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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컬러 매치가 정답 백 한 송이의 봄
수선화, 수국, 작약, 튤립, 라눙쿨루스 등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들의 향연. 봄기운을 가득 담은 ‘꽃빛’이 공간에 살포시 내려앉았다. 꽃의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배색을 공간에 적용해 생동감 넘치는 컬러 팔레트를 완성해보자.



상쾌하고 청초하다 Yellow+White+Orange

봄을 대표하는 컬러는 노란색이요, 봄을 대표하는 꽃은 단연 수선화다. 옐로 컬러로 물든 경쾌하고 캐주얼한 공간에 청초한 느낌의 수선화를 매치할 때는 높이감, 볼륨감의 차이로 강약을 주는 것이 좋다. 수선화는 높이를 맞춰 입구가 좁은 화기에 길쭉하게 꽂고, 라눙쿨루스와 몽우리가 작은 레몬 폼폼 장미를 낮게 꽂아 리듬감 있게 연출할 것. 여린 감성을 전하는 페이션스 장미, 오렌지 라눙쿨루스와 아스파라거스, 풀꽃 등 그린 소재를 더해 산뜻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레터링 문양의 리넨 쿠션은 우양알앤비, 초록 앵무새가 프린트된 쿠션과 나뭇잎을 단순화한 패턴이 돋보이는 쿠션은 각각 4만 8천 원으로 스코그, 티오그루펜 원단으로 커버링해 제작한 벤치는 코발트 숍 제품.
손잡이에 노란색 포인트를 준 티포트는 24만 원, 수프 볼은 7만 9천 원으로 디자인토노, 회색 칼레이도 트레이는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 노란 티 테이블은 노바모빌리 제품으로 럭스리빙, 화기는 모두 틸 테이블 판매.
화이트 새 오브제는 1만 2천 원으로 프랑프랑 제품. 나이테 문양 나무 컵 받침과 작은 촛대는 각각 2만 9천 원으로 엘스토어, 원목 사이드 테이블은 웰즈 판매. 바닥재는 맥시강의 모로콘 화이트 제품으로 구정마루 판매.


선의 미학 White+Yellow green
여린 잎이 아름다운 데이토나, 프리틸라리아 등 크림빛이 도는 하얀 꽃을 연두색 수국, 헬레보루스 등과 매치해 청초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입구가 좁은 화병에는 선을 강조하는 꽃을 꽂아 아름다움을 살리고, 입구가 넓은 화병에는 한 종류의 꽃을 모아 잡아서 부피감을 채우는 것이 포인트. 부드러운 곡선 라인이 돋보이는 가구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둥근 라인이 돋보이는 칸토리의 몬드리안 체어는 디사모빌리 판매. 테이블 위와 아래의 투명한 그린 화기는 틸 테이블, 하얀 라눙쿨루스를 꽂은 투명한 화기는 9만 원으로 피숀 제품.
진회색 사이드 테이블은 카텔란 이탈리아 제품으로 더플레이스 판매.



파스텔빛 만찬 Peach+White+Pale pink
꽃을 이용한 센터피스 중 가장 쉽게 시도할 수 있는 것이 파스텔컬러와 꽃을 매치하는 방법이다. 화이트와 파스텔컬러의 테이블웨어에 컬러가 은은한 꽃을 장식해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해보자. 3~4가지 이상의 색깔을 조합할 때는 페일 컬러의 톤온톤 매치가 정답이다. 케이크 스탠드에 올려 음식을 대신한 꽃 케이크 부케는 내추럴한 프렌치 스타일을 응용할 것. 화이트 장미, 연한 보랏빛이 도는 앤티크 수국 등을 더하면 너무 가볍지 않고 한결 고급스러운 어레인지먼트가 완성된다.


