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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감각] 개울가처럼 시원한 여름집 백색의 차가움
무더운 여름이 코앞이다. 차갑고 시원한 가구와 소품으로 집 안의 온도를 뚝 떨어뜨려야 할 때. 차가운 감촉뿐 아니라 마음까지 편안하게 하는 자연 소재, 깔끔함과 깨끗함으로 공간을 시원하게 만드는 백색,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소재, 경쾌한 스트라이프와 도트 패턴으로 집 안 분위기를 선선하게 바꿔보자.


백색의 차가움
선조들은 백색을 아주 희다는 뜻으로 순백 純白, 수백 粹白, 백정 白靜이라 했고, 선명하게 하얀 것은 선백 鮮白이라 했다. 백색은 이번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와 쾰른 가구 박람회에서 메인 컬러로 떠오르며 매력을 과시했다. 같은 백색이라도 매끈하고 광택이 나는 소재를 사용했을 때 더 차갑게 느껴진다.

1 조약돌 모양의 초는 4천2백 원으로 호사컴퍼니에서 판매.
2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사이드 라운드 테이블은 인디테일 제품으로 가격은 20만 원.
3 앤티크 스타일 라디오는 28만 5천 원으로 텐바이텐(1644-6030)에서 판매.
4 날개 없는 심플한 디자인에 화이트 컬러를 사용해 시크하기까지 한 다이슨(1588-4253) 타워팬은 79만 8천 원.
5 화이트와 스틸 프레임이 만나 더 시원해 보이는 소파는 쿤(02-556-9828)에서 판매.
6 디자이너 마르티넬리 루체의 스탠드 조명은 10꼬르소꼬모(02-3018-1010)에서 판매.
7 나뭇잎 문양을 새긴 나무 보석함은 카페틸테이블(02-544-7934)에서 판매.
8 디자이너 넨도 Nendo의 플라스틱 옷걸이는 카펠리니의 제품으로 밀라노디자인빌리지(02-516-1743)에서 판매.
9 삼각형 모양의 뾰족한 다리가 인상적인 알루미늄 테이블은 이사무 노구치 Isamu Noguchi의 작품으로 1백12만 원. 비트라(02-545-0036)에서 판매.

스타일링 이지은, 이하나(모노 테이블)

진행 기원재 기자 사진 이경옥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1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