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열대과일 아보카도는 녹색에서 검은색을 띨수록 잘 익은 것. 덜 숙성된 것은 냉장실(4~6℃)에서 한 달 동안 보관하며, 이미 익은 것은 신선칸(2℃)에 3~4일간 둔다. 덜 익은 아보카도는 냉장고 위처럼 따뜻한 곳에 올려두면 금세 익는다. “너무 익어 물러진 것은 체에 내려 퓨레를 만들어 얼리면 4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합니다. 필요한 양만큼 꺼내어 스프레드를 만들어도 좋아요. 으깬 마늘을 기름 없이 볶아서 퓨레에 넣고 다진 양파, 다진 청양 고추, 올리브 오일, 녹인 버터를 섞으면 완성입니다. 이를 생선이나 크래커에 발라 드세요.” 요리연구가 겸 스타일리스트 노다 씨의 레시피다. 파파야와 망고는 노란 빛을 띨수록 잘 익은 것. “파파야에 열을 가하면 과육이 물러지므로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구르트와 함께 갈아 먹어도 잘 어울리죠.” 돌코리아의 김동현 과장이 설명했다. 망고가 지나치게 익으면 과육을 발라내 레몬즙과 설탕을 넣고 잼을 만들면 냉장실에 1년 이상 두고 먹을 수 있다.
파파야와 망고는 냉장고에 두면 과육이 물렁해지고 표면이 검게 변하므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그늘에서 보관해야 한다. 우리나라에 냉동 상태로 수입되는 열대과일 두리안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서 ‘과일의 황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특유의 냄새 때문에 꺼리는 이도 있지만 한번 맛들이면 쉽게 끊기 힘들 정도로 강한 매력이 있답니다. 냉동 두리안은 전자레인지에 20초 동안 돌리거나 차가운 물에 넣어서 해동하세요.” 열대과일 전문숍 ‘과일천국’의 곽진순 대표의 두리안 자랑이다. 한 번 해동시킨 두리안을 다시 얼렸다 녹이면 과육의 향미와 질감이 떨어지니 먹을 만큼만 녹일 것. 두리안은 겉과 속이 노란색일수록 잘 익은 것으로, 보관할 때는 알맹이만 빼서 팩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야자(일명 코코넛)는 칼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외피 속에 달콤한 수액이 들어 있는 과일. 억지로 깨뜨리지 않고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 야자의 윗부분을 살펴보면 세 개의 점이 보이는데 이 부분이 껍데기에서 가장 약한 부위로 젓가락으로 세게 치면 뚫린다.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해서 빨대를 꽂아 마시면 된다. 수액을 마신 야자는 반으로 쪼개어 속을 긁어 먹어도 별미인데 반으로 자를 때 그 사이에 손이 끼면 파랗게 멍이 들 정도로 닫히는 힘이 세니 주의할 것.
붉은 껍질에서 사과 향기가 나는 애플망고는 일반 망고에 비해 씨가 작고 과육이 풍부하며 크기가 큰 것이 특징. 붉은색을 띨수록 그리고 눌렀을 때 손가락이 살짝 들어가는 정도가 잘 익은 것. 보관법이나 조리법은 망고와 비슷하다. 중국집에서 후식으로 나오는 리치와 작고 동글동글한 롱간, 람부탄, 망고스틴은 모두 냉동 상태의 것만 구입할 수 있다. 뜨거운 물에 20초 정도 담갔다가 말랑말랑해졌을 때 껍질을 까서 먹으면 된다. 냉동 상태였기 때문에 더운물에 잠깐 담가도 알맹이는 여전히 시원하다.
1 람부탄 2 아보카도 3 두리안 4 망고스틴 5 애플망고 6 파파야 7 야자 8 망고 9 롱간
식품 MD들이 추천하는 음식 선물
올 추석에는 어떤 음식 선물을 마련해야 센스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까.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은 다양한 부위를 섞은 쇠고기 모둠 세트입니다. 예전에는 갈비 한 짝이 가장 폼 나는 선물이었지만 주부들이‘갈비찜’ 한 가지만 계속하게 되면 가족들은 금방 질리게 마련이죠.” 갤러리아백화점의 박예진 대리는 설명했다. 사과나 배, 감 등 제사상에 꼭 필요한 과일도 스테디 셀러. 그러나 궤짝으로 보낼 경우 다 먹기 전에 상하는 경우가 있으니 여러 과일을 섞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이국적인 열대과일을 함께 넣은 바구니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굴비와 전복, 마른 멸치, 옥돔 등 고급 해산물도 선물 리스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합니다. 작년에 2백만 원짜리 ‘프리미엄 굴비 세트’를 판매했는데 반응이 의외로 좋더라고요.”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의 이경애 MD는 설명했다. 좋은 식재료를 탐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송이를 찾는 이들도 늘어나는 중이다. 예전에는 보관하기 좋은 말린 표고버섯이나 영지버섯 등이 인기였지만 냉동이나 저장 기술이 발달한 요즘에는 자연송이보다 한풀 꺾인 추세.
