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과 원목 가구의 정원, 키엔호
키엔호의 베스트셀러 KTC-3 모로칸 패턴 타일.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푸른 젤리지 타일이 깔린 마당.
2층 쇼룸에는 목재가구와 타일을 판매, 전시한다.
1층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가 열릴 예정.
크고 작은 종이 공장이 모여 있는 성수동 골목에 카페 겸 라이프스타일 숍이 문을 열었다. 역삼동의 작은 매장에서 시작해 화려하고 독특한 해외 타일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해온 브랜드 ‘키엔호’의 새 쇼룸이다. 1층은 커피와 디저트·무알코올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스토어로, 2층은 수입 타일과 목재 가구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소품을 전시하는 쇼룸으로 꾸몄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닥부터 벽면까지 타일의 쓰임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공간 스타일링이 눈에 띈다. 모로코 장인이 하나하나 손으로 만들어 모양이 제각각인 젤리지 타일을 시공한 것. 인더스트리얼 무드와 오리엔탈 무드가 한데 섞인 1백 평 규모 공간이 펼쳐진다. 깨끗한 흰 벽으로 마감한 2층 쇼룸에서는 키엔호가 셀렉트한 빈티지 목재 가구와 라이프스타일 소품, 한층 다양한 타일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13길 44 문의 02-717-6750
놀이터 같은 테라스, 하우스 오브 세그먼트
스튜디오 욥과 셀레티가 협업한 폴딩 체어 ‘블로우’.
아웃도어 제품뿐 아니라 모던한 감성을 지닌 조명등과 가구도 전시한다.
팻보이의 스툴과 의자를 전시한 쇼룸.
2층 전경. 작은 중정과 붉은 벽돌이 조화롭다.
서래마을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숍 ‘세그먼트’가 오픈 5주년을 맞아 공간을 리뉴얼했다. 기존에 쓰지 않던 2층 공간을 일곱 가지 테마가 있는 쇼룸으로 꾸민 것.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작은 중정을 갖춘 테라스가 등장하는데, 키치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핀란드 가구 브랜드 팻보이의 해먹을 시작으로, 투명한 PVC 소재 안에 공기를 채워 넣어 튜브를 연상시키는 에어 체어 브랜드 모조의 소파, 독특한 일러스트레이션이 생동감을 주는 셀레티의 아웃도어 가구 등이 즐비하다. 쇼룸 공간 한편에 위치한 바에서는 탄산수, 주스 등 소프트드링크를 판매한다. 이곳을 찾은 손님이라면 누구나 음료를 주문한 뒤 테라스의 가구에 앉아 마실 수 있다. 펫 프렌들리 숍인 만큼 반려동물과 함께 테라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방배로42길 60 문의 02-533-2012
- 새로 생긴 숍 마당 넓은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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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너른 마당과 테라스가 있는 가게를 발견했다. 안과 밖의 경계를 넘나드는 라이프스타일 숍 두 곳을 소개한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0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