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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시니어 라이프_ Project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의 다음을 찾아서
대부분의 시니어 리빙 프로젝트가 ‘레지던스’를 지향할 때 라우어는 ‘타운’을 꿈꿨다. 세 가지 주거 유형을 아우르는 라우어와 라티브, 병원과 F&B 공간, 6천 평 규모의 정원까지. 올해 3월 문을 연 라우어는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하나의 거대한 마을을 이루었다.

오시리아 단지에 위치한 라우어 전경. 국내 시니어 레지던스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제 시니어는 더 이상 돌봄이나 부양의 대상이 아닌, 어느 때보다 자신의 삶을 자유롭고 주체적으로 누릴 시기를 맞이한 세대다. 어떻게 하면 그들의 일상을 더 풍성하고 풍요롭게 채울 수 있을까? 국내에 새롭게 등장하는 시니어 레지던스를 통해 그 답을 찾아본다.

함께 더 오래, 더 즐겁게 나이 드는 곳, 라우어
시니어 리빙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인디펜던트 리빙, 케어가 필요한 어시스티드 리빙,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를 위한 너싱 홈. 요즘 등장하는 시니어 레지던스는 대부분 인디펜던트 리빙에 속한다. 그러나 모든 시니어가 액티브할 수만은 없듯, 그다음 단계를 위한 주거 유형도 놓쳐서는 안 될 존재다. 라우어는 이 세 단계에 걸친 유닛을 세심하게 설계해 하나의 단지로 구현했다.

 

가구까지 모두 포함된 라티브의 주거 유닛. 바닥은 단차가 없도록 설계하고, 휠체어 이동이나 공간 확보에 유리한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다.


프로젝트는 2011년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부가 시니어 타운 부지로 지정되면서 시작됐다. 오랫동안 복지사업을 운영하며 시니어 레지던스를 구상해온 썬시티 윤미영 회장이 공모에서 선정되었고, 기나긴 과정을 거쳐 올해 2월 준공했다. 설계는 해안건축이 맡았고, 엄지하우스가 라우어 커뮤니티를, 종킴 디자인 스튜디오가 라우어 펜트하우스와 라티브의 인테리어를 담당해 공간마다 각기 다른 무드를 지니고 있다.

 

단지 곳곳에서 장 쥘리앵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연면적 20만㎡에 달하는 규모, 테라스형 주거 유닛, 도심형과 전원형의 중간 형태 등 여러 장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핵심은 앞서 언급한 주거 유닛이다. 라우어에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유닛 5백74세대가, 라티브에는 어시스티드 리빙 유닛 4백8실이 있는데, 라티브 내부에는 간호 인력이 24시간 상주하는 너싱 홈 형태의 더 퍼스트 하우스가 포함돼 있다. 생애 주기의 단계별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춰 이곳에서 쌓아온 삶을 최대한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가구까지 모두 포함된 라티브의 주거 유닛. 바닥은 단차가 없도록 설계하고, 휠체어 이동이나 공간 확보에 유리한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다.


시니어는 만 60세 이상을 지칭하는 넓은 의미다. 그 안에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한 결과가 지금의 라우어를 만들었다. 루미너스luminous와 라이프타임lifetime, 시간hour의 합성어로 ‘밝게 빛나는 삶의 시간’을 의미하는 이름처럼, 라우어는 그 시간을 건강하고 즐겁게 채우는 방식을 고민하며 지속 가능한 시니어 타운을 완성해가는 중이다.

라우어
위치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산관광1로 60
대지면적 6만 1031㎡
연면적 19만 9435㎡
규모 지하 4층, 지상 18층
세대수 라우어 5백74세대, 라티브 4백8실

 

기사 전문은 <행복이 가득한 집> 12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E-매거진 보러가기 

글 정경화 기자 | 사진 이창화 기자(인물) 자료 협조 라우어(051-999-1200)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5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