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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먹고 쉬며 지친 몸에 활력을! [호텔 2014 서머 패키지] 롯데호텔서울

탁 트인 분위기의 실내 수영장에는 저쿠지 두 개가 설치돼 있다.
오후 2시 체크인 시간에 맞춰 롯데호텔서울에 도착하니 부산한 명동 거리가 창밖에 펼쳐진다. 명동에서 관광객을 볼 때마다 ‘아, 나도 이 사람들처럼 여행 중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부러워했는데, 호텔 방에서 밖을 내려다보고 있노라니 나 역시 이 도시의 이방인이 된 듯 묘한 기분에 휩싸였다. 편안한 신발로 갈아 신고 본격적으로 패키지 체험을 하기 위해 클럽 라운지로 향했다. 샌드위치와 케이크, 마카롱, 신선한 과일 주스가 준비된 라운지에는 몇몇 외국인이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여기서 바로 수영장에 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배가 나오지 않도록 조금만 먹을 작정이었지만, 연어 샌드위치를 한 입 베어무는 순간 부질없는 결심이었음을 깨달았다. 맛있는 음식을 어찌 포기한단 말인가! 

클럽 라운지는 매일 3회에 걸쳐 시간대별로 각기 다른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특히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제공하는 칵테일과 와인, 콜드 디시는 절대 놓치지 말 것. 이 패키지의 이름이 왜 ‘딜리셔스 서머 패키지’인지 알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실내 수영장은 유리 천장으로 들어온 햇빛에 수면이 반짝이고 있었다. 수영장과 연결된 야외 테라스의 푹신한 소파에 누워 한동안 햇빛을 즐기노라니, 이곳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사무실이 있다는 사실이 무색하게도 해외 리조트에 와 있는 듯 달콤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오후 7시, 롯데호텔의 명소인 한식당 무궁화로 향했다. 신선하고 다채로운 한식을 마음껏 맛본 후 선선해진 여름밤을 즐기며 명동 산책을 나섰다. 돌아오는 길, 호텔 앞 야외 카페에 들러 패키지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와인과 소시지 세트를 먹고 나니 포만감이 가득 밀려오면서 ‘미식 여행’이 부럽지 않았다. 신나는 음악과 도시의 화려한 밤, 명동 한가운데서 누리는 이토록 편안한 여유와 낭만이라니! 다음 날, 클럽 라운지에서 아침 뷔페를 먹으며 생각했다. 다음 달에 또 딜리셔스 서머 패키지를 예약해야겠다고. / 박경실 수석기자

 1, 2 딜리셔스 서머 무드 패키지를 예약하면 한식, 중식, 일식, 이탤리언 레스토랑 중 한 곳에서 디너를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서울 딜리셔스 서머 패키지
디럭스 객실 1박과 2인 조식, 더 라운지의 애플 망고 빙수를 즐길 수 있는 ‘딜리셔스 서머 쿨 패키지’는 28만 원. 디럭스 클럽 룸 1박과 클럽 플로어 전용 조식 뷔페, 샌드위치와 케이크가 준비된 애프터눈 티, 콜드 디시와 칵테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클럽 라운지 2인 이용권, 한식과 중식, 일식, 이탤리언 레스토랑 중에서 선택하는 2인 스페셜 디너, 도심 속 야외 카페 테라스 ‘쿨팝스 프라자’의 하프 사이즈 와인과 뮌헨 소시지 콤비네이션 세트를 제공하는 ‘딜리셔스 서머 무드 패키지’는 35만 원(세금ㆍ봉사료 별도). 기간은 8월 31일까지. 문의 및 예약 02-759-7311~5 

글 박경실 수석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4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