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메트릭 아티스트 아카시 니할라니의 미디어 작품 'Turn'이 벽면에 펼쳐지는 1층 입구. 디자인 호텔을 연상시키는 모던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스터디, 영화 감상, 간단한 파티 등 다양한 사교 활동이 가능한 커뮤니티룸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예약시 전용 사용이 가능하다.
15층에 위치한 스터디룸은 폴딩 도어를 열면 전망이 탁 트인 야외 테라스와 연결된다.
입주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 로프트원 입주자라면 누구나 편안하게 스터디룸에서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Idea 1 입주자를 위한 열린 공간, Co-living Space
뉴욕을 대표하는 주거 공간인 ‘로프트loft’. 한때는 공장이던 곳이 인더스트리얼과 빈티지, 모던 인테리어가 결합한 럭셔리 주거 시설로 진화하면서 20~30대의 드림 하우스로 자리매김했다. 과연 서울에서도 뉴욕 로프트 같은 공간이 가능할까? 결론은 ‘가능하다’. ‘어번 리빙 하우스urban living house’를 표방하는 로프트원이라면 이 불가능해 보이는 의문이 현실로 구현될 것.
로프트원은 서울 중랑구 동일로에 자리한 ‘코리빙 하우스Co-living House’다. 코리빙 하우스란 주거, 업무, 커뮤니티 공간 등을 한 건물에서 제공하는 신개념 주거 시설을 뜻한다. 단, 개인 공간과 공용 공간을 분리한다는 점에서 셰어하우스와는 차이가 있다. 로프트원의 구조는 지하 주차장(지하 4층~지하 1층), 편의 시설(1~2층), 주거층(3~14층), 커뮤니티 존(15층)으로 나뉜다. 로프트원의 정체성은 건물 외부에서도 드러나는데, 현대 캘리포니아 사이키델릭 팝 미학의 선두 주자인 스티븐 해링턴의 대형 조형물 ‘멜로Mello’가 예술적이고 개성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내부에 들어서면 지오메트릭 아티스트 아카시 니할라니의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품 ‘턴Turn’을 비롯해 비주얼 아티스트 그룹 AVAF의 기하학적 프린팅 작품까지 온통 예술적 영감으로 가득하다. 그 뿐 아니라 고급 아파트 못지않은 다양하고 세련된 커뮤니티 시설은 로프트원만의 매력을 더한다. 입주자들이 모여 휴식과 소통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센터를 비롯해 전문 PT 강사가 상주하는 피트니스 클럽 등을 갖추었다. 무엇보다 3층, 15층, 16층에 자리한 대형 테라스에서는 주변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며 루프톱의 낭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게스트룸, 스터디룸 등 다양한 특화 공간을 무료로 제공해 입주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Idea 2 나만을 위한 세련된 생활 공간, Urban Living Space
그동안 오피스텔이나 원룸은 좁고 답답하지만 자금이 적은 사람이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로프트원의 생활 공간인 어번 리빙 스페이스는 ‘도회적(urban) 인테리어’와 ‘최신 리빙(living) 트렌드’에 가장 적합하면서도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space)’으로 입주자의 삶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는 것이 콘셉트이다. 우선 로프트원의 룸 타입은 싱글(전용면적 5.5평, 5.9평)과 스위트(전용면적 10평, 11평)로 취향과 목적별로 다양한 맞춤형 설계를 제공한다. 각각의 룸은 기본 흰색 바탕에 남색·분홍색·회색·초록색 중 하나를 포인트 컬러로 섞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며, 통유리창을 통해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각 룸에는 인덕션, 냉장고, 드럼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천장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 여름을 더욱 쾌적하게 보낼 수 있다.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빌트인 시스템으로 수납 공간을 기존 오피스텔보다 1.5배가량 늘린 것도 강점이다. 책상 아래로 미니 식탁이 있는 등 디테일한 구성 또한 눈에 띈다. 2.8m나 되는 층고 역시 로프트원이 지닌 장점. 일반 오피스텔 층고보다 약 50cm가 더 높아 공간감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위트룸은 원목을 이용한 따뜻하고 럭셔리한 인테리어에, 무엇보다 개별 테라스를 제공해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높다. 중문 슬라이딩 도어로 부엌을 분리하고, 복도식 구조로 공간을 더욱 넓게 보이도록 설계했으며, 거실과 방에 각각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한 점도 스위트룸만의 장점이다.
