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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꾸미는 집 나만의 인테리어 성공 지도
모험심이나 열정을 의미하며 아이 방과 서재를 장식해온 지도의 ‘지리적’ 역할이 사라졌다. 대신 여행하고 싶은 사람의 욕구를, 여행한 장소와 추억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 수집 대상이 되었다. 이제는 하나의 문양으로 자리 잡은 지도를 집 안에 멋스럽게 들이는 법.

나의 여행 궤적을 ‘핀’하다
팔로마의 핀 보드는 디자인토노, 아르테미데의 스탠드 조명등은 루밍, 레프의 벽돌 모양 탁상시계와 헤이의 파스텔 톤 침구 세트는 이노메싸, 리넨 쿠션은 챕터원 판매. 

여행하면서 모은 티켓, 메모, 사진 등을 핀으로 꽂을 수 있는 핀보드 세계지도는 그야말로 추억 저장소. 침대 헤드에 걸면 월 데코 기능을 겸비한 헤드보드처럼 활용할 수 있다. 부직포 소재로 만들어 손쉽게 세탁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여행의 설렘을 ‘맛’보다
에코백은 스칸, 보온병은 나인아울즈, 셀레티 식탁 매트와 틴 트레이는 에잇 컬러스, 지도 머그잔은 더 패브, 법랑 포크와 나이프는 루밍, 필름 카메라는 로모그래피, 만년필은 코즈모갤러리, 스톡홀름 냄비 받침대는 스칸 판매.

지도를 꼭 벽에 걸 필요는 없다. 밀라노, 로마,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 대표 도시 지도가 그려진 종이 소재의 테이블 매트에 나라를 상징하는 소소한 아이템을 매치하면 여행을 떠나기 전의 설렘을 맛볼 수 있는 근사한 공간이 완성된다.

꿈꾸는 아이의 비밀 아지트
텐트를 감싼 패브릭은 리얼패브릭, 흔들의자는 비플러스엠, 파펠리나 러그는 스칸, 니트 갈런드와 나무 장난감, 줄무늬 담요, 고양이 쿠션은 모두 루밍, 튤립 모양 쿠션과 다람쥐 쿠션 커버는 에잇컬러스, 이성아 작가의 여우 인형은 챕터원, 코끼리 인형과 집 모양 쿠션, 백은하 작가의 토끼 인형은 모두 에이치픽스 판매. 

넓은 세계를 볼 수 있도록, 더 큰 꿈을 꾸길 바라며 아이 방에 걸어주는 지도를 더욱 감각적으로 장식하는 방법. 지도가 프린트된 패브릭 플레이 텐트는 패턴이 화려해 알록달록한 아이 장난감과도 잘 어우러진다.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하는 법
행운을 불러온다는 스웨덴의 달라호스는 북바인더스, 미국 국기 핀과 바비 인형, 돌을 조각해 만든 부엉이 오브제는 모두 나인아울즈, 덴마크 왕실 근위병 오브 제는 이노메싸, 프랑스 에펠탑 모양으로 디자인한 도장 세트는 코즈모갤러리 판매. 투스 컴퍼니의 세계지도 장식 책은 더 패브, 유리 소재 향수 케이스와 태엽을 감아 사용하는 빈티지 시계, 열쇠 모양 오브제는 모두 나인아울즈 판매. 

수납장 벽면에 지도 모양의 포장지를 붙이면 여행의 기억을 더욱 특별하게 간직할 수 있는 기념품 장식장이 된다. 지역의 랜드마크, 색색의 기념품과 잘 어우러지록 컬러풀한 그래픽 포장지와 매치할 것.

빈티지 패브릭 조명등의 재조명
빈티지 스타일 지도 액자는 까레, 뉴욕 시 노선도는 제로퍼제로, 나무 스탠드 조명등은 북바인더스, 파리 지도가 그려진 쿠션은 JC홈, 빈티지한 지도 패턴 쿠션은 140스푼, 담요는 챕터원 판매. 마루는 맥시강 모로칸 화이트로 구정마루 제품. 

낡은 지도가 프린트된 패브릭은 빈티지한 색감과 패브릭 소재 특유의 아늑한 느낌 덕분에 조명등과 만났을 때에 더욱 빛을 발한다. 조명등 갓에 지도 패브릭을 붙여 오래된 시계, 장식품 등과 매치하면 향수를 일깨우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장소는 키엔호.

도시를 발견하는 서재

91개 도시의 지도를 꽂은 선반에 그래픽 지도를 프린트해 ‘도시를 발견하는 방’이라는 콘셉트를 잘 드러낸 이 공간은 디자이너 가타야마 마사미치Katayama Masamichi가 디자인한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공간과 가구에 지도를 숨겨놓아 굳이 지도를 펼치지 않아도 여행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다.

문양으로 만나는 지도

패턴이 가미된 데커레이션 소품을 활용하면 밋밋한 가구에도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스트라이프, 도트, 격자무늬 등 한 가지 문양으로 프린트한 지도 쿠션에 같은 분위기의 고지도 액자를 매치해 독특한 느낌의 거실을 완성한다.

모여서 더 아름다운 오브제
(위 칸 왼쪽부터)빈티지 스타일 지구본은 세계로, 작은 회전 지구본은 스텔라노바 코리아, 손으로 그린 네온 컬러 지구본은 제로퍼제로, 메탈릭 제품은 더 패브, 회전 지구본은 스텔라노바 코리아, 컬러 지구본은 제로퍼제로, 흰색 작은 지구본과 모래시계는 루밍, 포스터 액자는 에이치픽스, 메탈릭 회전 지구본은 스텔라 노바 코리아, 퍼즐형 지구본은 체리쉬, 오뚝이 지구본은 루밍, 아래 칸 지구본은 체리쉬, 원목 카드 홀더는 에이치픽스, 지구본 모양 북앤드는 더 패브 판매. 

크기와 스타일이 제각각인 지구본을 여러 개 모으면 근사한 오브제가 된다. 따로 소품이나 장식을 더하지 않고 한데 ‘모으는 것’만으로도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소품 제작과 스타일링 배지현(d.Floor) 장소 협조 비플러스엠(02-336-7181) 어시스턴트 박은지 촬영 협조 구정마루(02-556-8685), 까레(02-545-9871), 나인아울즈(02-542-9010), 더 패브(02-517-8060), 디자인토노(070-7864-4910), 로모 코리아(02-3442-4910), 루밍(02-6408-6700), 리얼패브릭(www.realfabric.net), 북바인더스(02-546-9500), 스칸(02-3444-0602), 스텔라노바 코리아(02-825-1467), 에이치픽스(070-4656-0175), 에잇컬러스(070-8654-3637), 이노메싸(02-3469-7758), 제로퍼제로(02-322-7561), 챕터원(02-517-8001), 체리쉬(02-307-4200), 코즈모갤러리(02-3446-0989), 키스마이하우스(www.kissmyhouse.co.kr), 키엔호(070-8798-6260),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02-3485-5509).

글 손지연 기자 | 사진 김경수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4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