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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정보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의 즐겨찾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공간 구조를 통해 새로운 콘셉트를 구상하며 큰 틀을 설계한다면, 스타일리스트는 이미 만들어진 공간을 더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데커레이터’ 역할을 한다. 잘 꾸민 가구 쇼룸을 보는 듯 일상 속 데커레이션의 묘미가 살아 있는 스타일리스트의 집. 매 시즌 업그레이드되는 마감재를 과감히 사용해 트렌드를 반영하고 공식을 파괴해 더욱 멋스러운 디스플레이 아이디어까지, 발 빠른 시장 조사와 남다른 안목으로 일상을 화보처럼 사는 그들의 집을 통해 당신만의 인테리어 스타일을 찾아보시길!
권은순 _ 빈티지 소품으로 공간에 추억 더하기
멋진 기억으로 가득한 장소, 여행지에서 인상적이었던 곳 등 기억을 더듬어 응용한 모던 아날로그 하우스. 권은순 씨는 빈티지 소품을 갑자기 준비하려면 일단 비용이 만만치 않고, 하나 둘 소품을 모으는 재미 또한 느낄수가 없다고 조언한다. 리프로덕트한 제품도 오리지널 빈티지 제품 사이에 적절히 섞거나 작은 손가방이나 레이스, 액세서리 등 빈티지 패션 소품을 매치하면 유니크한 공간이 완성된다.

1 보통 여자들에게 화장대는 침실에 놓는 가구지만, 그는 화장대를 가져본 적이 없단다. 바퀴 달린 수납 트레이는 미용용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15만 원 정도의 가격에 구입한 것. 침실, 거실, 욕실 등 필요한 곳에 끌고 다니면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2 그가 뉴욕에서 1년간 거주하며 많은 영감을 받은 곳은 그래머시 파크 호텔과 허드슨 호텔. 실제로 고객이 묵는 룸은 크지 않지만 레스토랑, 바, 테라스까지 감각적이지 않은 공간이 없다.
3 값비싼 작품 대신 누구나 쉽게 찍을 수 있는 사진을 멋스럽게 매치하는 방법. 심플한 블랙 프레임으로 액자를 통일하고 바닥에 툭, 여러 개를 겹쳐두면 멋스럽다.
4 초와 촛대는 필수 아이템. 특히 알루미늄에 담긴 일회용 초를 넉넉히 가지고 있으면 요긴하다. 심플한 디자인의 촛대도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화병 속에 넣고 켜도 멋스럽다. 아로마 오일을 이용해 향까지 더한다면! 굳이 기념일이라고 멋진 호텔 레스토랑에 갈 필요가 있을까.
5 시계, 선풍기, 미니 마네킹 등은 여행 갈 때마다 하나 둘 컬렉션하는 소품. 6 결혼할 때 시어머님이 보내주신 사주단자. 검정에 단아한 자개 장식이 있어 모던한 공간에도 잘 어울린다.


유미영_뉴욕 스타일로 경쾌하게, 남미 취향으로 강렬하게
아름답기만 한 집은 살기 불편한 호텔 같을 수 있고, 실용적이기만 한 집은 포인트가 없어 심심하기 십상이다. 각종 페어에서 캐치한 인테리어 트렌드, 발품 팔아 챙긴 마감재 정보 등 10여 년간 차곡차곡 쌓아온 스타일리스트의 내공과 뉴욕・남미 등지를 여행하며 쌓은 실전 감각을 더해 디자인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유미영 씨. 그가 뉴욕에서 공수한 감각적인 소품, 영감을 주는 디자인 서적들.

1 앤스로폴로지(www.anthropologie.com)는 매장 디스플레이는 물론 제품 하나하나에 숨은 MD의 감각에 놀라는 곳. 미국 농가 주택에서 나온 듯한 레트로 빈티지 스타일 소품이 가득하다.
2 일본 빈티지 유리로 알려진 고방 유리와 여러 모양의 에칭 유리로 조합한 철문은 그가 최근 즐겨 사용하는 마감재다.
3 바구니는 컨테이너스토어(www.containerstore.com)에서 판매. 책상 위 작은 소품부터 주방용품은 물론 의류까지, 정리에 관한 모든 것을 선보이는 매거진 <리얼 심플>의 모든 제품이 이곳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4 인형 물뿌리개는 최근 핫한 디자이너 숍이 몰려드는 곳,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에 위치한 가드닝용품점 스트라우트(www.sprouthome.com)에서 구입했다.
5 앤스로폴로지의 일러스트 접시 세트.
6 유미영 씨가 아이디어를 얻는 책 <프리다 칼로> 화보집, a perfectly kept house is the sign of misspent life <빈티지 프렌치 인테리어> <크리에이티브 월>. 강렬한 남미 컬러, 패턴을 향유할 수 있는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화보집은 뉴욕의 인테리어 숍에서 디스플레이용으로도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다.


