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홈 오피스
주거 공간의 소형화로 거실, 다이닝, 키친이 하나로 연결된 LDK 구조가 각광받으면서 거실에 소파 대신 커다란 테이블을 두는 집이 늘고 있다. 30평형대 아파트를 기준으로 거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테이블의 표준 사이즈는 1400~1800mm(가로). 식사뿐 아니라 노트북을 사용하거나 책을 읽는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이 인기다. 높이가 같은 테이블을 ㄱ자 혹은 ㄴ자로 어긋나게 배치하면 자연스레 용도가 구분되면서 공간 활용도도 높일 수 있다.
원목 상판에 스틸 다리를 매치한 믹서 테이블(1800×800×740mm)과 블랙 가죽 이자벨 암체어·다이닝 체어는 모두 플렉스폼 제품. 상판의 색다른 질감을 즐길 수 있는 제닛 테이블(1800×800×750mm)은 루카보피 제품으로 hL1991, 붉은색 의자는 헤이 제품으로 라꼴렉뜨, 원목 테이블 위 나무 트레이는 스카게라크 제품, 티포트는 디자인레터스 제품, 유리병은 프로스트 제품, 블랙 테이블 위 하얀 머그는 톤피스크 제품으로 모두 이노메싸, 맥북은 애플 코리아, 헤드폰과 바닥의 블루투스 스피커는 뱅앤올룹슨, 여자 모델이 들고 있는 블랙 에스프레소 잔과 데니시가 담긴 오벌 접시, 블랙 수프 접시, 달걀 홀더, 하얀 접시, 사과를 담은 블랙 접시는 L 페자로 제품, 접시 위 커틀러리는 장 두보 제품으로 모두 에델바움, 남자 모델이 들고 있는 머그잔은 애크미 제품, 손잡이가 달린 블랙 머그는 스틸라이프 제품으로 모두 챕터원, 벽에 걸린 사진은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서머 시리즈로 비롯, 무선 청소기는 플러스마이너스제로 제품으로 루밍, 러그는 티카우 제품으로 세그먼트 판매. 여자 모델이 입은 스트라이프 패턴 톱과 스커트는 페라가모, 투톤 블럭 펌프스는 알도, 토트백은 닥스 액세서리, 남자 모델이 입은 니트 풀오버는 s.t 듀퐁, 팬츠는 로드앤테일러 제품.
한낮의 수다, 여자들의 티타임
친구들이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한낮의 티타임. 카페 같은 거실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원형 테이블을 추천한다. 원형 테이블은 앉는 사람의 시선이 중앙으로 모여 대화가 자연스럽게 활기를 띠며 친밀감을 형성하기 좋은 디자인. 직사각형 테이블에 비해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니 지름 1000~1200mm 내외의 너무 크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팔걸이가 없는 의자를 매치하면 더욱 콤팩트하게, 공간 낭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블랙 대리석 상판에 별 모티프 골드 다리가 인상적인 빅오 테이블(1200×720mm)은 OX 제품으로 덴스크, 팔걸이가 있는 블랙 세르너 체어는 노만 셔너 제품으로 인엔, 얇은 상판과 다리가 실용적인 에그 테이블(1100×800×700mm)과 앤트 체어는 프리츠 한센 제품으로 보에, 회색 패브릭 시트의 모듈러 스툴은 베르판 제품으로 에이후스, 트롤리는 구비 제품으로 챕터원, 빅오 테이블 위 하얀 접시와 앵무새 모양 촛대, 나폴레옹 흉상 모티프의 조명등, 트롤리 아래 골드 에스프레소 잔, 불도그 오브제는 모두 런빠뉴, 내부가 천으로 싸여 있어 60분간 따뜻함을 유지하는 티포트와 블루 스트라이프 잔, 케이크 스탠드, 블랙&골드 슈거 볼, 접시, 트롤리 위 티포트와 버터 돔 그리고 색색의 틴 케이스는 모두 TWG, 메탈 무선 주전자는 필립스, 기하학 패턴 카펫은 노르키 제품으로 보에 판매. 여자 모델이 입은 골드 시퀸 톱과 스커트는 에센셜, 민트색 펌프스는 마놀로 블라닉, 패턴 실크 톱과 스커트는 에스카다, 골드 버클 슬링백 슈즈는 헬레나앤크리스티 제품.
