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 제품의 가장 큰 미덕은 열을 오랫동안 보존하는 능력이다. 불을 끈 후에도 한참 동안이나 그 열을 온전히 품고 있다. 이를 현명하게 이용하면 요리 솜씨가 탁월하지 않은 초보자도 그럴듯한 맛을 낼 수 있다. 요리연구가 박종숙 씨는 돼지고기를 삶을 때 주물 냄비를 고집한다.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익힌 돼지고기는 기름기가 쏙 빠져 씹는 맛이 쫄깃하다. “주물 제품으로 만드는 찜 요리, 생각보다 간단해요. 양파와 사과를 슬라이스해서 냄비 바닥에 깔고, 통후추를 조금 넣어 돼지고기를 덩어리째 올리세요. 뚜껑을 닫아서 5분 동안 센 불에 익히다가 냄비가 뜨거워지면 불을 줄이고 한 시간 정도 두면 완성이에요”라며 그는 비결을 알려주었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노영희 씨 역시 고기 삶을 때 주물 냄비를 이용하는데 만드는 과정은 박종숙 씨와 같지만 양파와 사과 대신 대파 잎과 수삼뿌리를 놓는다고. 밥과 김치찌개처럼 평소에 먹는 음식도 주물에 하면 맛이 남다르다.
밥은 마치 가마솥에 한 것처럼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찌개는 재료가 가진 맛 성분이 고루 나와 국물 맛이 한결 깊고 진하다. 이처럼 주물은 음식을 한결 맛있게 해주지만, 문제는 기름기가 없을 때 내용물이 타거나 들러붙기 쉬워서 식용유로 길을 잘 들여 사용해야 한다는 것. 이를 해결한 것이 프랑스의 대표적인 주물 브랜드 르크루제다. 80년간 주물 주방도구를 만들어온 르크루제는 주철에 법랑(광물로 만든 유약)을 입혀 풀리지 않았던 과제를 해결했다. 사용하다가 혹여 바닥이 탔을 경우 물을 조금 부어 끓이면 금방 재가 일어난다. 게다가 주철과 법랑 모두 천연 성분이라서 요즘 문제되는 환경 호르몬 걱정이 없다. 게다가 냄비와 그릴팬, 소스팬 등 종류가 다양하고 크기도 가지각색이라서 혼자 사는 사람부터 6인 이상의 대가족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르크루제에서는 새해를 맞이하여 다양한 제품을 골고루 사용할 수 있는 선물 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트라이미 세트는 냄비(지름 18cm)와 사각접시(길이 19cm), 고온에서도 녹지 않는 뒤적이개, 와인오프너로 구성되며 19만9천 원. 르크루제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스타터 세트를 써볼 것. 냄비(지름 22cm)와 원형 그릴(지름 25cm) 등으로 구성되며 34만9천 원. 문의 02-3444-4841(르크루제 부티크)
르크루제, 프로 셰프처럼 사용하기
화력은 중간 세기 이하로 음식을 담아 처음 5분 정도 센 불에 가열한 뒤 불을 낮추어 사용한다. 열 보존 능력이 뛰어나서 불 세기가 약해져도 냄비 속 온도는 변함이 없다. 용기에는 반드시 음식물이 들어 있어야 내용물이 없는 상태에서 열을 가하면 온도가 너무 높아져서 주물을 코팅한 법랑이 손상될 수 있다. 두꺼운 오븐용 장갑은 필수 르크루제는 손잡이 부분도 주철로 되어 있어 통째로 오븐에 넣고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열을 가하면 냄비 밑바닥과 뚜껑 손잡이가 모두 뜨거워진다. 두꺼운 장갑 없이 잡으면 손을 델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부드러운 조리도구와 천 수세미 사용 강철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닦거나 날카로운 조리도구를 사용하면 표면에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다. 플라스틱이나 실리콘, 나무 소재로 된 조리도구를 이용하거나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로 닦는다.
밥은 마치 가마솥에 한 것처럼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찌개는 재료가 가진 맛 성분이 고루 나와 국물 맛이 한결 깊고 진하다. 이처럼 주물은 음식을 한결 맛있게 해주지만, 문제는 기름기가 없을 때 내용물이 타거나 들러붙기 쉬워서 식용유로 길을 잘 들여 사용해야 한다는 것. 이를 해결한 것이 프랑스의 대표적인 주물 브랜드 르크루제다. 80년간 주물 주방도구를 만들어온 르크루제는 주철에 법랑(광물로 만든 유약)을 입혀 풀리지 않았던 과제를 해결했다. 사용하다가 혹여 바닥이 탔을 경우 물을 조금 부어 끓이면 금방 재가 일어난다. 게다가 주철과 법랑 모두 천연 성분이라서 요즘 문제되는 환경 호르몬 걱정이 없다. 게다가 냄비와 그릴팬, 소스팬 등 종류가 다양하고 크기도 가지각색이라서 혼자 사는 사람부터 6인 이상의 대가족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르크루제에서는 새해를 맞이하여 다양한 제품을 골고루 사용할 수 있는 선물 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트라이미 세트는 냄비(지름 18cm)와 사각접시(길이 19cm), 고온에서도 녹지 않는 뒤적이개, 와인오프너로 구성되며 19만9천 원. 르크루제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스타터 세트를 써볼 것. 냄비(지름 22cm)와 원형 그릴(지름 25cm) 등으로 구성되며 34만9천 원. 문의 02-3444-4841(르크루제 부티크)
르크루제, 프로 셰프처럼 사용하기
화력은 중간 세기 이하로 음식을 담아 처음 5분 정도 센 불에 가열한 뒤 불을 낮추어 사용한다. 열 보존 능력이 뛰어나서 불 세기가 약해져도 냄비 속 온도는 변함이 없다. 용기에는 반드시 음식물이 들어 있어야 내용물이 없는 상태에서 열을 가하면 온도가 너무 높아져서 주물을 코팅한 법랑이 손상될 수 있다. 두꺼운 오븐용 장갑은 필수 르크루제는 손잡이 부분도 주철로 되어 있어 통째로 오븐에 넣고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열을 가하면 냄비 밑바닥과 뚜껑 손잡이가 모두 뜨거워진다. 두꺼운 장갑 없이 잡으면 손을 델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부드러운 조리도구와 천 수세미 사용 강철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닦거나 날카로운 조리도구를 사용하면 표면에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다. 플라스틱이나 실리콘, 나무 소재로 된 조리도구를 이용하거나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로 닦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