피치 컬러 라눙쿨루스 다발을 꽂은 유리 화기는 5만 7천 원, 투명한 소금 통은 5만 6천 원, 라테 저그는 2만 7천 원, 컵케이크 홀더는 2만 7천 원으로 리비에라 메종, 토끼 형태 초는 3만 8천 원으로 베이지컬리 제품. 화이트와 그레이 접시는 각각 5만 원으로 코발트 숍, 미니 콜리플라워 오브제는 5만 2천 원, 심플한 화이트 접시는 5만 원으로 디자인파일럿 판매.
초는 1만 6천5백 원으로 베이지컬리 제품. 글로리아 캔들 홀더는 13만 원으로 이노메싸 판매.
하얀 라눙쿨르스가 소복이 담긴 케이크 스탠드는 19만 원, 페일 핑크 라눙쿨루스를 꽂은 유리 화기는 9만 원, 보라색 튤립을 담은 저그는 12만 원으로 피숀 판매.
하트 접시는 9만 8천 원, 꽃 접시는 11만 원, 라운드 접시는 11만 원으로 a.T 디자인 제품. 핑크 튤립을 얹은 수프 볼은 5만 9천 원, 블루 접시는 5만 9천 원, 핑크 접시는 6만 9천 원으로 스칸, 피트 헤인 이크의 세라믹 저그는 12만 4천 원으로 코발트 숍, 블루 거즈 리넨 클로스는 1만 8천 원, 화이트 리넨 테이블 클로스는 가격 미정으로 마리컨츄리, 파스텔 핑크 앤트 체어는 97만 7천 원으로 에이후스 판매.
옷걸이 형태 등받이가 포인트인 다이닝 체어는 65만 원으로 리비에라 메종 제품.



신비로운 첫인상 Blue+Violet+Deep purple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컬러지만 오히려 인공적인 느낌이 드는 블루와 퍼플 컬러. 집의 첫인상인 현관, 우아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원한다면 블랙만큼 깊이 있는 딥 퍼플 컬러에 오묘한 블루, 바이올렛 컬러를 섞어보자. 수국처럼 부피가 큰 꽃과 니겔라, 스카비오사 같은 꽃 봉우리가 예쁜 꽃을 한 송이씩 꽂아 자연스러운 선과 흐름을 강조했다. 하나의 화기에 3~4가지 이상의 꽃을 섞어 꽂으니 색다른 볼륨감이 느껴진다.


리네로제의 보라색 업홀스터리 체어 파세트는 로낭&에르완 부홀렉 형제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디사모빌리, 아리아웨어의 손 모양 오브제는 각각 10만 4천 원, 아르네 야콥센이 디자인한 로젠달 탁상시계는 18만 5천 원으로 루밍, 에스닉한 리넨 쿠션은 애비뉴636 판매.
셀레티의 책 모양 화기는 11만 9천 원, 수납 바구니는 19만 1천 원으로 8colors, 화이트 사이드 테이블과 바닥에 둔 조명등은 라꼴렉뜨 판매. 젤리 발레 슈즈는 카르텔 제품.
수국을 꽂은 투명 화기는 4만 2천 원으로 디자이너이미지, 프란시스 미러는 88만 6천 원으로 디자인파일럿 판매. 다마스크 문양의 블루 카펫은 16만 원으로 프랑프랑 제품.



풍성하고 화려하다 Hot pink+Red
꽃과 핑크 컬러가 만나면 로맨틱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른다. 그것도 핫 핑크와 레드, 다홍 컬러라면? 화려한 느낌을 배가시킨 다발 꽃꽂이로 침실에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더해볼 것. 이때 꽃의 각도를 많이 넓혀 흘러넘치는 듯한 형태를 잡아주는 것이 포인트다. 라눙쿨루스, 프리틸라리아 같은 라인 플라워로 빈 부분을 자연스럽게 채워 완성한다.


벤저민 허버트가 디자인한 엔트레디션의 스피닝 조명등은 79만 원으로 이노메싸, 구리 소재 1인 체어는 칸토리 제품으로 디사모빌리, 셀레티의 모래시계는 6만 원으로 루밍 판매. 장난감 병정 형태의 초는 7만 5천 원으로 쿤위드어뷰, 꽃을 담은 화기는 8만 5천 원으로 프랑프랑 제품.
그러데이션된 컬러가 화려한 느낌을 자아내는 새틴 면 침구 세트는 89만 원으로 이히베뜨, 핸드 드로잉한 듯한 오렌지빛 문양이 포인트인 쿠션은 품PUUM(www.epuum.com) 판매. 입체 문양이 돋보이는 엘리티스 쿠션은 다브 제품.