원목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 스위트룸은 개별 테라스를 갖췄다.
도시적 콘셉트의 싱글룸은 빌트인 수납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초록색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한 싱글룸의 주방.
모든 방은 층고가 일반 오피스텔보다 약 50cm 높은 2.8m로 더 넓은 공간감을 선사한다.
입주자 전용 커뮤니티 센터는 보안 요원이 주기적으로 안전을 체크한다.
로프트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루이비통 트렁크 작품.
스티븐 해링턴의 조형물 ‘Mello’가 건물 외부에 자리한다.
Idea 3 여성만을 위한 안락한 공간, She Shed
여성은 자신만을 위한 디테일하고 안락한 공간을 꿈꾼다. 최근 주거 트렌드는 남자를 위한 공간을 뜻하는 ‘맨 케이브man cave’에서 여성 전용공간을 의미하는 ‘쉬 셰드she shed’로 변화하고 있다. 로프트원 역시 여성만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 1인 가구는 2000년 1백30만 4천 가구에서 2019년 2백90만 4천 가구로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여성 전용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 로프트원은 4~5층을 여성 전용 층으로 설계하고, 여성의 안전과 사생활 보호에 신경 썼다. 여자라면 민감할 보안 문제도 강화했다. 보안 요원이 24시간 상주하는 데다 입구 및 각 층에 보안 시스템을 설치해 입주민의 안전을 빈틈없이 지켜주기 때문. 2층의 콘시어지에서는 시설 예약은 물론, 입주민에게 필요한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지원하며, 무인 택배·주차 통제 시스템 등으로 주거 안정성도 한층 높였다. 또한 도보로 10분대 거리에 먹골파출소, 먹골지구대가 있어 우수한 치안 수준을 자랑한다. 주소 서울시 중랑구 동일로 952 문의 02-972-8486 loftone.co.kr
Interview
지영사 전주영 대표
로프트원을 구상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우리나라에서는 원룸에 사는 걸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세입자가 자부심을 가질 만한 근사한 주거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이름에 숨은 의미는 무엇인가요?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뉴욕의 주거 시설인 로프트가 지닌 개방적이면서도 예술적 분위기를 흠모한 적이 있어요. 국내에 그런 공간을 선보이고 싶어 ‘로프트원’이란 이름을 지었습니다.
강남이나 번화가가 아닌 태릉 입구를 택한 이유가 있나요?
고향에 대한 애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가 묵동에서 나고 자라서 언젠가 내가 살던 곳을 발전시키고 싶었는데, 이제야 그 꿈에 한발 다가선 느낌이 듭니다. 이곳은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의 더블 역세권을 비롯해 이마트가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등 생활 및 편의 시설이 잘 갖춰졌고, 중랑천·중랑장미공원·봉화산 등 주변 환경이 뛰어나다고 판단했습니다.
향후 계획이 있다면요?
우선 6월 말에 입주자들이 모두 모이는 루프톱 파티를 열 예정이고, 장미 축제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해 젊은 예술가가 참여하는 문화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 1인 가구를 위한 코리빙 하우스 로프트원이 제안하는 세 가지 주거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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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뉴욕 로프트처럼 세련된 임대 주거 시설이 등장했다. 쾌적하고 감각적 스타일의 개인 공간부터 좀처럼 볼 수 없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까지, 20~30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신개념 오피스텔 ‘로프트원LOFT ONE’의 차별화된 공간을 들여다보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0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