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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의 감도를 높이고 싶다면
가구만으로는 아쉽다. 나의 취향을 오롯이 드러내려면 디자인 소품이 필요하다. 프렌치, 앤티크, 모던, 에스닉, 오리엔탈 등 스타일별 소품과 홈 패브릭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두 곳.

공간 속에 녹아든 홈 패브릭
잼머
1 프린지 장식을 더한 패턴 카펫을 바닥에 깔고 침구와 홈웨어를 매치해 꾸민 침실. 2, 3 에스닉한 패턴 담요는 울 소재로 만들어 보드랍고 따스하다.
연남동 골목 안쪽에 자리한 홈 패브릭 숍 ‘잼머Jammer’는 마당이 딸린 2층 주택을 개조해 만든 공간이다. 가정집 같은 분위기의 외관과 달리 내부에 들어서면 흰 벽돌과 나무 소재, 식물, 패브릭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디자이너의 아지트가 나타난다. 나무 패널로 마감한 천장에 반해 이 집을 골랐다는 정수인 대표는 집의 기둥과 구조는 그대로 살리되 패브릭 으로 멋을 냈다며 이곳을 ‘잼머의 집’이라 소개했다. 쇼룸은 이곳의 제품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세 공간으로 나뉜다. 프린지 장식을 더한 패턴 카펫과 리넨 소재 홈웨어를 선보이는 침실, 에스닉한 패턴의 울 담요와 프릴을 더한 앞치마를 입어볼 수 있는 드레스룸, 리넨 소재 테이블 매트와 오븐 장갑, 패브릭 코스터로 꾸민 부엌 등 집 한 채를 완성한 것. 정대표는 자신의 집처럼 쇼룸을 구석구석 손수 꾸몄기에 작가들과의 협업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마켓을 오픈하기도 하고, 플라워 스타일링과 핸드 위빙 등 클래스도 계획 중이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연남로 43-2 문의 02-2256-7720



스타일리스트의 감각 창고
마요
1 황동, 구리 등으로 만든 테이블. 2 소피아 보나티의 일러스트 포스터. 3 금속 레터링으로 벽을 장식한 침실.
논현동 거리를 거닐며 가구를 고르다 보면, 가구에 매치할 아기자기한 소품도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이런 마음을 눈치채듯 논현역 근처에 수입 소품 편집 매장 ‘마요’가 오픈했다. 스페인어로 5월을 뜻하는 마요는 이름처럼 봄의 생동감을 닮은 개성 있는 아이템이 가득하다. 10년 넘게 세트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한 유주희 실장이 직접 고른 소가구부터 그림, 주방용품, 욕실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소품을 소개한다. 모두 독점 수입하는 해외 브랜드 제품으로 스타일의 스펙트럼이 넓은 것이 특징. 10여 개의 브랜드 중 덴마크 디자이너 한스 요 르겐 쇼벨이 창립한 쉐달SODAHL, 귀여운 동물 모형을 위트 있는 디자인용품으로 선보이는 모니카 리차드Monica Richards, 톡톡 튀는 컬러의 테이블웨어와 화기 등을 선보이는 포르투갈 세라믹 브랜드 데 스티노스Destinos 등이 대표적이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5길 4 문의 02-517-2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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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손지연 기자 | 사진 이서린 인턴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6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