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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뼘 정원, 테라리움
바람이 선선해진 계절에는 테라리움으로 집 안에 파릇한 생기를 들여보자. 테라리움은 유리 용기 안에 식물을 심어 작은 정원을 꾸미는 가드닝 방법. 주로 입구가 좁거나 완전히 밀폐된 유리 용기를 사용하기에 다육식물이나 난처럼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 적합하다. 용기에 따라 식물을 매치해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것도 테라리움의 매력이다. 최소 공간에 섬세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다양한 테라리움의 세계.


1 전구 모양 글라스+이끼・개운죽
입구가 좁아 관리하기 어려운 용기에는 뿌리에 약간의 수분만 공급해도 잘 자라는 개운죽이 제격. 전구 모양의 독특한 유리 용기는 땅뜨디자인 판매.

2 유리 볼+철석장 철화 
위로 솟은 비정형 형태가 매력인 철석장 철화는 심플한 용기에서 더 돋보인다. 유리 볼은 난다린 판매. 산호초로 장식한 오브제+라디칸스 해초를 닮은 붉은 다육식물 라디칸스가 하얀 산호와 잘 어울린다. 라디칸스는 빛을 받을수록 붉어진다. 호주 바다를 표현한 오브제는 유리 공예가 양유완 작품으로 엘스토어 판매. 

3 오각형 빈티지 컨테이너+은설
빈티지한 오각형 컨테이너에 돌이끼를 깔고 흰 꽃이 핀 은설을 심어 청초함을 표현했다. 뚜껑이 열리는 컨테이너는 마담스톨츠 제품으로 센트럴포스트X 아틀리에앤프로젝트 판매.



4 와인 잔 글라스+피토니아 
비단이끼를 깔고 잎맥이 화려한 피토니아를 심었다. 아랫 부분이 넓은 와인 잔 형태의 유리 용기는 땅뜨디자인 판매. 

5 원통형 글라스+카틀레야
통이 넓은 글라스 안은 난의 여왕 카틀레야와 덩굴식물 푸밀라고무나무 등으로 작은 숲을 연출하고 대나무로 포인트를 주었다. 빈티지한 금속 테두리가 포인트인 랜턴은 하우스라벨 판매. 

6 산호초로 장식한 오브제+라디칸스
해초를 닮은 붉은 다육식물 라디칸스가 하얀 산호와 잘 어울린다. 라디칸스는 빛을 받을수록 붉어진다. 호주 바다를 표현한 오브제는 유리 공예가 양유완 작품으로 엘스토어 판매.



1 사과 모양 글라스+청옥・무을녀 
동그란 유리 용기에 탱글탱글한 다육식물 청옥과 무을녀를 심어 경쾌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사과를 모티프로 디자인한 유리 용기는 컬러미스페이스 판매. 

2 끈이 달린 실린더 글라스+파키라
공중에 매달 수 있는 원통형 용기에는 하얀 모래를 깔고 야자수 모양의 파키라와 조개껍데기를 넣어 청량감을 더했다. 유리 용기는 마담스톨츠 제품으로 메종드실비 판매.

3 잔 모양 글라스+덴드로븀 
꽃이 피면 세 달은 지속된다는 덴드로븀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용기를 풍성하게 채운다. 덮개 구멍으로 꽃을 꽂을 수 있는 유리 화기는 디자인 하우스 스톡홀름 제품으로 데이글로우 판매. 

4 네모난 컨테이너+산세비에리아 스투키
모양이 기다란 산세비에리아 스투키를 불규칙적으로 심어 직사각형 컨테이너의 특징을 더욱 강조했다. 보관함으로도 쓸 수 있는 사각형 컨테이너는 하우스닥터 제품으로 에잇컬러스 판매.



5 유리・도자로 만든 화기+유접곡
누런 도자 색상과 어울리는 유접곡과 루비티아가 제법 가을 분위기를 풍긴다. 유접곡의 독특한 형태가 자칫 밋밋할 수 있는 테라리움의 포인트가 된다. 유리와 도자로 양면성을 표현한 오브제는 양유완 작가 작품으로 엘스토어 판매.

6 밀폐 실린더+미니 황금사철
성장력이 뛰어난 미니 황금사철은 밀폐된 작은 실린더 안에서도 잘 자란다. 코르크 마개가 있는 유리 실린더는 가든하다 판매.

7 작은 유리 볼+라우린제
잎이 촘촘하고 얼굴이 납작한 다육식물 라우린제는 크기가 작은 유리 볼 안에서도 매력을 발산한다. 금속 받침과 유리 볼 세트는 더 패브 판매.

테라리움을 작업한 김진아는 가드닝 전문 스튜디오 난다린(02-325-7123)을 운영하는 플로리스트이자 가드너이다. ‘난(orchids)이 가득한 이웃’이란 뜻의 난다린은 사람에게 이로운 식물의 기능과 식물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식물 인테리어를 기획한다.



가드닝 김진아  제품 협조 가든하다(02-736-0926), 난다린(02-325-7123), 더 패브(02-571-8060), 데이글로우(02-6397-9937), 땅뜨디자인(02-549-7807), 메종드실비(02-518-2220), 센트럴포스트X아틀리에앤프로젝트(02-548-3374), 에잇컬러스(070-8654-3637), 컬러미스페이스(02-542-7548), 하우스라벨(070-4119-2566)

 

글 김민서 기자 | 사진 김규한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4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