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아무나 소유할 수 없을 만큼 호사스러운 장식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하는 잠금장치. 동그란 구멍과 톱니 모양이 리빙 아이템과 만나 본래의 크기와 역할보다 부풀려졌는데, 의외로 공간에 이질감을 주지 않고 일상에 잘 녹아든다.
1 지퍼의 톱니 모양을 과장되게 표현한 위트 있는 나무 책장은 이가나 작가(www.studiokanali.com) 작품.
2 재고 3년 차 옷을 모아 다시 디자인하는 브랜드 래코드RE:CODE의 쿠션은 4만 원대로 시리즈 코너 (02-797-0710).
3 스튜디오 욥이 디자인한 모오이의 고딕 체어는 웰즈(02-511-7911).
4 단추가 돋보이는 조명등은 30만 원대로 리비에라 메종(02-547-1977).
5 병 외부에 물기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자 잠수복 소재 커버를 더한 에바 솔로 물병은 10만 원대로 더플레이스(02-3444-9595).
6 설탕, 마늘 등을 넣기 좋은 일본 스타일 세라믹 용기는 이스태블리시드 앤 선즈 제품으로 hL1991(02-515-5361).
7 이음매가 드러난 콘솔은 김주영 작가(www.metafauxdesign.com) 작품.
8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1인용 의자 카프리스는 1백만 원대로 밀라노디자인빌리지 (02-516-1743).
스타일링
- 패션을 입은 리빙 아이템 과장스러워진 잠금장치 단추&지퍼
-
옷 단추, 가방 손잡이 등 패션 스타일의 완성도는 작은 디테일에서 결정되는 법. 그간 패션의 전유물이라 여긴 지퍼, 벨크로, 보석, 주름 등의 디테일이 리빙 아이템과 만났다. 본연의 기능과 장식으로만 여기던 패션 디테일로 한껏 멋 부린 드레스업 가구를 소개한다.#이가사 #시리즈 코너 #웰즈 #리비에라 메종 #더플레이스 #김주영진행 손지연 기자 | 사진 이창화 인턴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4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