함께 즐겨요, 홈 아틀리에
바느질, 꽃꽂이, 그림 등 취미 생활을 편안한 소파에 앉아 즐길 수 있다! 거실에 테이블을 두는 경우가 많아지니 아예 ‘리빙 테이블’이라는 제품군이 등장. 무인양품에서는 높이가 식탁보다 낮고, 소파 테이블보다 높은 500~600mm 정도의 테이블과 소파&벤치 세트를 출시했으며, 일룸 역시 소파와 함께 매치하는 심플한 디자인의 테이블로 카페 같은 거실 공간을 제안한다.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할 때에는 작고 간단하게 옮길 수 있으며, 또 사용하지 않을 때는 겹쳐서 보관할 수 있는 다목적 사이드 테이블을 함께 활용해볼 것.
소파 테이블(1525×665×510mm)과 날개를 펼칠 수 있는 확장형 사이드 테이블(700~1260×510×590mm), 블루 컬러 소파, 베르너 판톤 디자인의 패브릭 파티션은 모두 모벨랩, 라운드 커피 테이블(660×400mm)은 블루닷 제품으로 핀치, 최정유 디자이너의 바스켓과 벤저민 휴버트가 디자인한 그레이・오렌지・민트 컬러 화기는 윤현핸즈, 도시 레빈이 디자인한 그린 컬러 찬디가르 소파와 기모노 패턴을 상판에 레진 처리한 유키요 사이드 테이블(420×400mm), 벤저민 휴버트가 디자인한 그리드 타입의 사이드 테이블(480×380mm), 마크 토프가 디자인한 잎사귀 모양 사이드 테이블은 모두 모로소, 갈런드 조명등과 철제 바스켓, 꽃 가위, 가든 장갑, 물뿌리개는 모두 세그먼트, 아크릴 꽃병은 보에, 니트 디자이너 김승혜의 손뜨개 선인장은 어니스트 미세스김, 난쟁이 오브제는 클레버링 제품으로 짐블랑 판매. 여자 모델이 입은 체크 셔츠와 팬츠는 에센셜, 골드 버클 슈즈는 헬레나앤크리스티, 네이비 컬러 오버올 원피스는 마인, 여아가 입은 플라워 패턴 원피스는 스텔라 매카트니 by 분주니어 제품.
상상하라, 플레이 테이블
모더니즘 가구 디자인의 선구자인 아일린 그레이는 이미 1930년대에 다이닝룸 식탁과 소파 테이블로 쓸 수 있는 높이 조절 가능한 리버시블 테이블을 디자인했다. 요즘 테이블의 화두는 높이 조절! 서서 일하는 스탠딩 테이블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이와 어른이 함께 사용하는 테이블은 앉은키에 따라 높이 조절이 되는 제품이 단연 실용적이다. 나무 나사의 위치에 따라 높이가 5단으로 변형되는 이케아의 바 테이블 시스템은 공간, 스타일, 연령에 상관없는 스테디셀링 아이템으로 사용자와 매치하는 의자 높이에 맞춰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이가 그림을 그리거나 놀이 테이블로 활용할 경우 멜라닌, 호마이카 필름으로 상판을 마감한 제품이 실용적이다.
