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들도 벽을 나는구나
흰색 페인트로 마감한 침실 벽면. 날아가는 새 모양의 스티커를 붙여 마치 침대가 구름 위에 두둥실 떠 있는 듯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여기서 연출 포인트는 바로 3가지 크기의 새 모양을 율동감 있게 붙여 공간이 한층 생기 있게 보인다는 것. 스티커를 붙일 때는 반드시 원하는 분위기를 정하고, 미리 위치를 표시해둔 뒤 붙여나가도록 한다. 스티커는 블릭의 ‘버드Bir d ’ 제품이며 몰에서 판매. 나무 침대는 스티클리, 블랙 의자는 찰스 임스 디자인의 ‘로킹Rocking’ 체어로 가구 숍 인엔에서 판매한다.
2 컬러풀 도트로 만든 창틀
오른쪽 모노톤의 차분한 거실 벽면에 컬러풀한 도트 스티커로 포인트 장식을 했다. 창문의 모양을 따라 마치 창틀처럼 보이도록 연출한 것이 특징. 스티커 색상 조화 또한 원색보다는 복고적 느낌이 드는 톤 다운 된 레트로 컬러로 조합,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잃지 않았다. 스티커는 영국의 아티스트 데미안 허스트의 도트 페인팅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블릭의 ‘스위트Sweet16’로, 16가지 컬러의 도트가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몰에서 판매. 소파는 스웨덴 데이비드 디자인 사의 ‘호크니Hoken y ’ , 테이블은 덴마크 프리츠 한센 사의 ‘ PK61 ’ , 사이드 테이블은 데이비드 디자인 사의 ‘ 커피빈Coffee Bean ’ , 스탠드는 구비 제품으로 모두 가구 숍 인엔에서 판매한다.
3 하트보다 매력적인 레드 도트
마를린 먼로가 입가에 매력 점을 찍듯, 벽면에 대형 도트 스티커를 붙여 개성 강한 공간으로 변신시켰다. 대형 도트 스티커를 인상적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먼저 공간에 악센트가 될 색상으로 선택한 후 이를 자유롭게 배열하기보다는 사각형 또는 삼각형 등 간결한 형태가 되도록 붙이는 것이 좋다. 지름이 20cm 정도 되는 레드 도트 스티커는 블릭 사의 ‘ 모드Mo d ’ , 책상 위에 포인트로 붙인 로봇 스티커는 ‘ 자이언트 로봇Giant Robo t ’ 제품. 모두 몰에서 판매. 빨간색 스틸 다리가 특징인 책상은 피치 카고, 의자는 디자이너 에로 살리넨의 ‘ 튤립Tulip ’ 체어. 모두 가구 숍 인엔에서 판매한다.
4 네모난 비눗방울이 울려 퍼지다
좁은 코너를 보다 넓어 보이도록 연출하는 비결. 사각형 패턴 스티커를 위로 솟아 오르면서 창밖으로 퍼져나가 듯이 붙여 시선을 위로 끌어올렸다. 덕분에 공간이 한층 넓고 시원스러워 보인다. 모던한 소파 형태와 닮은 사각형 패턴, 회색 창틀과 노란색 난간 등 주변 요소에서 모티프를 딴 컬러를 선택, 공간이 연장되는 효과를 주었다. 스티커는 미국의 가구 디자이너 찰스 임스의 디자인 패턴 ‘크로스패치Crosspatc h ’ 로 스몰&빅 사이즈 2가지를 함께 사용했다. 몰에서 판매. 소파와 테이블, 초록색 의자와 조명은 모두 세컨드 호텔 제품.
5 계단을 즐겁게 오르내리는 비결
무심코 지나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집안 꾸밈에서 사각지대가 되기 쉬운 계단 벽면. 재미난 포즈의 키스 해링Kieth Haring의 캐릭터 스티커를 붙여 무덤덤한 공간을 생기 발랄하게 변신시켰다. 계단의 특성을 고려해 캐릭터 스티커가 마치 계단에 오르는 듯한 모습으로 계단 가까이 붙인다거나 미끄러지는 듯한 익살맞은 포즈를 붙인 것이 매력 포인트. 스티커는 블릭 사의 키스 해링 디자인 라인 중 ‘댄서Dancers’ 제품이며 4가지 캐릭터 8개가 한 세트. 몰에서 판매. 장소는 카페 화수목이다.
6 벽면에 아로새긴 푸른 나뭇잎
이국적인 정취가 풍기는 침상형 소파와 에스닉 쿠션이 조화를 이룬 패밀리 룸. 자칫 지루해 보일 수 있는 곳에 나뭇잎을 닮은 초록 빛깔의 타원형 패턴 스티커를 붙여 상큼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게 연출했다. 벽면 전체에 규칙적으로 붙이기보다는 담쟁이 넝쿨이 벽을 타고 올라가듯 자연스럽게 붙여나가면 한층 멋스럽게 보인다는 사실. 크기와 방향 등을 대비시키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하는 것도 생기 있는 공간을 연출하는 데 좋은 방법. 타원형 스티커는 블릭 사의 ‘오가닉Organi c ’ 제품으로 바닥과 천장 어디든 붙일 수 있다. 몰에서 판매. 장소는 카페 화수목.
벽을 넘어서, 붙이는 곳마다 예술이 되다
어디든 접착 가능한 스티커. 벽뿐만 아니라 유리창, 타일, 냉장고, 옷장 등 원하는 곳에 붙이면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1 복고풍 냉장고에 퍼즐 조각처럼 생긴 스티커를 붙여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변신시켰다. 푸른 빛깔 스티커를 선택해 깨끗한 이미지를 더했다. 스티커는 블릭 사의 ‘리브스Leaves’ 제품이며 냉장고는 세컨드 호텔 소장품.
2 화장실에도 스티커 데커레이션이 가능하다는 사실. 얇은 비닐 소재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타일과 변기 등 표면이 매끄러운 제품에 잘 붙는다. 순백의 욕실에 레드, 그린, 오렌지 컬러의 숫자 모티프 스티커로 포인트를 주었다. 스티커는 블릭 사의 ‘카운트Count’ 제품으로 몰에서 판매. 변기는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품이다.
3 기포가 방울방울 올라오는 듯, 착각이 들게 하는 재치 있는 물방울 모티프 스티커로 글라스를 장식했다. 글라스용으로 제작된 스티커는 블릭 사의 ‘ 버블스Bubbles’ 제품으로 몰에서 판매. 유리병과 컵은 세컨드 호텔 제품이다.
4 단색의 옷장 문에 키스 해링의 강아지 캐릭터를 붙여 서로 보고 짖는 듯한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블릭사의 ‘ 팩 오브 도그Pack of Dogs’ 제품으로 몰에서 판매.
5 클래식 스타일의 거실에서 모던한 알루미늄 섀시 창호가 다소 동떨어져 보이게 마련. 이를 완화하기 위해 우아한 패턴의 스티커를 창문에 붙였다. 스티커는 블릭 사의 ‘플록Flock’ 제품이며 몰에서 판매. 장소는 카페 화수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