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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아이디어 여덟 명의 작가가 제안하는 핸드메이드 크리스마스 선물
연말이 즐거운 이유는 사랑을 나누는 마음이 하나둘 모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싶은 행복 독자들을 위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선물 아이템을 제안합니다. 여덟 명의 작가가 전하는 따스한 크리스마스 메시지와 손맛 나는 핸드메이드 선물 아이템입니다.

핸드메이드 작가 강수정 씨
숨은그림찾기 트리 조명
“작은 조명에서 새어 나오는 은은한 빛이 때론 더 따스한 감동을 줄 때가 있어요” 강수정 씨는 함박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 어둠과 고요함이 깃든 방 한쪽을 오롯이 밝혀주는 작은 촛불을 상상하며 종이 조명을 만들었다. 불투명한 종이 갓을 만들고, 같은 종이로 트리 모양을 오려 갓 안쪽 면에 붙인 후 사면을 박음질한 것. 불을 켜지 않을 때는 빨간 단추가 장식된 평범한 조명이지만, 전구를 켜면 조용히 숨어 있는 트리가 ‘짠’ 하고 나타나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 된다. 한스 J 웨그너의 이지 체어는 모벨랩 제품.
수량 10개 크기 17 ×10 ×17cm(가로, 세로, 높이) 가격 5만 5천 원
*제작 기간은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키퍼스앤컴퍼니 대표 권회정 씨 가족을 위한 문구 세트
“어쩌면 익숙한 것으로 무장해 더 특별해 보이는 것일지도 몰라요.” 아이디어가 넘치는 작품도 좋지만, 가끔은 평범한 것이 주는 편안함에서 더 큰 감흥을 느낀다는 권회정 씨.
그래서일까. 키퍼스앤컴퍼니에서 선보이는 문구 제품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정갈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아이의 소중한 물건을 수납하는 보물 상자, 남편의 책상을 기품 있게 꾸며주는 가죽 소재 메모지 함과 수첩・액자, 아내를 위한 레시피 북과 핸드메이드 카드까지, 이 모든 것이 특별 제작한 크리스마스 박스에 한 세트로 담긴다. 소중한 이에게 자신이 만든 노트나 다이어리를 선물하고 싶지만 서툰 솜씨 때문에 망설이던 이들에게 기쁜 소식이 될 듯. 크기와 패턴 모두 원하는 사이즈로 맞춤 제작할 수 있다.
토끼 피규어는 아이큐로봇, 어린아이와 양 피규어는 킨키로봇, 오렌지색 스톤 웨어 찜기, 원형 패드 모두 르쿠르제, 만년필은 몽블랑 제품.
문의 키퍼스앤컴퍼니(02-796-1230) 수량 5세트(1세트 구성 아이 다용도 박스, 레서피 북, 핸드메이드 카드, 크리스마스 빅박스, 스탠드형 액자, 메모지 함, 수첩 포함)
크기 35×23×17cm(크리스마스 빅박스 기준, 가로・세로・높이) 가격 1세트 17만 원(크리스마스 빅박스 5만 6천 원 포함 가) *제작 기간은 일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홈 데코 디자이너 허노희 씨
도톰하고 안락한 즐거움, 핸드메이드 쿠션

파리에서 엠마뉴엘 웅가로와 디올 옴므 등의 패션 디자이너로 활약하다 다양성을 지닌 패브릭의 매력에 끌려 쿠션, 베딩 등의 홈 데코 디자이너로 활동 영역을 넓힌 허노희 씨.
“크리스마스라고 온통 빨간 양말, 초록 트리를 고집하는 것은 재미없잖아요. 소소한 일상의 모든 것이 소재가 될 수 있어요.”
행복한 홈 파티, 색색의 눈송이, 크리스마스 트리, 온 가족의 행복한 웃음 등에서 모티프를 얻는 핸드메이드 쿠션을 제안한다. 생활 요소를 접목한 디자인을 통해 유모와 위트를 전하는 그의 작품은 일러스트, 패치워크 작업을 더해 아티스틱함과 정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집 오브제는 마키 제품.
문의 허노희 아뜰리에(02-515-8582) 수량 각 1개씩 가격 및 크기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 울 소재 리본 쿠션 8만 원(70×45cm), 블루 컬러 눈꽃 장식 쿠션 8만 원(90×50cm), 집 모양 쿠션 5만 원(35×25cm), 브라운 벨벳 장식 쿠션 6만 원(80×40cm), 화이트 일러스트 쿠션 5만 원(35×30cm)


