쌀뜨물에 데치면 떫고 아린 맛은 줄고 감칠맛이 살아난다. 두릅은 데친 것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특유한 맛과 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으며 튀김ㆍ부침ㆍ산적ㆍ김치로도 먹는다. 뽕잎은 볶음 나물로 먹으면 가장 맛나고, 더덕은 생채ㆍ겉절이ㆍ무침 ㆍ물김치 등으로 다양하게 즐기는데, 강정으로 만들면 향미 있는 후식이 된다. 껍질을 말끔히 벗겨 소금물에 담가 아린 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을 우려낸 후 조리한다.
방풍나물밥과 양념장, 고사리김칫국, 다래순버섯장조림, 원추리깨무침, 더덕강정, 죽순통구이, 두릅초회, 뽕잎들깨무침.
바다의 나물
산과 들, 텃밭에서 나는 채소에서 흙 내음이 나는 것처럼 해조는 향긋한 바다 내음을 품은 바다 채소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로 항암 효과와 노화 방지 기능 이 있으며 칼로리가 낮아 건강을 위해 현대인이 꼭 챙겨 먹어야 하는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피를 맑게 하고 성인병 예방에 좋은 미역과 칼슘 함량이 해조류 중 가장 높은 톳은 겨울부터 봄까지가 채취 시기로 말리거나 가공하지 않은 것을 맛볼 수 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좋아하는 김도 이때 채취한 것이 가장 맛있고 단백질 함량이 풍부하다. 김 세 장이 장어구이 한 접시와 맞먹을 정도니 밥상 위에 사시사철 올려 영양제처럼 즐기면 건강에 유익하다. 미역과 다시마를 합친 것처럼 생긴 곰피도 이때가 가장 맛있다. 겉면이 올록볼록한 것이 특징으로 항산화 효능이 뛰어나다. 봄부터 여름까지가 제철인 파래는 바다의 비타민이나 다름없다. 철분이 풍부해 빈혈에 효과적이고,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 A와 C도 풍부하다. 제철은 아니지만 다시마와 꼬시래기도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A를 많이 함유한 대표 해조류로 혈압을 낮추고 피부를 매끄럽게 해준다. 해조는 아니지만 갯벌에서 염분을 먹고 자라 갯나물로도 불리는 세발나물은 섬유질이 풍부하며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그 밖에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바다 나물로는 감태, 매생이, 청각 등이 있다.
왼쪽부터 미역, 톳, 세발나물, 다시마, 꼬시래기, 곰피, 김, 파래.

바다나물 영양 밥상
다시마와 비슷하지만 좀 더 아삭한 곰피의 식감을 살리려면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는 게 좋다. 쌈으로 만들어 쌈장을 곁들이면 다이어트 메뉴로도 제격이다. 매일 밥상에 오르는 김은 불에 살짝 구워 양념장을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지만 무침, 구이, 부각으로도 만들며 국으로 끓이면 별미다. 꼬시래기는 나물 찬으로 주로 먹는데, 파래와 함께 넣어 만든 죽은 미용식이자 다이어트식으로 인기다. 파래는 무채와 함께 무치면 그 자체가 영양식으로, 파래에 무를 넣으면 씹는 식감도 좋아지고 무에 함유된 효소가 소화 흡수를 돕기 때문. 갯벌에서 자라 짠맛이 강한 세발나물은 양념장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 먹는 것이 가장 맛있고, 해조류 중에서 다양한 요리에 두루 쓰는 미역과 다시마도 무치거나 볶기만 해도 맛있다. 그중에서 다시마는 천연 조미료로도 많이 쓰는데, 쌈으로 즐겨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튀김부각으로 만들어 먹으면 다시마 성분이 체내에 잘 흡수되어 효과적이다. 톳은 불린 쌀에 올려 톳나물밥으로 즐기지만 밥반찬으로도 제격이다.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이나 된장에 무치면 산뜻한 맛과 식감이 입맛을 돋운다.
곰피쌈밥과 쌈장, 김국, 꼬시래기오이무침, 파래무채무침, 세발나물두부무침, 미역매실무침, 다시마와 토하젓쌈, 톳초고추장무침.

