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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아이디어 장미가 있는 하루
5월에 가장 특별한 꽃, 장미. 송이가 작은 다빈치, 깊고 오묘한 빛깔을 품은 레드 피아노, 이파리가 풍부해 생동감이 느껴지는 오거스타 루이스 등 종류와 생김새에 따라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완연한 봄날의 활기찬 에너지와 풍부한 꽃향기를 집 안 가득 채워주는 강렬하고 로맨틱한 장미 데커레이션.

로맨틱 침실에서 맞이하는 아침
까슬까슬 기분 좋은 리넨 베딩 위에 빈티지 무드로 프린트한 장미 패턴이 아름답다. 장미 향기를 침실 가득 담아두는 유리 돔 연출법은 그린과 화이트 컬러의 조화를 통해 싱그러운 봄기운을 불어넣는다.

꽃잎이 아래를 향해 달리는 크리스마스 장미를 핸드 타이드로 잡아 돔 속에 넣는다. 그대로 말리거나, 오목한 접시에 오아시스를 놓고 꽂아 연출할 수 있다. 컨트리 스타일 장미 패턴 리넨 이불과 베개 커버는 리베코, 장미를 주제로 콜라주 패턴이 프린트된 쿠션은 바세티, 장미 향초는 딥티크, 최상급 장미에서 추출한 스프레이 타입 토너는 프레시, 일곱 가지 장미를 조합한 관능적인 향수는 조 말론, 침대와 사이드 테이블은 메종뒤샤 제품.

양철통을 활용한 주방 코너 연출
꽃시장에 들러 욕심내 구입한 풍성한 장미 다발과 오렌지, 사과 등 생생한 식재료의 컬러가 어우러진 주방 코너. 오래된 느낌의 양철통에 툭 꽂은 장미는 주방에 향기를 더해줌은 물론, 요리 시간에 콧노래가 나오게 하는 기분 좋은 장식이다. 옅은 핑크와 옐로, 오렌지 장미와 라눙쿨루스를 풍성하게 매치해 묶거나 높낮이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잘라 양철통에 담는다.

풍성한 느낌을 원한다면, 소포지나 베이지색 플로드지를 두세 장 겹쳐 장미 다발을 만든 다음 여러 다발을 한 양철통에 담는다.

화기가 되고, 선물이 되는 센터피스
작은 상자를 이용한 센터피스. 상자 뚜껑을 살포시 꽃 위에 얹어 고정하면 자체로 향기로운 선물이 된다. 버건디 컬러 장미를 블랙, 상자에 담아 세련된 프렌치 느낌의 스타일로 연출한 다이닝룸.

샹그릴라·레드 피아노·카시스·달시 등 깊고 진한 컬러의 장미를 활용. 박스보다 낮게 오아시스를 잘라 넣고, 줄 아이비로 자연스럽게 라인을 만든 다음 U핀을 꽂아 고정한다. 중심에 얼굴이 큰 장미를 꽂고 장미 두세 송이로 둘러싼 다음 레이스플라워 잎으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더하면 완성. 은식기와 유리 커피 잔은 메종뒤샤 제품, 장미 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로즈버드 티는 에디아르 판매.

공간의 중심이 되는 장미 샹들리에
특별한 날을 빛내줄 플라워 행잉 아이디어. 샹들리에나 와이어 조명등, 새장처럼 천장에 매달린 인테리어 소품 위에 넝쿨 식물과 갖가지 장미를 장식해 우아한 공간을 완성한다. 샹들리에 곳곳에 오아시스를 잘라 테이프로 고정한다. 각 포인트마다 줄 아이비를 자연스럽게 감고, 이파리가 겹겹이 풍성한 페이션스와 오거스타 루이스 장미로 중심을 잡는다.

송이가 작은 다빈치 장미, 니겔라, 스위트피를 아래로 흐르듯 자연스럽게 꽂아 클래식하고 로맨틱한 느낌의 플라워 어레인지먼트를 완성한다. 앤티크 샹들리에는 메종뒤샤 제품.

매일 새로운 리얼 앤 페이크
탐스럽게 만개한 장미 그림을 콘솔 위에 올리고, 그림 속 꽃과 컬러 톤을 맞춘 생화를 자연스럽게 흐르듯 연출하면 진짜와 가짜 사이의 경계는 허물어진다. 영원히 지지 않는 장미의 아름다움을 화병이나 플라워 연출법에 따라 시시때때로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이다.

살아 있는 장미를 보는 듯 생명력이 느껴지는 캔버스화는 ‘장미 화가’로 불리는 김재학 작가 작품으로 선화랑, 티포트에 담긴 장미는 넘쳐흐를 듯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꽂아 아이비 넝쿨을 매치했다. 테이블 위는 핑크 톤 페이션스 장미, 오거스타 루이스 장미 등 다양한 크기의 장미와 라눙쿨루스, 스위트피를 묶어 눕힌 것. 꽃망울 아래 잎 한두 장을 제외하고 줄기의 이파리를 다듬어 부피감을 줄인다. 실버 포트와 테이블은 메종뒤샤 제품.

장미 향 가득한 디저트 테이블
마카롱과 스무디, 아이크림처럼 색이 부드러운 메뉴와 함께 핑크, 오렌지 컬러의 장미를 유리컵에 담아 눈이 즐거운 디저트 테이블. 큼직한 장미 송이를 얼려 만든 로즈 아이스 볼은 와인 쿨러에 담거나, 접시 위에 두세 개 쌓아 올리면 그 자체로 장식이 된다.

유리나 스틸 용기에 장미를 담고 물을 붓는다. 장미 얼굴의 방향을 정하고, 꽃이 떠오르지 않도록 줄기를 조금 길게 잘라 오아시스 테이프로 고정한다. 하룻밤 얼린 뒤 찬물에 용기를 담가 얼음만 빼낸다. 꽃송이가 탐스러운 룰렛·카시스·다빈치·샹그릴라 장미가 적당하다. 투명한 아이스 버킷과 시트러스 향의 로제 와인은 샹동, 빈티지 유리컵은 메종뒤샤 제품.

플라워 스타일링 해당화 인테리어 스타일링 문지윤 장소 협조 메종뒤샤(031-719-1703), 콩부인 청담점(02-3443-2187) 제품 협조 딥티크(02-514-5167), 리베코(02-6905-3834), 메종뒤샤(031-719-1703), 바세티 by 우양알앤비(02-518-4877), 모엣 샹동(02-6911-0814), 선화랑(02-734-0458), 에디아르(02-2279-6814), 조 말론(02-3479-1555), 프레시(080-822-9500), 해당화(02-3443-2187)

진행 이은경 | 사진 박찬우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3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