리빙 스타일리스트 안선미 씨 코르사주를 장식한 펠트 주머니
“값비싼 선물보다 소소하지만 정성이 담긴 것으로 상대방이 나를 진심으로 배려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더 큰 감동이 전해집니다.” 리빙 스타일리스트 안선미 씨는 소박한 감성이 담긴 펠트로 다양한 사이즈의 클러치백을 만들었다.
부드러운 감촉의 양모 펠트지는 재단과 바느질이 쉬워 누구나 간편하게 생활 소품을 만들 수 있다. 직사각형으로 잘라 사방 모서리를 헤링본 스티치로 마감하고 조각 펠트지를 겹겹이 붙여 장식용 코르사주를 만들었다. 작은 사이즈는 흠집 나기 쉬운 안경을 넣는 케이스로, 중간 사이즈는 다용도 지갑으로, 가장 큰 사이즈는 클러치백으로 사용한다. 한 땀 한 땀 손바느질해 더욱 정성이 느껴진다. 모델이 입은 그레이 컬러 니트 카디건은 플러쉬미어 제품.
문의 앤스나무(02-379-5939) 수량 10세트(1세트 구성 블루, 오렌지 파우치, 그레이 클러치 백 )크기 블루(30×10cm), 오렌지(22×19.5cm), 그레이(26×14.5cm) 가격 1세트 3만 8천원


포셀린 페인팅 작가 승지민 씨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 접시
원하는 그림을 그려 단 하나뿐인 나만의 오브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포셀린 아트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포셀린 페인팅은 유약 바른 백도자기 표면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 포셀린 아티스트 승지민 씨는 눈사람과 유니콘, 종 모양 도자기에 핸드 페인팅한 뒤 질감이 느껴지도록 덧칠하여 다시 한번 구워내는 작업을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오너먼트를 탄생시킨다. 오너먼트는 창 위에 매달거나 트리 장식으로 활용하고, 접시는 테이블 위에 세워 장식한다. 의자는 모벨랩, 플라스틱 커트러리는 세컨드호텔.
문의 지민아트(02-517-3873) 수량 오너먼트 3개 1세트, 접시 1개 가격 오너먼트 세트 20만 원 , 접시 20만 원(28cm)








글라스리첸 작가 김주은 씨 크리스털 샴페인 잔과 미니 케이크 돔
“크리스마스 홈 파티를 계획하고 있던 어느 날, 자신의 이니셜을 새긴 샴페인 잔을 선물받는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크리스털 유리잔 표면에 다이아몬드 펜으로 은은한 문양을 새겨넣는 글라스리첸 작업은 그야말로 100% 수공예로 이루어진다. 기계로 조각한 크리스털 조각품과 달리 손으로 미묘한 무늬를 그려 넣는 것이 매력이다. 문양 외에도 원하는 문구나 이니셜을 새겨주니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듯. 소개된 제품 외에도 민들레 문양을 새긴 접시, 액세서리 함, 화기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문의 아르떼월드(02-525-7134, www.arteworld.com) 수량 및 크기 위 오른쪽부터 시계 방향 이니셜 샴페인 잔 5세트(2개 한 세트), 미니 케이크 돔(16cm) 3개, 꽃무늬 샴페인잔 3세트 가격 이니셜 샴페인잔 세트 5만 원, 미니 케이크 돔 4만 원, 꽃무늬 샴페인잔 세트10만 원.*제작 기간은 약 이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케이크 전문점 슈크레 대표 공은숙 씨 슈톨렌과 고구마 쿠키
“손수 만든 쿠키와 케이크를 선물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정서가 아닐까요?” 언제나 빵 굽는 냄새가 가득한 케이크 전문점&쿠킹 스튜디오 슈크레. 공은숙 대표가 선보이는 케이크는 화려하진 않지만 눈길을 사로잡고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일품이다. 좀 더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독일식 크리스마스 케이크 슈톨렌은 어떨까. 슈톨렌은 반죽에 건포도, 아몬드, 말린 오렌지, 레몬 등을 넣어 구워낸 후 버터크림을 살짝 입힌 뒤 슈거 파우더를 눈처럼 뿌리는 천연 발효 빵이다. 쿠키 역시 고구마 으깬 것을 크림 대신 사용해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 모두 천연 건강 재료를 사용하고 단맛이 적어 아이가 있는 집이나 어른을 모시는 집에 선물할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펜던트 조명은 세컨호텔 제품.
문의 슈크레(02-515-7907) 수량 5세트(슈톨렌 케이크+쿠키 5개+포장 박스) 가격 4만 5천 원