들나물 영양 밥상

돌나물물김치
재료
돌나물 100g, 쪽파 3뿌리, 홍고추・풋고추 1/2 개씩 김치 국물 물 4컵, 밀가루풀 3큰술(밀가루 1큰술, 끓는 물 4큰술), 간 양파・ 간 배 3큰술씩, 간 마늘・꽃소금 2작은술씩, 간 생강・설탕 1작은술씩, 고춧가루 1큰술
만들기 1 쪽파는 3cm 길이로 썰고, 홍고추와 풋고추는 송송 썬다.
2 분량의 김치 국물 재료를 모두 섞어 면포를 두른 체에 국물만 밭는다.
3 김치 용기에 돌나물과 ①의 재료를 넣고 ②의 김치 국물을 붓는다.

머위된장비빔국수
재료
머위 100g, 국수 180g, 삶은 달걀 1개, 소금 약간 양념장 된장 4큰술, 다진 마늘・올리고당 2작은술씩, 다진 대파 2큰술, 통깨・고춧가루 1작은술씩, 물 3큰술
만들기 1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모두 섞는다.
2 머위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데친 뒤 찬물에 헹궈 4cm 길이로 자른다. 삶은 달걀은 이등분한다.
3 삶은 국수는 찬물에 헹궈 그릇에 담고, ②와 ①의 양념장을 올린다.

달래즉석장아찌
재료
달래 100g, 홍고추・풋고추 1개씩, 마늘 4쪽 장아찌 국물 간장 4큰술, 다시마 국물・식초 3큰술씩, 설탕 1큰술, 소금 1/2 작은술
만들기 1 달래는 물에 흔들어 흙이 빠지도록 깨끗이 씻는다. 홍고추와 풋고추는 1cm 두께로 썰고, 마늘은 2mm 두께로 편으로 썬다.
2 냄비에 분량의 장아찌 국물 재료를 넣어 잘 섞은 뒤 푸르르 끓여 한 김 식힌다.
3 소독한 밀폐 용기에 ①의 재료를 모두 넣고 ②의 장아찌 국물을 붓는다.

돌미나리숙회
재료
돌미나리 100g, 소금 약간 초고추장 고추장 2큰술, 다진 마늘・통깨 1작은술씩, 올리고당 2작은술, 식초・송송 썬 쪽파 1큰술씩
만들기 1 돌미나리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1분간 가볍게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2 분량의 초고추장 재료를 모두 섞는다.
3 ①의 돌미나리를 돌돌 말아 그릇에 담고 ②의 초고추장을 곁들인다.

씀바귀무침
재료
씀바귀 50g 양념 고추장・올리고당 1큰술씩, 고춧가루・다진 마늘・통깨 1작은술씩
만들기 1 씀바귀는 깨끗이 씻은 뒤 먹기 좋게 반으로 가른다.
2 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 ①의 씀바귀에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냉이장떡
재료
냉이 150g, 쪽파 3뿌리, 홍고추・풋고추 1개씩, 식용유 적당량, 소금 약간 반죽 물 1컵, 고추장 1큰술, 부침가루 11/2컵
만들기 1 냉이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1분간 가볍게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2 쪽파는 4cm 길이로 썰고, 홍고추와 풋고추는 송송 썬다.
3 물에 고추장을 풀고 부침가루를 넣어 섞는다.
4 ③의 반죽에 ①의 냉이와 ②의 쪽파, 고추를 넣고 잘 섞는다.
5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④의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 얹어 노릇하게 지진다.

쑥튀김
재료
쑥 100g, 밀가루 4큰술, 식용유 적당량 반죽 튀김가루 1컵, 물 11/2컵
만들기 1 쑥은 시든 잎을 떼고 깨끗하게 다듬는다.
2 튀김가루에 물을 넣고 잘 섞어 반죽한다.
3 쑥에 밀가루를 가볍게 묻혀 ②의 반죽에 담갔다가 달군 튀김 기름에 넣고 바삭하게 튀긴다.

집 나물 영양 밥상

봄동쌈
재료
봄동 10장, 보리밥 2공기 쌈장 된장 4큰술, 고춧가루・통깨 1작은술씩, 다진 마늘 2작은술, 홍고추・풋고추 1개씩, 다진 파 3큰술
만들기 1 봄동은 잎을 한 장씩 떼어 깨끗하게 씻는다.
2 쌈장 재료를 냄비에 모두 넣고 5분간 끓인 다음 봄동에 곁들여 보리밥과 함께 낸다.

