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衣·食·住·休의 즐거움이 있는 곳 미미미가든
이탈리아 브랜드 메트로시티를 전개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 엠티콜렉션이 미미미가든을 오픈했다. 카페, 레스토랑, 쇼룸, 프라이빗 펜트하우스까지! 하루를 온전히 투자해도 좋을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놀이터다.

지하 2층은 넓은 보이드를 채운 거대한 샹들리에가 빛나는 공간으로, 식사는 물론 칵테일도 즐길 수 있다.

1층 카페 중앙 카운터 테이블에서는 미미미가 직접 기획한 디자인 제품도 만날 수 있다.
패션 브랜드가 만든 식문화 공간
엠티콜렉션은 2016년 새로운 행보로 주목받았다. 밀라노에 컬렉티드 카페 콘셉트의 ‘카페 미미미’를 론칭한 것. 풍미 좋은 에스프레소와 다채로운 색감을 지닌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테리아로, 밀라노 디자인 산업의 중심지 브레라Brera에 있다. 패션 비즈니스로 성장한 회사가 왜 밀라노에 카페를 열었을까? “미미미MeMeMi는 나를 뜻하는 ‘Me’에 밀라노를 뜻하는 ‘Mi’를 합친 말입니다. 트렌드를 예리하게 포착해내는 사람들의 세계관과 가치관은 확실합니다. 궁극적으론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태도와 관계가 있습니다. 먹고, 마시고, 휴식하는 모든 방식이 곧 패션에 반영되는 것이지요.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패션과 공간, 식문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예요.” 양지해 대표의 말처럼 미미미가 만든 공간과 음식, 제품은 모두 엠티 콜렉션이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일맥상통한다. 2016년부터 서울 곳곳에 컬렉티드 카페 콘셉트로 ‘카페 미미미’, 그로서란트 숍 ‘키친 미미미’을 열며 먹거리와 공간에 대한 엠티콜렉션만의 결을 정돈했다. 이를 집대성한 숍이 바로 ‘미미미가든’이다. 약 1년 6개월간 기획, 설치한 이곳을 진두지휘한 이 역시 양지해 대표다. “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이, 소유보다는 공유가, 상품보다는 경험이 중요한 요즘입니다. 엠티콜렉션이 생각하는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은 ‘플렉스’하는 MZ 세대의 취향에 공감하는 동시에 나를 위한 최고의 시간을 위해 오감을 만족하는 공간으로 완성했지요.”

지하 1층 프라이빗 룸은 이미 연예인들의 파티 장소로 유명하다.

네오클래식 무드의 지하 2층 레스토랑 공간.

대표 메뉴인 부라타 샐러드와 컬러풀하게 플레이팅한 트러플 리소토.


펜트하우스는 미미미 VIP 멤버십 회원에 한해 하루 한 팀만 예약을 받으며, 파티·프레젠테이션·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공간으로도 잘 어울린다.

13층에 위치한 프라이빗 수영장.

양지해 대표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명문 패션 스쿨 마랑고니Instituto Marangoni를 졸업하고 20대 중반부터 엠티콜렉션을 이끌어왔다.
하루 종일 놀고 먹기, 완벽한 즐거움을 위해
미미미가든의 메인 콘셉트는 ‘완벽한 하루, 즐거움의 세계’다. 이 콘셉트는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 공간 곳곳에 녹아 있다. 미미미가든의 1층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호텔 콘시어지처럼 꾸민 공간이 등장한다. 이곳에서 직원의 안내를 받아 안쪽으로 들어서면 강렬한 옐로 컬러 카운터 테이블이 자리한다. 클래식한 웨인스코팅, 화려한 푸른색 샹들리에, 식물까지. 다채로운 인테리어 요소 덕에 지루할 틈이 없다. 입구 근처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거대한 샹들리에가 빛나는 레스토랑에 이른다. 지하 1층과 2층은 로마네스크 건축양식을 연상케 하는 기둥과 아치, 아케이드, 이탤리언 무드 석고상과 오브제 등으로 네오클래식 무드를 완성한 공간. “이탈리아 밀라노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건축양식에 엠티콜렉션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위트 있는 아트피스를 더했어요. 일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공간이어야만 비로소 전에 없던 ‘나’를 발견하고, 새로운 사고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양지해 대표의 말이다. 미미미만의 결을 유지하기 위해 인테리어는 모두 내부 디자인팀에서 진행했다. 레스토랑과 카페의 모든 메뉴도 미미미 푸드랩에서 자체 개발한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낮과 밤’을 콘셉트로 엄선한 치즈와 토마토를 이용한 카프레제 부라타 치즈 샐러드와 프리미엄 트러플을 넣은 트러플 리소토가 대표 메뉴.

완벽하게 즐거운 하루의 정점은 12층에 마련한 펜트하우스다. 무엇보다 도산대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경이 하이라이트. 인테리어는 카페, 레스토랑과 같은 맥락으로 레드와 올리브그린 등 강렬한 컬러로 무게를 잡았다. ‘밀라니즈의 라이프스타일’을 콘셉트로 각 공간의 무드에 조화롭게 어울리는 아르데코 화가 타마라 드 렘피카Tamara de Łempicka의 작품을 걸었고, 스메그·다이슨·하만카돈 등 하이엔드 전자 제품도 갖췄다. 펜트하우스 이용객을 위한 선물은 또 있다. 친환경 해수풀과 아웃도어 가구로 꾸민 13층 루프톱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수영! 양지해 대표는 이 공간을 플레저pleasure(기쁨)라 정의한다. “이곳에 머무는 시간은 모두 ‘나’를 위한 선물이 되도록 꾸몄어요. 미미미의 공간에서 온전히 나만의 휴식을 즐기고,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내기 위한 이들로 미미미가든은 매일 북적인다. 미미미의 새로운 과제는 공간을 넘어 콘텐츠로 미미미를 확장하는 것. 이달 미미미의 대표 캐릭터 출시와 신진 작가 협업전시를 계획 중이다.


shop card

인테리어 미미미 디자인 팀
조경 엘트라바이
F&B 미미미 팩토리&랩
음악 음악감독 이범
가구 폴스 포턴POLS POTTEN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17
문의 02-410-0080


#오늘의숍 #디자인스팟
‘디자인 스팟’은 <행복이 가득한 집> <디자인> <럭셔리> <스타일 H> 등 디자인하우스 에디터들이 선별한, 지금 가장 주목할 만한 상업 공간입니다. 카페와 레스토랑, 플래그십 스토어, 편집매장 등을 매월 각 매체의 지면을 통해 소개합니다. 오는 12월 9~1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을 통해 올 한 해 가장 주목받은 숍과 매장을 발표하고, 그곳의 오너·디자이너와 함께 흥미진진한 토크도 진행합니다. 디자인 스팟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designspot.dh)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간 투어
카페, 바, 레스토랑, 쇼룸, 프라이빗 펜트하우스를 독자에게 소개합니다.

일시 9월 17일(목) 오후 2시
장소 청담동 미미미가든
참가비 2만 원(정기구독자 1만 원)
인원 8명
신청 방법 <행복> 홈페이지 '이벤트' 코너에 참가 이유를 적어 신청하세요.

글 박민정 기자 | 사진 이경옥, 이기태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0년 9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