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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쿠킹 클래스 똑똑한 조리 도구가 건강한 음식을 만든다
‘손발이 척척 맞는다’는 말을 조리 도구에서 느껴본 적이 있는가? 건강 요리를 연구하는 조명희 셰프는 본인이 연구하는 건강 요리와 궁합이 딱 맞아떨어지는 도구를 만나 비로소 레시피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덜 쓰고 싶은 기름, 더 쓰고 싶은 천연 재료를 똑똑한 냄비와 블렌더, 탄산수 제조기 등을 통해 실천할 수 있다고. 얼마 전 문을 연 청담동의 멤버십 쿠킹 라운지 ‘라베르샤’에서 트렌드를 이끌 건강 요리를 만난다.


귤 스무디

귤껍질은 항암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건강에 좋지만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 귤껍질을 섭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확 후 약품 처리를 하지 않은 유기농 귤을 구해 스무디를 만드는 것이다.
요리 포인트 얼음, 탄산수, 시럽, 바나나를 더해 귤을 껍질째 넣고 바믹스로 갈아 마신다. 탄산수를 이용하면 살균력을 높이고, 특유의 청량감을 더해 맛이 상큼하다.

재료(1잔 분량) 귤 1개, 바나나 1/2개, 탄산수 50ml, 소다스트림 천연 오렌지 시럽 2큰술, 얼음 적당량
만들기 1 귤은 깨끗이 씻어 껍질째 4등분한다. 바나나는 껍질을 벗긴다.
2 그릇에 얼음을 담고 바믹스 핸드 블렌더로 잘게 분쇄한다.
3 ②에 소다스트림으로 만든 탄산수, ①의 귤, 바나나, 천연 오렌지 시럽을 넣고 바믹스로 간다. 재료가 곱게 갈리면 컵에 담는다.


오트밀 샐러드 피자
발효시키지 않고 즉석에서 만든 실용적인 도는 오트밀과 통밀가루를 넣어 건강을 생각한다. 오트밀은 알레르기 유발을 막아 아토피피부염 환자나 피부병이 있는 사람에게 좋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요리 포인트 8중 바닥의 크리스텔 팬은 기름을 적게 써도 눌어붙지 않아 피자를 만드는 데 적합하다.

재료 반죽 통밀가루 100g, 오트밀 100g, 달걀 1개, 탄산수 적당량, 구운 소금 약간
고구마 스프레드 삶은 고구마 1개, 통조림 강낭콩 50g, 머스터드 1큰술
토핑 모차렐라 치즈 150g, 파프리카·아보카도·사과·당근·방울토마토 적당량, 코코넛 가루·냉동 블루베리·망고·시판 발사믹 소스·해바라기씨유 약간씩
만들기 1 오트밀은 바믹스로 곱게 간 다음 통밀가루, 달걀, 구운 소금, 소다스트림 으로 만든 탄산수를 넣고 다시 바믹스로 갈아 꿀처럼 되직하게 반죽한다.
2 분량의 고구마 스프레드 재료를 한데 섞어 바믹스로 곱게 갈고, 토핑용 바믹스 채소는 슬라이스 칼날로 얇게 썬다.
3 크리스텔 프라이팬을 예열해 해바라기씨유를 두르고 키친타월로 닦아낸 다음 ①의 반죽을 붓고 뚜껑을 덮어 잠시 익힌다. 바닥이 구워지면 뒤집어 ②의 고구마 스프레드를 바르고 모차렐라 치즈를 뿌려 뚜껑을 덮고 은근히 익힌다.
4 치즈가 녹으면 토핑 재료를 모두 얹고 발사믹 소스를 뿌려서 낸다.

닭가슴살 채소 미트볼 튀김
닭 가슴살은 소화가 잘되고 단백질 흡수율이 높아 산모나 수술 환자의 회복식으로 추천한다. 최근에는 열량이 높은 튀김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으로 기름을 덜 흡수하는 저온 튀김법이 인기다.
요리 포인트 크리스텔 냄비는 튀김 요리를 할 때 물이 들어가더라도 기름이 밖으로 튀지 않아 안전하며, 저수분 요리가 가능해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다.

재료 닭 가슴살 200g, 마늘 4쪽, 표고버섯·양송이버섯 2개씩, 달걀 1개, 양파 1/2개, 대파 1/2뿌리, 파프리카 1/2개, 통밀가루·녹말 2큰술씩, 탄산수 적당량, 올리브유·브로콜리·사과 약간씩
소스 소다스트림 탄산수 4큰술, 데리야키 간장(혹은 굴소스) 3큰술, 사탕수수당 2큰술, 유기농 토마토케첩 1큰술, 발사믹 식초 1작은술
만들기 1 닭 가슴살은 적당히 썰어 탄산수에 30분 정도 재운다. 소다스트림으로 만든 탄산수가 잡냄새를 제거한다.
2 ①의 닭 가슴살과 마늘, 표고, 양송이, 파프리카, 달걀, 양파, 대파를 믹서에 넣고 간 다음 통밀가루와 녹말을 넣어 반죽한 후 동그랗게 빚는다.
3 크리스텔 냄비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넣고 차가운 기름에 ②의 미트볼을 넣고 뚜껑을 덮어 그대로 천천히 튀긴다.
4 작은 냄비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한번 끓인 다음 브로콜리, 사과, 튀겨낸 미트 볼을 넣어 버무린다.


은행 시금치 스파게티

유럽 축구 선수들이 시합 전에 먹는 음식이 스파게티라고 한다. 그만큼 훌륭한 열량 공급원이라는 의미. 스파게티는 만드는 방식과 재료에 따라 건강식이 될 수 있다. 열량이 높은 크림 대신 코코넛 가루와 우유를 사용하고, 은행을 갈아 넣어 농도를 맞추면 우리식 건강 음식이 된다.
요리 포인트 스파게티 면을 소다스트림 탄산수에 불려 이용하면 조리 시간이 단축되면서 차지고 쫄깃한 면을 맛볼 수 있다.

재료 스파게티 면 250g, 토마토·양파·브로콜리·애호박 1/2개씩, 가지·각종 버섯·청양고추 1개씩, 빨강 파프리카· 노랑 파프리카·피망 1/4개씩, 마늘 3쪽, 은행 50알, 코코넛 가루 1컵, 우유 400ml, 시금치 150g, 탄산수 적당량, 소금 약간
만들기 1 스파게티 면에 소다스트림으로 만든 탄산수를 부어 20분간 불린다.
2 토마토와 양파는 믹서에 곱게 간다. 가지는 1cm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물기를 꼭 짠다.
3 각종 버섯과 브로콜리, 청양고추, 파프리카, 피망, 애호박, 마늘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 믹서에 넣고 굵게 다진다.
4 은행과 물 100ml를 볼에 담고 바믹스 핸드 블렌더로 곱게 간다. 은행은 속껍질 그대로 쓴다.
5 크리스텔의 넓은 웍에 ②의 채소 간 것을 넣고 볶다가 ③의 채소 다진 것을 넣고 볶는다.
6 ⑤에 ①의 스파게티 면을 건져 넣고 ④의 은행 간 것과 코코넛 가루, 우유를 넣고 뚜껑을 덮어 익힌 다음 소금으로 간한다.
7 ⑥에 시금치를 한 입 크기로 잘라 넣고 ②의 가지를 살짝 버무린 다음 그릇에 담는다.

요리 조명희(라베르샤 셰프) 스타일링 최새롬 촬영 협조 라베르샤(02-511-7735)

담당 신민주 기자 | 진행 이유진 | 사진 김정한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2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