시금치된장국
재료
시금치 100g, 쪽파 4뿌리 국물 멸치 10마리, 다시마 10×10cm 1장, 물 4컵, 된장 3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만들기 1 시금치는 다듬어 뿌리 부분에 십자로 칼집을 낸다. 쪽파는 3cm 길이로 썬다.
2 냄비에 멸치와 다시마, 물을 넣고 10분간 팔팔 끓이다가 건더기를 건져낸 뒤 된장과 다진 마늘을 넣는다.
3 ②의 국물에 ①의 시금치를 넣고 푸르르 끓어오르면 쪽파를 넣어 살짝 끓인다.

부추겉절이
재료
부추 100g, 쪽파 4뿌리 양념 다진 마늘 2작은술, 다진 생강・설탕 1작은술씩, 액체 육젓・고춧가루 1큰술씩
만들기 1 부추와 쪽파는 5cm 길이로 썬다.
2 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 먹기 직전에 ①의 부추와 쪽파에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콩나물겨자냉채
재료
콩나물 100g, 오이 1/2개, 쪽파 5뿌리 겨자장 연겨자・다진 마늘 1작은술씩, 식초・물 2큰술씩, 소금 1/3작은술
만들기 1 냄비에 물을 1/2컵을 붓고 콩나물을 넣어 뚜껑을 덮어 5분간 삶은 뒤 꺼내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오이는 5mm 두께로 채 썰고, 쪽파는 5cm 길이로 썬다.
2 분량의 겨자장 재료를 모두 섞는다.
3 그릇에 ①의 콩나물과 오이, 쪽파를 보기 좋게 담고, 겨자장을 뿌린다.

상추청양고추무침
재료
상추 10장, 청양고추 2개 양념 간장・식초 2큰술씩, 다진 마늘・통깨 1작은술씩, 고춧가루・올리고당・참기름 1큰술씩
만들기 1 상추는 한 입 크기로 손으로 뜯고,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2 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 먹기 직전에 ①의 상추와 청양고추에 넣어 무친다.

숙주돼지고기무침
재료
숙주・돼지고기 목살 100g씩, 쪽파 4뿌리 고기 삶는 물 물 1컵, 된장 1작은술, 대파 줄기 10cm, 생강편 1조각 양념 다진 마늘 2작은술, 참기름 1큰술, 소금 1/4작은술
만들기 1 냄비에 물을 1/2컵을 붓고 숙주를 넣어 뚜껑을 덮고 5분간 아삭해질 정도로 삶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쪽파는 3cm 길이로 썬다.
2 냄비에 물, 된장, 대파, 생강편을 담고 돼지고기를 넣어 15분간 삶아 식힌 다음 5mm 두께로 썬다.
3 분량의 양념 재료를 모두 섞는다.
4 볼에 ①의 숙주와 쪽파, ②의 삶은 돼지고기, ③의 양념을 넣어 골고루 섞는다.

유채김치
재료
유채 100g(소금 1큰술), 미나리 5줄기, 홍고추・풋고추 1개씩, 무 100g 양념 고춧가루 3큰술, 밀가루풀 2큰술(밀가루 1큰술, 물 4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다진 생강・꽃소금 1작은술씩, 액체 육젓 1큰술
만들기 1 유채는 소금 1큰술을 뿌려 30분간 절인 뒤 찬물에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미나리는 5cm 길이로 썰고, 홍고추와 풋고추는 송송 썬다. 무는 3mm 두께로 채 썬다.
3 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 ②의 무채와 버무린다.
4 볼에 ①의 유채, ②의 미나리와 고추를 담고 ③의 양념한 무채를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쑥갓묵무침
재료
쑥갓 100g, 묵 1/2모, 쪽파 4뿌리 양념 고춧가루・식초 2큰술씩, 다진 마늘 2작은술, 고추장・올리고당・참기름 1큰술씩, 통깨1작은술
만들기 1 쑥갓은 잎만 떼어놓고, 묵은 1cm 두께로 썬다. 쪽파는 5cm 길이로 썬다.
2 양념 재료를 모두 섞은 다음 ①의 재료를 넣고 버무린다.