더 도어 대표 최광돈 씨 캐시미어 니트
차가운 겨울은 손맛을 더해 온기 있는 소품이 더욱 그립다. 캐시미어 브랜드 플러쉬미어를 선보이는 더 도어의 최광돈 대표는 다양한 캐시미어 니트에 수공예 디테일을 더한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을 준비했다. 품질 좋은 내몽골산 캐시미어를 이용해 국내에서 제작하는 플러쉬미어의 캐시미어 제품은 소량 생산이 원칙. 니트 디자이너인 그의 아내 김현동 씨가 직접 디자인하고, 스타일마다 10점 미만의 수량만 만들어 같은 디자인을 쉽게 볼 수 없다.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만든 물건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지요. 세월이 흐른 뒤엔 더욱 특별한 빛을 발합니다.” 개성 있는 디자인과 장식을 더해 한층 멋스러운 캐시미어 니트. 스웨터의 보드랍고 포근한 느낌이 전해져 더욱 따스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문의 더 도어(02-541-8089) 수량 및 사이즈 망토형 숄 보라색 1점, 회색 ・갈색 각 2점씩, 블랙 깃털 카디건(medium) 5점, 다홍색 카디건(one size) 5점 , 네이비 세미 풀오버(one size) 5점, 그레이 원석 장식 롱 니트 풀오버(one size) 5점 가격 망토 30만 원, 블랙 깃털 카디건 35만 원, 다홍색 카디건 30만 원, 네이비 세미 풀오버 35만 원, 그레이 롱 니트 풀오버 40만 원*제작 기간은 약 이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머플러처럼 펼쳐지는 디자인. 폭이 넓고 양 끝단에 단추가 달려 있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사진처럼 네크라인에서 한 번 감아주면 머플러와 케이프를 함께 입은 것 같은 효과를 낼 수 있고, 한쪽 옆에서 느슨하게 단추를 채우면 멋스러운 망토 스타일이 연출된다. 길이 175, 폭 59cm.


(왼쪽) 어깨와 주머니 부분에 깃털과 밍크 폼폼을 장식한 카디건으로 장식은 탈착이 가능해 실용적이다. 품 47, 총장 61cm. 
(오른쪽) 루스하게 떨어지는 오픈형 카디건으로 팔을 끼는 방법을 달리해 니트 풀오버처럼 연출할 수 있다. 품 59, 총장 80cm.


(왼쪽) 소매통이 넓어 입었을 때 더욱 멋스러운 제품으로 스커트와 팬츠에 모두 잘 어울린다. 비즈로 연출한 물고기 디테일이 포인트. 품 51, 총장 61cm.
(오른쪽) 앞면과 뒷면의 길이가 다른 언밸런스 디자인으로 통이 좁은 10부 팬츠와 매치하면 시크한 룩이 완성된다. 품 46, 총장 82cm.

*지면에 소개된 크리스마스 선물 아이템은 작가가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행복 독자들에게 실제 가격보다 30~50% DC된 금액으로 판매합니다.
스토리샵(080-030-1200, www.storyshop.kr)을 통해 12월 1일~15일까지 구매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배송비는 독자 부담입니다.

이지현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9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