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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렐, <행복>을 초대하다 한식의 미를 더한 코렐 코리안웨어 밥상
최근 테이블웨어에도 한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코렐의 ‘코리안웨어’.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이 한식에 어울리 는 테이블웨어를 선보인 것도 놀라운데, 코렐만의 유일한 3중 압축 비트렐 유리 재질로 제작한 한국형 ‘밥공기’와 ‘국 대접’을 마주 하니 그 내공과 세심함에 감탄이 절로 난다.


가을 문턱에서 편집부로 날아든 한 통의 런천 초대장. 뛰어난 내구성과 오래도록 질리지 않는 디자인으로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테이블웨어 브랜드 코렐에서 <행복> 독자와 음식문화팀 기자들에게 팔도의 대표 식재료로 차린 한식을 대접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1970년 출시한 이래 식기 브랜드 1위 자리를 고수해온 코렐에서 한국인의 식생활을 고려해 새롭게 디자인한 ‘코리안웨어’의 밥공기와 국 대접을 직접 써볼 수 있다는 것. 초대된 독자들은 모두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이들로 코렐을 혼수품으로 장만한 경우가 많았는데, 한국형 식기인 코리안웨어의 디자인을 보고는 “지금 딱 필요한 한식기”라는 데 입을 모았다. 그간 사용하던 넓적한 밥공기와 국 대접이 아닌 한식의 기본인 밥과 국을 모양 나게 담을 수 있도록 오목하고 깊어졌기 때문. 세끼를 먹기 어렵던 시절, 밥을 수북하게 쌓아 올리던 선인들의 고봉밥이 아닌 소식을 건강의 미덕으로 꼽는 현대인의 식습관에 맞춘 실용적인 사이즈 또한 눈길을 끌었다.


안동 산마밥과 대관령 북엇국 등으로 차린 1인 상차림. ‘코리안웨어’와 ‘문라이트’를 테이블 세팅에 활용했다.

팔도를 담은 밥상을 차린 오재철 셰프는 ‘코리안웨어’가 한식기로 더없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오른쪽)
‘코리안웨어’의 밥공기는 기존 제품보다 용량이 120ml 줄어 현대인의 밥공기로 제격이며, 국 대접은 바닥이 넓어지고 옆면이 좁아져 훨씬 안정적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한국인의 밥상에도 다양한 변화가 있었지만 밥과 국은 여전한 한식의 기본이잖아요. 코렐의 코리안웨어는 한식을 더욱 모양 나게 담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형태의 밥공기와 국 대접이라 요리사로서 반가웠어요. 3년 전부터 공을 들였다고 하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과거에 비해 식사량이 많이 줄어든 현대인의 식생활에 제격인 한식기더군요. 직접 비교해보시면 한눈에 차이를 아실 거예요.”
코렐의 코리안웨어를 사용해 팔도 음식을 콘셉트로 한 단아한 밥상을 선보인 오재철 셰프의 설명이 아니더라도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 밥공기의 경우 450ml이던 코렐의 기존 제품에서 25%가량 축소해 330ml로, 입구 지름이 1cm 정도 줄어든 대신 바닥이 0.5cm 늘었기 때문. 국 대접 또한 기존 제품보다 바닥이 넓어지고 옆면은 좁아져 훨씬 안정적이었다.
“국 대접은 국을 담았을 때 깊은 맛을 더욱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옆면 경사를 약 10도로 설계해 오목하게 좁혔더군요. 입구 지름이 13.5cm로 2cm 정도 줄어든 셈이지요. 그 대신 높이와 바닥 지름이 각각 0.5cm씩 커졌어요. 안정성을 높인 거지요.”

일상에 밀접한 것이 생활 디자인이라 했던가. 모양이 깊어진 덕에 대관령의 북어로 끓인 북엇국 국물과 건더기를 떠먹기가 이전보다 훨씬 편했다. 음식이 돋보이도록 과하지 않고 깨끗하게 디자인한 자연 모티프의 패턴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일명 ‘에메랄드 리브’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소비자 대상 디자인 공모전인 코렐 패턴 디자인 공모전의 1회 수상작이라고. 요즘 한국인의 식생활에 소비자의 시각과 취향을 반영한 제품이니 코리안웨어는 한식의 미를 담은 21세기형 한식기라 해도 무방할 듯하다. 코렐의 다양하고 스타일리시한 32가지 패턴의 디자인을 적용해 출시되어 있으니 한식 상차림을 위한 그릇의 선택의 폭도 그만큼 넓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촬영 협조 한국월드키친㈜(02-2670-7800, www.worldkitchen.co.kr) 

글 신민주 기자 | 사진 김용일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2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