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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반찬 부럽지 않은 겨울철 보너스 김장 겨울철 입맛 살리는 별미김치 4 - 소라순무 물김치
어머니 음식 솜씨가 좋은 집은 무엇보다 김치 맛이 깊고 계절 따라 김치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나 김장철이면 배추김치, 총각김치, 동치미는 기본이고, 갖가지 독특한 재료들로 김치를 넉넉히 담가 겨우내 입맛을 돋운다. 겨울철 ‘밑반찬 ’ 으로만 먹기엔 아까운, 맛있는 ‘요리’로 손색없는 별미김치 일곱 가지.
소라순무 물김치
순무의 알싸한 맛이 소라육수의 바다내음과 잘 어우러진 고급 물김치. 소라 대신 전복을 사용하면 김칫국물의 맛이 더욱 깊어진다.

재료 참소라 삶은 것 5개, 순무 2줄기, 쪽파 5뿌리, 갓 2줄기, 대파 흰부분 1 / 2 대, 양파 1 / 2 개, 배 1 / 4 개, 청양고추 2개
육수 소라 삶은 물, 액젓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 / 2 작은술
만드는 법
1 참소라는 껍질째 삶아 편으로 썬다. 소라 삶은 물은 식혀둔다.
2 순무는 칼로 쳐내듯이 깎아내고 쪽파와 갓, 대파는 5cm 길이로 자른다.
3 양파와 배는 갈고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어놓는다.
4 소라 삶은 물에 분량의 육수 재료를 넣어 맛을 낸 뒤 망에 거른다.
5 용기에 ②와 ③을 섞고 ④를 부은 뒤 돌을 얹어 재료가 잠기도록 눌러둔다.

* 육수는 거름망이나 한지에 한 번 걸러내야 김칫국물이 맑아진다.


구선숙 기자 kss@design.co.kr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6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