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미처 몰랐던 재료 이야기 식초의 재발견
시중에 판매하는 식초만도 수십여 종에 이른다. 건강을 위해 식초를 애용하겠다고 결심했다면 장 보러 가기 전, 알아야 할 몇 가지.
사과식초라고 모두 사과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요리용 식초
식초의 재료인 ‘술’을 만드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다.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니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술을 만들고 다시 초산발효를 거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에탄올 등에 과일이나 곡물의 농축액을 넣어 초산발효만 시키는 주정 식초를 만들었다. 시판하는 요리용 식초 대부분이 주정 식초에 해당한다. 사과식초, 레몬식초, 양조 식초, 그리고 산도를 높인 2배식초 등의 뒷면 성분 표시를 살펴보면 ‘주정’이라고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식초는 음식에 상큼한 맛을 내는 조미료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단지 원재료 발효부터 시작한 순수 발효 식초는 다양한 유기산을 함유한 반면, 주정 식초는 초산의 비율이 높다.

오뚜기 사과식초
주정에 농축 사과 과즙을 넣어 주정 발효한 식초. 사과의 향이 진하고 산뜻한 맛이 특징. 500ml, 1천 원대.
백설 지중해산 레몬으로 만든 레몬식초
주정에 레몬 농축액, 레몬 라임 에센스를 넣은 식초. 일조량이 풍부한 지중해산 레몬과 이탈리아산 레몬 농축액을 사용했다. 900ml, 2천4백 원.
백설 국내산 사과로 만든 2배사과식초
주정에 경북능금 농축액과 사과 향을 더해 만든 식초. 기존 식초보다 농축액의 비율을 높였다. 900ml, 2천7백50원.

시큼한 맛은 줄이고, 화려한 컬러는 더하다
마시는 식초
한때 감식초 다이어트가 유행한 적이 있어 ‘마시는 식초’라고 하면 감식초가 일반적이었으나 요즘은 식초의 신맛을 줄이고 과즙을 넣어 마시기 편하도록 만든 제품을 출시하면서 마시는 음료 시장이 점점 커지는 추세. 물이나 우유 등에 희석해서 먹는 제품이 대부분이나, 바로 마실 수 있는 식초 음료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현미를 숙성해 만들어 아미노산 함량이 높다고 알려진 흑초나 붉은 과실을 주원료로 만든 홍초 등이 인기다. 식초 원액 10~20ml를 5~10배의 물에 희석해 하루 세 번 마시는 것이 좋다(식초 음료의 경우 1회당 25~45ml를 2~3배의 물에 희석). 그러나 아침이나 공복에는 피하는 것이 좋고, 위가 약한 경우엔 물의 양을 더 늘릴 것(식초 음료를 3배 정도의 물에 희석하면 오렌지 주스의 산도 수준이다).

샘표 백년동안 블루베리
현미의 영양이 고스란히 담긴 흑초에 블랙 블루베리를 더했다. 피로와 스트레스 해 소에 도움이 된다. 900ml, 5천 원대.
청정원 마시는 홍초
석류 원물 발효 식초에 올리고당을 더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홍초는 붉은 과실로 빚어 색이 곱다. 500ml, 5천6백 원.
CJ제일제당 미초 콜라겐
과일 발효 식초에 콜라겐 성분을 더해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 900ml, 5천 원대.
청정원 감식초
국산 감을 발효시켜 만들어 요리에 사용해도 좋고, 물이나 주스 등에 5~7배 희석해서 마셔도 좋다. 900ml, 1만 6백 원.

이제는 내가 대세!
프리미엄 식초
최근에는 유기농 재료로 만든 고급 식초, 간장이나 고추, 다시마 등 감칠맛을 내는 재료를 원물 식초와 배합해 만든 식초 등이 인기다. 개인의 기호와 쓰임새에 따라 취향껏 골라보자.

오푸드 유기농 백포도식초
100% 유기농 포도를 자연 발효시켜 식초를 만든 뒤 자연 숙성 과정을 거쳐 제조 기간이 60일 이상 걸린다. 풍미가 진하며 부드러운 맛이 특징. 350ml, 7천 원.
샘표 요리용 흑초
현미를 자연 발효시킨 요리용 흑초는 상큼하면서도 풍미가 깊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 또 추가 조미료 없이 피클이나 초절임을 만들 수 있는 피클용 흑초와 간장초절임용 흑초도 있다. 420ml, 5천 원대.
느린마을 간장식초&고추식초
과발효된 막걸리를 베이스로 한 식초를 선보인다. 고추식초는 캡사이신 성분이 소화 촉진과 지방 분해를 돕는다. 생선회나 육류 요리에 활용하면 좋다. 국간장을 막걸리 식초에 배합한 간장식초는 감칠맛을 더한다. 비빔밥, 생선조림, 두부 요리 등에 적합하다. 375ml, 7천 원.
청정원 요리초
100% 발효 식초에 레몬즙, 가쓰 오부시, 다시마 등을 넣어 요리 시 따로 간을 맞출 필요가 없다. 800ml, 4천6백 원.
유기농 발사믹 식초
유기농 포도액에 발효된 유기농 와인을 나무통에 넣어 2~3년간 숙성시킨 발사믹 식초. 샐러드드레싱이나 요리용 소스로 활용하면 깊은 맛을 낸다. 250ml, 1만 3천 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2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