풋마늘고추장무침
재료
풋마늘 8줄기 양념 고추장 3큰술, 올리고당 2큰술, 다진 마늘・통깨 1작은술씩, 다진 생강 1/2작은술, 참기름 2작은술
만들기 1 풋마늘은 끓는 물에 2분간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 다음 5cm 길이로 썬다.
2 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 ①에 넣고 버무린다.

산나물 영양 밥상

방풍나물밥과 양념장
재료
방풍나물 80g, 들기름 3큰술, 소금 1/3작은술, 밥 2공기
양념장 청양고추 1개, 양파 1/4개, 간장 2큰술, 식초・올리고당・물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만들기 1 방풍나물은 끓는 물에 데쳐서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 후 들기름과 소금을 넣고 무친다.
2 따뜻한 밥에 ①의 방풍나물을 가볍게 섞는다.
3 양파는 가로세로 1cm로 썰고, 청양고추는 0.3cm 길이로 송송 썰어 나머지 양념 재료와 고루 섞는다.
4 ②의 방풍나물밥에 ③의 양념장을 곁들인다.

고사리김칫국
재료
고사리 50g, 김치 100g, 대파 10cm, 다진 마늘 1작은술, 고춧가루 2작은술, 들기름 1큰술, 소금 약간 국물 멸치 10마리, 다시마 10×10cm 1장, 물 4컵, 국간장 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고사리는 4cm 길이로 썰고, 김치는 1cm 크기로 썬다. 대파는 0.5cm 길이로 송송 썬다.
2 냄비에 멸치, 다시마, 물을 넣고 10분간 끓이다가 건더기를 건져내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한다.
3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①의 재료,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어 볶다가 ②의 국물을 붓고 20분간 중간 불에서 끓인 후 소금으로 간한다.

다래순버섯장조림
재료
마른 다래 순 10g, 새송이 100g, 마늘 4쪽 국물 다시마 10×10cm 1장, 물 2컵, 간장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소금 1/2작은술
만들기 1 하룻밤 동안 물에 불린 다래 순은 20분 정도 끓는 물에 삶는다. 새송이는 반으로 가른다.
2 냄비에 국물 재료를 모두 넣고 팔팔 끓인 후 다시마를 건져낸다.
3 ②의 국물에 ①의 재료와 마늘을 통째 넣고 중간 불에서 30분간 조린다.

두릅초회
재료
두릅 8개, 소금 약간
초고추장 양념 쪽파 2줄기, 고추장 2큰술, 올리고당 2작은술, 식초 1큰술, 다진 마늘・통깨 1작은술씩
만들기 1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두릅을 1분간 가볍게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2 쪽파를 송송 썰어 나머지 재료와 고루 섞어 초고추장을 만들어 ①의 데친 두릅 위에 뿌린다.

원추리깨무침
재료
원추리 200g, 대파 10cm, 소금 약간 양념 참깨 가루 2큰술, 간장 11/2큰술, 다시마 국물 3큰술, 소금 1/4작은술, 설탕 1작은술
만들기 1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원추리를 1분간 가볍게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대파는 얄팍하게 송송 썬다.
2 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 ①의 재료에 넣고 버무린다.

뽕잎들깨무침
재료
삶은 뽕잎 100g, 쪽파 3뿌리, 다시마 국물 1컵 양념 다진 마늘 1작은술, 들깨 가루 2큰술, 국간장 2작은술, 들기름 1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쪽파는 3cm 길이로 썰고, 분량의 양념 재료는 모두 섞는다.
2 ①의 쪽파와 삶은 뽕잎을 양념으로 버무려 냄비에 넣고, 다시마 국물을 부어 10분간 중간 불에서 끓인다. 팔팔 끓으면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인다.

죽순통구이
재료
죽순 2개, 소금・참기름 약간씩
만들기 1 죽순은 2cm 두께로 썰어 소금으로 간한 뒤 참기름을 고루 발라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더덕강정
재료
더덕 4뿌리, 찹쌀가루 50g, 물 4큰술, 식용유 적당량 양념 고추장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다진 마늘・참기름 2작은술씩, 깨 1작은술
만들기 1 더덕은 껍질을 벗겨 반으로 가른 뒤 방망이로 살짝 두드린다.
2 찹쌀가루와 물을 섞어 반죽을 만든다.
3 분량의 양념 재료를 모두 섞는다.
4 ①의 더덕에 ②의 반죽을 묻혀 달군 튀김 기름에 넣고 노릇하게 튀긴 후, 양념을 고루 발라준다.

