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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처럼 즐거운 맛집 기행]바삭함과 부드러움의 매력 앤타르트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휴가철,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 없다면 맛 집 순례를 해보는 건 어떨까. 여름 보양식의 대명사인 삼계탕 집부터 이국적인 맛을 선보이는 식당과 술집까지. 새로 생긴 맛 집에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해보자.
방이동의 한 주택가에 타르트가 맛있기로 입소문 난 카페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하얀 벽돌에 나무 바닥과 가구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 디저트 카페 앤타르트가 바로 그곳이다. 피칸파이뿐만 아니라 오렌지, 녹차, 흑임자, 당근 등으로 만든 7종류의 타르트를 맛볼 수 있다. 5년 동안 인테리어 회사에 근무한 김청제 씨와 일본 과자 전문학교에서 디저트를 공부한 동생 김윤제 씨가 의기투합해 오픈한 곳이다. 식재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매가 매일 아침 가락시장에서 직접 공수해 온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 디저트를 만든다. 흑임자 타르트에 사용하는 검은깨는 충북 괴산으로 귀촌한 부모님이 보내준 것이다. 차게 먹어야 더욱 제맛을 느낄 수 있는 여름 디저트 타르트 중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새콤달콤한 오렌지 크림치즈다. 테이크아웃할 경우, 이틀까지 냉장 보관하고 그 이후는 냉동 보관해 먹으면 일주일 동안 처음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케이크는 말차롤과 캐러멜 바닐라 쇼콜라 케이크가 있는데, 말차롤은 진한 녹차 맛이 느껴지는 롤 가운데에 커스터드 크림과 단팥을 넣어 중・장년층에게 선물용으로 인기 있다. 타르트 외에도 발사믹 소스를 곁들인 토마토 루콜라 샌드위치, 마요네즈 소스를 버무린 참치 게맛살 샌드위치, 베이컨 키시 등도 맛볼 수 있어 가벼운 한 끼 식사를 하기에도 좋다.
문의 02-425-6547 주소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226-3

1 앤타르트의 대표인 김청제 씨와 동생 김윤제 씨.
2 오렌지, 단호박, 녹차, 초콜릿 등 7종류를 선보이는 앤타르트의 타르트. 1조각당 3천 3백~4천 원.
3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꾸민 앤타르트 내부 공간.


이화선・박은영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0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