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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외식하기 좋은 레스토랑]모던 한식 코스 요리를 선보이는 롯데 호텔 서울 한식당 무궁화
전통 반가 상차림부터 모던 한식까지, 우리 입맛에 꼭 맞는 한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세 곳이 문을 열었다. 친구들과 가벼운 모임을 갖기 좋은 캐주얼한 곳부터 어른을 모시고 갈 만한 호텔 한식당 등 이달에 가볼 만한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왼쪽) 무궁화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천덕상 조리장. 이곳에서의 근무 경력만 20년이 넘은 베테랑이다.
(오른쪽) 전망 좋은 38층에 자리하며, 좌식과 입식 룸이 다양해 모임을 갖기에 좋다.


모던 한식 코스 요리를 선보이는 롯데 호텔 서울 한식당 무궁화
롯데 호텔 서울 지하 1층에 있던 한식당 ‘무궁화’가 호텔 최고 층인 본관 38층으로 이전해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현재 서울 시내의 19개 특1급 호텔 중 한식당을 운영하는 곳은 단 네 곳뿐이다. 특급 호텔에 한식당이 드문 이유는 한식이 손이 많이 가고, 재료도 많이 들어가는 데 비해 이익이 남지 않기 때문. 하지만 롯데 호텔 서울은 과감한 투자와 변화를 결심하고 지하 1층에서 생선조림, 갈비탕, 버섯 전골 등 우리에게 익숙한 메뉴를 제공하던 무궁화를 대대적으로 레노베이션했으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선보였다. 약 50억 원의 투자 금액, 전용 엘리베이터 설치 등 외형적인 것부터 화제가 되었고, 오픈 당일 대통령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38층에 위치한 만큼 전망이 압권이고, 널찍한 홀과 좌식 및 입식 룸을 여러 개 구비하고 있어 오붓한 모임을 갖기에 좋다.


전통 반가의 음식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무궁화의 요리들.

음식은 옛 반가 상차림에 오른 것을 기본으로 하되, 한 상에 차리지 않고 코스로 내며 담는 모양과 그릇에 변화를 주었다. 정식 상차림 개념의 코스 메뉴는 구성과 종류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로 선택할 수 있다. 육류와 생선을 사용하지 않은 채식주의자를 위한 코스도 있으며, 가장 고급인 ‘무궁화’ 메뉴는 최소 3일 전에 예약해야 맛볼 수 있다. 제철에 나는 신선한 채소와 생선, 장인이 담근 장을 사용해 섬세하고 세련되게 담은 한식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가격 채식주의자를 위한 코스인 온새미로 5만 5천 원, 최고급 코스인 무궁화 25만 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 문의 02-317-7061

글 이화선 기자 사진 김성용 이경옥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0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