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클래식, 가든 모티프
벽지의 클래식 테마는 뭐니 뭐니 해도 보태닉가든이다. 초록 식물과 꽃의 싱그러움이 실내를 화사하고 우아하게 연출해주기 때문이다. 모던 스타일의 일러스트, 18세기 유물을 재해석한 프렌치 스타일, 은은한 꽃무늬 등 색감과 그림체를 달리해 다양한 느낌을 주는 가든 패턴을 모았다.
1 주목나무의 잎을 빽빽하게 묘사한 콜앤선의 ‘플로렌스코트’는 다브 판매.
2 오래된 프린트를 클래식한 질감의 벽지에 재해석한 것으로 핑크와 카키, 다홍색과 녹색 등 눈이 즐거운 컬러 매치가 특징이다. 콜앤선의 ‘스트로베리 트리’는 다브 판매.
3 식물과 여행을 떠오르게 하는 은은한 일러스트 벽지는 까사데코 제품으로 예원 AID 판매.
4 크리스천 헨리가 디자인한 100% 코튼 벽지 ‘알바 드 비에임프라임’은 에르메스 라메종 제품.
5 리넨 고유의 까슬한 재질감은 자연스럽게 살리되 페미닌한 색감을 더해 화려한 장식 없이도 감성적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패브릭 컬렉션 중 ‘리넨’은 LG하우시스 Z:IN 제품.
반복의 힘, 기하학 패턴
점ㆍ선ㆍ면을 반복적으로 배치해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기하학 패턴은 벽의 일부나 좁은 공간에 시공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줄 수 있다. 어떤 색을 믹스 매치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는데, 최근에는 무늬는 강렬하되 컬러 톤은 차분한 것이 트렌드다.
1 빛의 현대적이고 리드미컬한 디자인을 그래픽 패턴으로 제작했으며, 메탈릭 소재로 프린트해 더욱 돋보이는 ‘에이치블록’은 에르메스 라메종 제품.
2 바구니나 모자를 만들 때 사용하는 섬유인 라피아를 패브릭에 자카드 직조해 재미있는 기하학 꼬임을 완성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데다Dedar의 ‘트위스트’는 유앤어스 판매.
3 파스텔컬러로 심플한 디자인의 북유럽 가구, 소품과 잘 어우러지는 다이아몬드 패턴 벽지는 어릿광대의 옷을 형상화한 것. 펌 리빙키즈의 ‘할리퀸’으로 짐블랑 판매.
4 18세기에 흔히 사용한 클래식한 디자인의 마블 모자이크 프린트가 돋보인다.금박과 은박을 씌워 멋을 더한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의 ‘모자이크’는 10꼬르소꼬모 판매.
5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북유럽 스타일을 표현한 모던 스타일의 기하학 패턴 벽지 ‘스칸디나비안 무드’는 LG하우시스 Z:IN 제품.
6 레트로풍패턴에 현대적 색감을 믹스 매치한 ‘레트로 빈티지 스타일’은 개나리벽지 제품.
선택과 집중, 확대 프린트
작은 무늬를 반복하는 기존 패턴과 달리, 최근에는 하나의 오브제만 그려 넣어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이나, 오브제를 기형적으로 확대한 벽지가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주는 데다,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
1 석회암 사진을 확대한 후 분진 가루 위에 디지털 인화해 제작했으며, 뒷면은 부직포를 사용한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의 ‘투스카니 석회암’은 10꼬르소꼬모 판매.
2 흰 장미를 확대해 실사 프린트한 ‘에스쁘와르’는 디아스 제품.
3 디자이너 엘머 J의 옵 아트 디자인. 시계 부속품을 모티프로 독특한 레이아웃과 착시 현상을 이용한 디자인의 ‘와치 옵’은 올리브벽지 판매.
4 문자와 서체의 형태와 레이아웃을 통해 조형적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췄다. 타이포그래피를 이용한 모던한 디자인의 ‘익스프레션’은 디아스 판매.
5 스케치 선의 거친 질감을 살린 일러스트로, 공간에서 시선을 집중시키는 벽지 ‘동물 스케치’는 올리브벽지 판매.
6 마치잉크가 번진 듯 오묘한 느낌을 주는 ‘아주리’는 까사망스제품으로 예원 AID 판매.
진짜 같은 가짜, 페이크 프린트
실제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트롱프뢰유trompe-l’oeil 기법을 더한 페이크 프린트는 돌의 거친 질감, 타일의 매끈함, 나무껍질의 딱딱함 등 ‘느낌’만 살려내어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벽돌이나 대리석, 타일 등 시공과 관리의 번거로움 없이 외장재를 집 안에 들일 수 있으며 나무와 돌, 모래 등 자연물의 질감을 살린 벽지는 마음에 평화와 안정감을 선사한다.
1 명암 효과로 사실적 느낌을 주는 ‘다다미’는 피에르 프레이의 부삭 라인으로 다브 판매.
2 바구니의 꼬임, 소녀의 땋은 머리, 정원의 넝쿨 매듭 등에서 모티프를 얻은 제품으로 디자이너 헨리 도리니의 ‘반리’는 에르메스 라메종 제품.
3 구겨진 패브릭의 곡선을 살려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까사망스 제품으로 예원 AID 판매.
4 부식된 틴 타일을 시공한 듯한 느낌의 ‘브루클린 틴스’ 컬렉션은 NLXL 제품으로 짐블랑 판매.
5 돌멩이, 회벽, 질석 등의 거친 질감을 표현한 ‘모던 내추럴’은 LG하우시스 Z:IN 제품.
6 요르단에위치한 페트라Petra는 황량한 사막에 있는 고대 도시. 이지역의 이름을 따 층층이 쌓인 퇴적암의 단면을 패턴화했다. 까사망스 제품으로 예원 AID 판매.
제품 협조 개나리벽지(031-426-0056), 다브(02-512-8520), 디아스(1544-1792), 에르메스 라메종(02-544-6622), 예원 AID(02-515-9912), 올리브벽지(1600-7445), 유앤어스(02-547-8009), 짐블랑(070-8842-0835), LG하우시스 Z:IN(080-005-4000), 10꼬르소꼬모(070-7098-0010)
- _제품 정보 요즘 유행 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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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뼘만으로도 공간의 분위기를 확연히 변신시키는 패턴 벽지. 섬세한 아름다움으로 드라마틱한 인테리어 효과를 내기 때문에 홈드레싱을 계획하는 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기본 아이템이다. 설문조사 결과 독자들이 뽑은 벽지의 장점은 자유자재로 즐길 수 있는 패턴(33.91%)과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마감(29.57%) 순이었고, 클래식과 자연 모티프 패턴을 선호했다. 국내외 벽지 브랜드에서 찾은 패턴의 아름다움으로 집 안 분위기를 바꿔보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5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