조에_ 소녀 감성의 키치한 공간을 꿈꾼다면
어린 시절부터 동화 속 세계를 무척 좋아하는 조에 드 라스 카스 씨는 그래픽적이면서도 색이 있는 소품으로 포인트를 준 소녀 감성의 키치한 공간을 완성했다. 1950~1970년대 디자인과 모던 아날로그 감성의 그래픽 패턴, 색이 바래거나 살짝 흠집 난 물건의 낡은 느낌을 편애하는 그가 추천한 생활 잡화&글로벌 쇼핑 사이트를 소개한다.

1 사무실 벽에 조르르 달아 연출한 집 모양 수납장은 조에 드 라스 카스(shop.zoedelascases.com) 제작. 비슷한 제품으로 짐블랑(www.jaimeblanc.com)에서 판매하는 펌 리빙의 수납장을 추천한다. 조에 씨가 즐겨 찾는 사이트는 한국에서도 주문, 구입이 가능한 메이드인디자인(www.madeindesign.fr), 아소시에 체체(www.tse-tse.com) 등이다.
2 그의 로프트에 사용한 새싹 문양의 포인트 벽지는 올라 켈리(www.orlakiely.com)에서 구입. 국내에서는 루밍(www.rooming.co.kr)에서 판매하는 노바 월페이퍼 추천.
3 빈티지 마켓에서 발견한 주방 미니어처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조립형 모형 사이트. 조에의 소품 사이트(shop.zoedelascases.com)에서 판매.
4 나뭇가지로 만든 동물 오브제는 뉴욕 외곽 농장의 기념품 판매 숍에서 구입. www.stonebarnscenter.org
5 식탁 의자는 1990년대까지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던 학교 의자로 자투리 벽지와 데코 스티커로 리폼한 것. 오래 사용해 이곳저곳 벗겨졌지만 낡은 느낌이 더 좋단다.
6 채소를 실사 프린트한 아이디어가 재미있는 장바구니 카트.

박서지_ 파리 vs 서울, 앤티크 스타일로 꾸며보기
박서지 씨가 앤티크 가구와 소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집에 따뜻한 표정을 불어넣어주기 때문이다. 그가 자주 찾는 프랑스 파리 단골 숍부터 서울 빈티지 마켓까지, 앤티크를 선호하는 스타일리스트의 심미안으로 고른 아이템을 소개한다. 같은 가구나 소품일지라도 어떻게 세팅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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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으로 공간에 온기를 더하는 박서지 씨는 다브, 예원AID 등을 즐겨 찾는다. 트렌디하면서도 클래식한 패턴을 만날 수 있다.
2 파리 메종&오브제,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 등 각종 페어를 꼭 챙긴다는 박서지 씨. 유행하는 컨템퍼러리나 디자인관뿐 아니라 클래식관도 반드시 둘러본다.
3 리넨 소재의 러너는 파리 자라홈에서 구입.
4 채도가 낮아 멋스러운 색감을 연출할 수 있는 페인트는 파로우&볼 페인트Farrow & Ball paint 에서 구입. 페인트뿐만 아니라 핸드 크래프트로 작업된 독특한 디자인의 벽지도 많다. www.fallow-ball.com, 50 rue de l’universite 75007 paris, tel)01 45 44 47 94.
5 모로코풍 바구니는 카라반에서 구입. 카라반은 리넨 종류의 침구나 소파, 터키나 모로코 스타일의 러그, 수공예 느낌이 살아 있는 소품이 많은 곳으로 반듯하고 새것 같은 느낌이 아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소품들로 집 안을 따뜻하고 소박하게 꾸밀 수 있게 도와준다. www.caravane.fr, 6 rue pavee 75004 paris, tel)331 4461 0420.
6 가죽 스툴은 이태원 앤티크 숍 제스트(02-797-8952)에서 구입.
행복편집부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2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