바다 나물 영양 밥상

곰피쌈밥과 쌈장
재료
곰피 100g, 밥 2공기 쌈장 된장・다시마 국물 2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송송 썬 청양고추・다진 대파 1큰술씩
만들기 1 곰피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뺀 뒤 밥을 넣고 돌돌 만다.
2 냄비에 분량의 쌈장 재료를 모두 넣고 5분 정도 졸인다.
3 그릇에 쌈밥을 담고 쌈장을 곁들인다.

김국
재료
김 2장, 쪽파 2뿌리 국물 멸치 10마리, 물 4컵, 다진 마늘・국간장 2작은술씩, 소금 약간
만들기 1 냄비에 멸치와 물을 넣고 10분 정도 팔팔 끓이다가 멸치를 건져낸 뒤 다진 마늘과 국간장, 소금으로 간한다.
2 쪽파는 3cm 길이로 썰고, 김은 성글게 부순다.
3 ①의 국물에 ②의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미역매실무침
재료
미역 100g, 풋마늘 10cm, 양념 매실청・간장 1큰술씩, 다진 마늘 2작은술
만들기 1 미역은 끓는 물에 10초간 담갔다 꺼내 식힌 뒤 5cm 길이로 썬다. 풋마늘은 어슷하게 썬다.
2 분량의 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 ①의 미역과 풋마늘을 넣어 무친다.

다시마와 토하젓쌈
재료
다시마 100g, 토하젓 1큰술
만들기 1 다시마는 끓는 물에 10초간 넣었다 건져 10×10cm 크기로 썬다. 토하젓을 곁들인다.

세발나물두부무침
재료
세발나물 100g, 두부 1/2모, 쪽파 3뿌리 양념 국간장・다진 마늘・ 깨소금 1작은술씩, 들기름 1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세발나물은 물에 흔들어 깨끗이 씻고, 두부는 면포로 싸서 물기를 꼭 짜 으깬다. 쪽파는 송송 썬다.
2 ①의 으깬 두부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가볍게 버무린다.
3 ①의 손질한 세발나물에 ②의 양념한 두부와 쪽파를 넣고 고루 섞는다.

파래무채무침
재료
파래 100g, 무 60g, 당근 30g, 소금 1작은술 양념 식초 3큰술, 설탕・물 1큰술씩, 다진 마늘・고춧가루 1작은술씩, 소금 1/4작은술
만들기 1 파래는 소금물에 가볍게 흔들어 씻은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2 무와 당근은 채 썬 뒤 소금을 넣고 절인 다음 물기를 꼭 짠다. 2 분량의 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 ①과 ②의 재료를 넣고 가볍게 무친다.

톳초고추장무침
재료
톳 100g, 홍고추・풋고추 1개씩 초고추장 양념 고추장 2큰술, 다진 마늘・통깨 1작은술씩, 올리고당 2작은술, 식초 1큰술, 송송 썬 쪽파 약간
만들기 1 톳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5cm 길이로 썰고, 홍고추와 풋고추는 송송 썬다.
2 초고추장 재료를 모두 섞어 ①의 재료를 넣고 고루 버무린다.

꼬시래기오이무침
재료
꼬시래기 100g, 오이 1/2개, 청양고추 1개 양념 고추장・식초・올리고당 1큰술씩, 고춧가루・다진 마늘・통깨 1작은술씩
만들기 1 꼬시래기는 찬물에 30분간 불려서 건진 다음 물기를 뺀다.
2 오이는 2mm 두께로 썬 뒤 소금을 넣고 10분간 절인 다음 물기를 꼭 짠다. 청양고추는 송송 썬다.
3 ①의 꼬시래기, ②의 오이와 청양고추를 한데 담고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요리 김정은 세트 스타일링 강혜림, 김지나 일러스트레이션 김진아 캘리그래피 강병인

#나물 #들나물 #집나물 #산나물 #바다나물 #해조
진행 신민주 수석기자 | 사진 이우경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4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