로낭&에르완 부홀렉 형제가 디자인한 코펜하그 라운드 테이블(지름 1400×740mm)은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 높이 조절되는 선반 트레슬 다리와 그레이 컬러 상판으로 구성한 바 테이블 시스템(1500×750×600~720mm)은 이케아, 원형 테이블에 매치한 토네트 S43K 체어는 토네트 제품으로 스페이스로직, 회색 폼 체어는 노먼 코펜하겐 제품으로 라꼴렉뜨, 아웃도어 겸용 벤치는 페르몹 제품으로 에이후스, 왼쪽부터 자전거 안장 모양의 스툴은 자노타 제품으로 라꼴렉뜨, 패브릭 삼각뿔 오브제는 염혜원 작가 작품으로 윤현상재, 벽시계는 조지 넬슨 제품으로 보에, 도트 훅은 무토 제품으로 이노메싸, 천체망원경은 팔로마 제품, 드럼과 기타, 노란 손수레는 빌락 제품으로 루밍, 어린이 도서는 웬디북, 종이 케이스와 바퀴 달린 빨간 강아지 장난감, 노란 기린 인형은 모두 키치키친, 소녀 인형은 럭키보이선데이, 노란 상판이 귀여운 원형 스툴은 로즈인에이프릴 제품으로 모두 짐블랑, 벽에 걸린 판다 포스터는 비롯, 테이블 위 양배추·버스·핫도그와 바스켓 안 래디시·브로콜리 니트 오브제는 모두 우프 제품으로 우프 코리아, 원목 수레 자전거는 서치 제품으로 보에 판매. 남아가 입은 니트 풀오버와 팬츠는 스텔라 매카트니 by 분주니어, 하늘색 워커는 스티븐 매든, 여아가 입은 패턴 원피스는 레오카 파리 by 리틀그라운드, 워커는 닥터마틴 제품.
인테리어 스타일링 고은선(고고작업실) 패션 스타일링 오지현 메이크업 원영미 헤어 박하 모델 황도경, 박은혜, 임지섭, 정원희, 정우주 제품 협조 덴스크(02-592-6058), 라콜렉트(02-548-3467), 런빠뉴(070-7529-9342), 루밍(02-6408-6700), 모로소(02-3442-1952), 모벨랩(02-3676-1000), 뱅앤올룹슨(02-518-1380), 보에(02-517-6326), 비롯(031-972-5581), 세그먼트(02-533-2012), 스페이스로직(02-543-0164), 애플코리아(02-538-4274), 어니스트미세스김(070-7620-6093), 에델바움(02-706-0350), 에이후스(02-3785-0860), 우프코리아(02-3443-7576), 웬디북(1800-9785), 윤현핸즈(02-540-6650), 이노메싸(02-3463-7752), 인엔(02-3446-5103), 짐블랑(070-7803-3798), 챕터원(02-517-8001), 플렉스폼(02-512-2310), 핀치(02-3445- 5458), 필립스(02-6925-1512), HL1991(02-515-5361), TWG(02-536-7300) 의상 협조 닥스 액세서리(02-540-4723), 닥터마틴・마인(02-514-9006), 로드앤테일러(02-517-1837), 리틀 그라운드(02-512-6570), 마놀로 블라닉(070-8895-5449), 분주니어(02-3479-6242), 스티브매든(02-3442-3012), 에센셜・s.t 듀퐁(02-3446-7725), 에스카다(02-3442-5760) , 페라가모(02-2140-9642), 헬레나앤크리스티(02-512-4393)
- 소통의 시간 만들어주는 리빙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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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한 주거 공간이 주목받는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한자리 차지하며 외려 점점 커지는 가구가 있다. 식사도, 일도, 휴식도, 놀이도 한 공간에서 모두 해결하는 ‘리빙 테이블’. 비트라 뮤지엄 전 관장이자 부아부셰 디자인+건축 워크숍의 알렉산더 폰 페게자크 대표는 지난해 여름 테이블 특별전을 기획하며 사람을 불러 모으는 테이블이야말로 이 시대 가장 필요한, 주목받는 가구가 될 거라고 단언했다. 가족이 둘러앉아 음식을 나눠 먹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를 나누는 곳, 갑자기 친구들이 와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곳, 모두가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소통의 가구, ‘리빙 테이블’에서 펼친 네 가지 이야기.#리빙테이블 #원형테이블 #홈아틀리에 #리버시블테이블 #홈오피스이지현글 이지현 기자 | 사진 박찬우 | 어시스턴트 장세현, 이다현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6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