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콘크리트 벽돌 모양에 전구를 얹은 조명등은 길게 뻗은 철사에 빨간 해마 모양 추를 걸면 조명이 꺼진다. 30만 원.
2 대량으로 만든 기본 형태에 툭툭 뗀 흙덩이를 손잡이로 붙인 커피잔은 5만 원.
3 호박 형태를 그대로 본떠 만든펜던트 조명등은 개당 35만 원.
4 안정감 있는 두툼한 다리가 인상적인 접시는 30만 원.
5 도기에 실크프린트를하듯 그림을 전사한 스프레이 화병은 6만 5천 원.
6 은은한 색감의 꽃무늬 트레이는 9만원. 스티로폼을 깎아캐스팅해 만든 세라믹 컵은 3만 원.
7 도자기, 콘크리트, LED, 나무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든 핸드메이드 문구류세트. 명함 꽂이, 조명등, 펜 트레이, 클립 접시 등으로사용할 수 있다. 세트 50만 원.
8 와인병을모티프로 한 세라믹 화기는 10만 원.
바다 디자인/아틀리에의 대표 이헌정 씨
2009 디자인 마이애미/바젤에서 브래드 피트가한눈에 반한 한국 디자이너로 명성을 얻은도예가 이헌정 씨. 그가 1년 여 동안준비한 세컨드 브랜드 바다 디자인/아틀리에 BADA design/atelier가 부티크 모나코뮤지엄의 한 스튜디오에 오픈했다.
예술, 디자인, 공예의 장르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바다 디자인/아틀리에는 그 이름처럼 디자인라인과 아틀리에 라인으로 나뉜다. 디자인 라인은 캐스팅(석고 틀을 만들어 흙물을 부으면 손쉽게 형태가 나와 도예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법)기법을 이용해 도자 작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작업이고, 아틀리에 라인은 모든 작품을 수작업으로 빚는 작업이다. 현재 제품 디자이너 이호승 씨와 협업해 조명등, 문구류, 그릇 등을 제작 중이다. 이헌정 씨는 “바다 디자인/아틀리에는 용도에 구애받지 않고 소비자의 상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앞으로도 실험 정신이 뛰어난 작가와 협업하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나무, 금속 등을 결합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2-592-5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