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장 속 작은 화원 베고니아
사계절 내내 꽃이 피어 ‘사철 베고니아’라고도 불릴 만큼 추위에 강한 것이 특징. 수분 함유량이 높고 포름알데히드 성분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 실내 가습은 물론 공기 정화에 효과적이다.
연출법 새장을 화분으로 활용해보자. 바닥이 깊진 않지만 뿌리 길이가 길지 않아 바닥에 흙을 촘촘히 깔아두면 문제없다. 새장 안, 돌이나 아이비 같은 작은 식물을 곁들이면 실제 정원 같은 근사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철제 돔 새장은 올리브 키스.
덩굴을 드리운 버티컬 가든 마삭줄
덩굴식물인 마삭줄을 실내에서 키우려면 화분걸이에 심는 것이 가장 좋다. 번식력이 왕성해 다른 나무나 담장을 타고 오르기 때문. 추위에 약한 마삭줄은 햇빛이 잘 들어오는 창가에 두고 한 달에 한두 번만 비료를 주어도 잘 자란다. 특히 관엽류의 평균 습도인 16.1%를 훌쩍 뛰어넘는 36.6%를 자랑한다.
연출법 그물로 된 벽 장식에 감아 올라가도록 심어두면 월 데코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수경 재배도 가능해 줄기를 물병에 담아 그대로 키워도 좋다. 새 장식이 더해진 철제 벽장식은 메종뒤샤.
1 우아한 자태, 공간의 포인트가 되다 심비듐
난류 가운데 습도량이 가장 높은 심비듐. 볕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창가에 두도록 한다.
연출법 탐스러운 꽃과 긴 잎사귀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깊이감 있는 화기를 선택하자. 베란다가 아니더라도
내추럴한 색감의 가구 사이에 두면 분위기가 화사해지는 것은 물론 공간의 포인트가 된다. 갈색 화기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꽃시장 판매.
2 그릇, 정원으로 변신! 장미허브
장미의 사랑스런 향기를 지닌 장미허브. 살짝 흔들어도 향기가 퍼져 방향제 역할은 물론 피로감을 해소한다.
줄기와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는 다육식물답게 허브류 가운데 39.1%로 습도량이 최고다.
연출법 화기와 비슷한 깊이의 그릇에 심어보는 건 어떨까. 둘레가 넓은 그릇에 흙을 여유 있게 담아 장미허브를 비스듬히 심는다. 빈티지 수프 볼은 메종뒤샤.
바구니에 담긴 작은 숲 셰플레라
흔히 ‘홍콩야자’라고 불리는 셰플레라. 강한 생명력을 지닌 데다 잔손이 많이 가지 않아 집에서 기르기 좋다.
잎이 두껍고 많이 달려 있어 수분 배출량이 우수하다. 게다가 마감재와 벽지, 장판에서 나오는 유해 가스를 흡수해 새집증후군에도 효과적!
연출법 깊이감 있는 화기나 양동이에 심은 후, 라피아 바구니에 담아 연출해보자. 바구니와 진한 초록 잎의 셰플레라의 조화가 이국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바구니는 메종뒤샤.
1 콘솔 위 풍성한 그린 가습기 돈나무
뿌리와 몸통에 수분을 저장하는 다육식물로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싱싱함을 유지한다. 물을 줄 때는 직접 분무하는 것보다 흙에 주는 것이 좋다.
연출법 줄기가 두껍고 길이가 길어 무게감 있는 화기에 심는게 좋다. 화분 둘레에 돌을 올려두면 돈나무를 지탱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골드빛 화기는 과천화훼시장 판매.
2 화분 박스로 연출한 한 뼘 텃밭 봉의꼬리
양치류 중 수분 함유량이 가장 높은 ‘봉의꼬리’. 빛이 약하거나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적응한다. 특히 음이온 발생이 풍부해 신진대사 촉진과 세포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연출법 좁은 공간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을 살려 화분 박스에 심어보자. 봉의꼬리와 상록넉줄고사리를 어우러지게 심으면 푸른 천연 가습기 완성! 나무 화분박스는 메종뒤샤.
벤치 옆 열대우림 드라세나 맛상게아나
10년에 한 번 꽃이 핀다는 드라세나 맛상게아나. 꽃이 피면 행운이 온다고 해 ‘행운목’ 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므로 겉흙이 마를 즈음 잊지 말고 물을 줄 것. 포름알데히드 제거 성분과 산소 발생 효과가 뛰어나 카펫이 깔린 공간이나 흡연실에 두면 공기 정화에 도움이 된다.
연출법 나무 기둥이 굵직한 드라세나 맛상게아나는 일반적인 도자기 화기 대신 얇은 철재 양동이에 심어 산뜻하게 연출해보자. 조약돌로 나무 주위를 감싸 단단하게 눌러주면 훨씬 효과적이다. 빈티지 철제 양동이는 올리브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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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 김태영 장소 협조 메종뒤샤(031-719-1703) 참고 도서 <베스트 공기 정화 식물>(이비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