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퍼멘트는 2018년 경리단길 안쪽 언덕에 위치한 작은 숍에서 시작해 지난 4월 서래마을로 자리를 옮겼다. 입구의 작은 정원을 지나 면 따뜻한 분위기가 나는 쇼룸 입구에 다다른다. 이곳에선 동양적 선을 지닌 공예품과 색조가 다채로운 다채로운 미국 디자인 스튜디오의 제품, 밀레니얼 세대의 삶에 가장 잘 어울리는 실용적 디자인 가구 등 열여섯 개 브랜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동광로39길 46 1층 문의 070-8865-1960
1 호주 출신 그래픽 아티스트 수지 레이히의 드로잉을 새긴 태피스트리는 슬로우다운 스튜디오.
2 나사와 용접 없이 간편하게 설치 분해할 수 있으며, 단순하고 직관적 디자인의 시스템 선반은 모비.
3 디자이너 찰스&레이 임스가 디자인한 다이닝 체어는 1960년대 생산한 빈티지 제품으로 허먼밀러.
4 4백 년 역사의 일본 금속공예 도시 다카오카에서 사형주조 기법으로 제작한 주물소재 훅은 스미타니.
5 여성 혼자서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낮고 가볍게 제작한 목재 테이블은 논픽션홈.
6 알렉산더 콜더의 키네틱 아트를 계승한 테이블 모빌은 볼타.
7 물 성형한 친환경 가죽을 베지터블 태닝해 연결부 없이 매끈한 지갑은 일부세토.
8 곡선 형태로 디자인한 동전 지갑은 일부세토.
9 고래 모양 주물 문진은 스미타니.
대표 백수현, 최가홍
숍 이름의 의미 발효를 뜻하는 ‘ferment’와 방을 뜻하는 ‘room’의 합성어로 시간이 지날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방이란 의미.
셀렉트하는 기준 첫째는 합리적 가격, 둘째는 아름다움과 실용성이다. 눈으로 보았을 때 예쁘다 고 느낄 뿐 아니라, 오래 사용할 물건을 세심히 고르는 태도를 ‘유의미한 소비’라 생각한다.
대표 브랜드 매번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한 태피스트리를 선보이는 슬로우다운 스튜디오.
오너의 소장품 논픽션홈의 목재 테이블. 여자 혼자 사는 가구를 위해 가벼운 합판 목재로 만들었으며 기존 테이블보다 높이를 낮게 디자인했다.
스테디셀러 아르호이의 화병. 고객 들 사이에서 “안 산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산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재구매율과 만족도가 높다.
- 지금 서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편집매장 유의미한 물건을 파는 가게, 룸퍼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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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편집매장 네 곳.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0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