연출법 1 수선화는 줄기 끝을 일직선으로 잘라 같은 높이로 준비한다.
2 라눙쿨루스와 레몬 폼폼 장미, 메리골드는 수선화보다 조금 낮게, 한 송이씩 꽂으면서 끝을 잘라낸다.
3 꽃들의 키 높이에 변화를 주며 꽃마다 공간을 확보해 한 송이 한 송이 돋보일수 있게 꽃아 완성한다


연출법 1 수국은 물에 예민한 꽃이므로 꽂기 전에 물에 담가두거나 줄기를 나누지 않고 큰 줄기를 그대로 유지한다.
2 자리를 넓게 차지하는 수국을 먼저 꽂아 자리를 잡는다. 얼굴 방향을 다르게 하여 자연스럽게 꽂되, 높낮이에 변화를 주어 균형을 맞춘다.
3 얼굴이 큰 꽃들이 중심을 잡았다면 좀 더 부드럽게 공간을 연출해줄 스카비오사, 크리스마즈 로즈, 아네모네 등을 메인 꽃들 사이사이에 꽂는다.


연출법 1 튤립은 줄기에 흙이 묻어 있을 수 있으니 깨끗하게 손질한다.
2 스키미아, 헬레보루스 등 그린 소재는 거친 잎사귀를 다듬지 말고 통째로 꽂는 것이 아름답다. 잎사귀는 많이 시들지 않았다면 다듬지 않고 그대로 둔다.
3 꽃망울이 고개를 숙인 프리틸라리아와 청초한 스카비오사를 완만한 곡선으로 떨어지도록 길게 꽂는다.
4 튤립, 스키미아 등 부피감이 큰 다발 꽃은 낮게 배치해 공간을 조화롭게 채운다.


연출법 1 라눙쿨루스는 들판에서 꺾은 듯한 느낌으로 높낮이를 다르게 하여 호엽란으로 묶는다.
2 튤립도 잎을 많이 다듬지 말고 자연스러운 곡선을 살린다.
3 수국, 작약, 장미를 한 덩어리처럼 모아 각각의 얼굴이 돋보이도록 하고 바인딩 포인트는 줄아이비로 감는다. 장미의 다양한 표정을 보여줄 수 있도록 봉오리 진 꽃과 활짝 핀 꽃을 조화롭게 꽂는 것이 방법.


연출법 1 수국과 작약을 중심으로 피아노 장미, 라눙쿨루스를 핸드 타이드로 잡아서 화병에 꽂는다.
2 재스민으로 라인을 올리고 프리틸라리아를 꽂아 나비가 앉은 듯 포인트를 준다.
3 마무리할 때는 전체적으로 돌려가면서 비어 보이는 공간에 꽃을 더 채운다. 곳곳에 자연스러움을 살리면서 프리틸라리아, 크리스마스 로즈를 꽂으면 완성. 꽉 찬 다발 꽃꽂이의 경우 마지막으로 줄기가 약한 꽃을 꽂을 때는 줄기 아랫부분을 짧게 잡고 2~3회에 걸쳐 조금씩 밀어넣으면 꽃대가 꺾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스타일링 최지아(가라지), 배지현(디플로어) 플라워 스타일링 서지희, 김보경(해당화by더손) 캘리그래피 강병인  제품 협조 구정마루(02-556-8685), 더플레이스(02-3444-2203), 디사모빌리(02-512-9162), 디자이너이미지(02-380-0020), a.T 디자인(02-517-3011), 디자인토노(070-7864-7778), 디자인파일럿(02-516-5331), 라꼴렉뜨(02-548-3438), 럭스리빙(02-542-8242), 루밍(02-6408-6700), 리비에라 메종(02-547-1977), 마리컨츄리(02-514-6879), 베이지컬리(02-6406-8050), 스칸(02-546-9500), 스코그(02-749-7708), 애비뉴636(02-517-7370), 에이후스(02-3785-0860), 엘스토어(02-790-8408), 웰즈(02-511-7911), 이노메싸(02-3463-7752), 이헤베뜨(070-8804-6495), 카르텔(02-517-2002), 코발트 숍(02-3446-1510), 쿤 위드 어 뷰(02-3443-4506), 틸 테이블(02-459-1711), 프랑프랑(02-2211-0777), 피숀(02-310-1490), PUUM(www.epuum.com, 02-3444-3797), 8colors(070-8564-3637)

진행 이지현 기자 | 사진 박찬우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3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