파파야와 망고는 냉장고에 두면 과육이 물렁해지고 표면이 검게 변하므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그늘에서 보관해야 한다. 우리나라에 냉동 상태로 수입되는 열대과일 두리안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서 ‘과일의 황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특유의 냄새 때문에 꺼리는 이도 있지만 한번 맛들이면 쉽게 끊기 힘들 정도로 강한 매력이 있답니다. 냉동 두리안은 전자레인지에 20초 동안 돌리거나 차가운 물에 넣어서 해동하세요.” 열대과일 전문숍 ‘과일천국’의 곽진순 대표의 두리안 자랑이다. 한 번 해동시킨 두리안을 다시 얼렸다 녹이면 과육의 향미와 질감이 떨어지니 먹을 만큼만 녹일 것. 두리안은 겉과 속이 노란색일수록 잘 익은 것으로, 보관할 때는 알맹이만 빼서 팩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야자(일명 코코넛)는 칼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외피 속에 달콤한 수액이 들어 있는 과일. 억지로 깨뜨리지 않고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 야자의 윗부분을 살펴보면 세 개의 점이 보이는데 이 부분이 껍데기에서 가장 약한 부위로 젓가락으로 세게 치면 뚫린다.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해서 빨대를 꽂아 마시면 된다. 수액을 마신 야자는 반으로 쪼개어 속을 긁어 먹어도 별미인데 반으로 자를 때 그 사이에 손이 끼면 파랗게 멍이 들 정도로 닫히는 힘이 세니 주의할 것.
붉은 껍질에서 사과 향기가 나는 애플망고는 일반 망고에 비해 씨가 작고 과육이 풍부하며 크기가 큰 것이 특징. 붉은색을 띨수록 그리고 눌렀을 때 손가락이 살짝 들어가는 정도가 잘 익은 것. 보관법이나 조리법은 망고와 비슷하다. 중국집에서 후식으로 나오는 리치와 작고 동글동글한 롱간, 람부탄, 망고스틴은 모두 냉동 상태의 것만 구입할 수 있다. 뜨거운 물에 20초 정도 담갔다가 말랑말랑해졌을 때 껍질을 까서 먹으면 된다. 냉동 상태였기 때문에 더운물에 잠깐 담가도 알맹이는 여전히 시원하다.
1 람부탄 2 아보카도 3 두리안 4 망고스틴 5 애플망고 6 파파야 7 야자 8 망고 9 롱간
식품 MD들이 추천하는 음식 선물
올 추석에는 어떤 음식 선물을 마련해야 센스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까.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은 다양한 부위를 섞은 쇠고기 모둠 세트입니다. 예전에는 갈비 한 짝이 가장 폼 나는 선물이었지만 주부들이‘갈비찜’ 한 가지만 계속하게 되면 가족들은 금방 질리게 마련이죠.” 갤러리아백화점의 박예진 대리는 설명했다. 사과나 배, 감 등 제사상에 꼭 필요한 과일도 스테디 셀러. 그러나 궤짝으로 보낼 경우 다 먹기 전에 상하는 경우가 있으니 여러 과일을 섞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이국적인 열대과일을 함께 넣은 바구니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굴비와 전복, 마른 멸치, 옥돔 등 고급 해산물도 선물 리스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합니다. 작년에 2백만 원짜리 ‘프리미엄 굴비 세트’를 판매했는데 반응이 의외로 좋더라고요.”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의 이경애 MD는 설명했다. 좋은 식재료를 탐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송이를 찾는 이들도 늘어나는 중이다. 예전에는 보관하기 좋은 말린 표고버섯이나 영지버섯 등이 인기였지만 냉동이나 저장 기술이 발달한 요즘에는 자연송이보다 한풀 꺾인 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