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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비비아, v&b 갤러리, 루아보, 아포아룸 집 안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숍
기분 전환을 위해 계절 느낌 물씬 풍기는 패브릭으로 집 안을 꾸미거나, 내 책상 위를 돋보이게 할 공예 소품을 구입해보는 것은 어떨까. 집 안을 위해 작은 사치를 부리고 싶은 당신을 위해 이달에 눈여겨볼 숍을 모았다.

1 비비드한 컬러가 눈에 띄는 1인용 소파들.
2 가죽과 얇은 패브릭 시트가 조화로운 신제품 ‘링컨 레더 블랙’ 소파.


소파에 대한 편견을 버리다, 꼰비비아
거실의 중심에서 집 안 분위기를 좌우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소파다. 소파는 한번 구입하면 오래 쓰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 신중하게 고르게 된다. 그러다 보니 결국 블랙 가죽 소파같이 무난한 것을 고르기 마련. 소파에 다양한 색감과 질감을 더해 그 선택권을 넓혀주는 곳이 생겼다. 패브릭업체 ‘라이크 패브릭’에서 만든 ‘꼰비비아’의 첫 번째 쇼룸이 문을 연 것. 꼰비비아 Convivia는 스페인어로 ‘함께 살아가다’라는 뜻으로 함께 살아가는 공간인 리빙룸을 돋보이게 하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꼰비비아에서는 소파를 중심으로 테이블, 데코 쿠션, 러그, 카펫 등 거실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넓은 공간에 놓는 규모가 큰 소파부터 데이베드, 1인용 소파까지 꼰비비아의 다양한 제품을 한곳에서 소개한다. 패브릭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직하기 때문에 소파 디자인과 완벽한 컬러 매치를 선보인다는 것이 꼰비비아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 가구 디자인과 제작에 관한 전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소재 역시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 때문에 중간 비용이 줄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 소파를 구입할 수 있다. 화려한 컬러의 소파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김하인 이사가 조언하는 컬러 매치 방법을 참고하자. “소파 위에 매치하는 쿠션과 벽지 혹은 커튼의 색을 맞추는 거예요. 꼭 같은 색으로 통일할 필요는 없고 비슷한 톤의 컬러를 사용하거나 포인트 컬러만 맞춰도 되죠. 예를 들면 쿠션이 핑크색이라면 그레이 계열에 핑크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커튼을 선택하면 멋스러운 공간을 연출할 수 있어요.” 가죽 특유의 차가운 느낌 때문에 거실 분위기가 무겁고 딱딱하게 느껴진다면 풍요롭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패브릭 소파를 이용해보자. 꼰비비아의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보라색 등 생동감 넘치는 컬러 소파를 집 안에 들여놓으면 긍정적 에너지가 가득해지면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질 듯하다. 선릉역 부근에 위치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542-6750

(왼쪽) 보이지 않는 나무 프레임도 밀링 공정으로 매끈하게 다듬은 정성이 엿보인다.



1 안윤경 실장이 취미로 모으는 빈티지 유리 볼을 이용해 매장을 꾸몄다.
2 시작과 끝의 심이 없는 매듭 방식을 이용한 휴대폰 줄은 2만 8천 원.
3 뱀피 패턴의 파우치 백은 36만 원.


곁에 두고 느끼고픈 공예의 미학, v&b 갤러리
손으로 만든 정겨움이 살아 있는 디자인 공예 제품을 만날 수 있는 ‘v&b 갤러리’가 오픈했다. v&b 갤러리라는 이름은 value&beyond 갤러리의 줄임말로,‘공예의 가치와 그 가치를 넘어선 꿈을 선보이는 공간’이라는 뜻. 이곳은 공예 디자이너 황진경・안윤경 실장이 운영하는 via K studio의 첫 번째 쇼룸으로, 한국적 모티프에 기반한 실용적 디자인의 공예 제품을 선보인다. 앤티크하면서 소박한 멋을 느낄 수 있는 각종 주얼리 제품을 비롯해 수제 비누, 카드 지갑, 북마크, 파우치, 문구류 등 일상 속 작은 부분에 공예의 손맛을 더해줄 디자인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우아하면서 빈티지한 느낌의 가구로 장식한 가정집 같은 분위기의 숍 내부는 두 디자이너와 그들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함께 페인트를 칠하고 장식해서 완성한 것이라고 한다. 구호, 빈폴, 루이까또즈 등의 가방 디자인 프로젝트를 맡았던 디자인 프로젝트 회사 ‘MD까페’의 이재윤 대표가 만든 브랜드‘비플랫’의 가방과 스테이셔너리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하며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일요일 휴무. 문의 02-540-7423




1 원단 시장에 온 듯 편안한 분위기의 숍 내부.
2, 3 루아보에서 추천하는 가을 패브릭 . 두께감이 있어 바람막이용 커튼으로 사용하기 좋다.
4 가을 침구를 선보이는 아포아룸 숍 내부.
5, 6 아포아룸에서 추천하는 가을 패브릭. 나뭇잎 모티프에서 계절감이 느껴진다


집 안에 가을 옷을 입히는 패브릭 숍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숍 루아보가 쇼룸을 확장 오픈했다. 이번에 문을 연 3층 쇼룸은 마치 원단 시장을 떠올리게 하는 콘셉트로, 인테리어용 패브릭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직접 제작한 자체 브랜드 50%와 수입 및 국내 브랜드 50%로 이루어져 있고, 주로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스테디셀링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커튼이나 소파 커버 제작도 디자인 추가 비용 없이 가능하다. 패브릭은 6천 원대부터, 커튼 제작은 30평형대 기준 13만 6천 원부터. 선릉역 4번 출구 부근에 위치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556-6319 인테리어 패브릭 숍 아포아룸이 자리를 옮겨 새로 문을 열었다. 기존 가로수길 매장보다 규모를 줄여 주로 제작 상담과 샘플 제품 위주로 매장을 꾸몄다. 침구, 러그, 커튼, 가구 등 원하는 모든 제품을 고객이 원하는 구성대로 맞춤 제작할 수 있는 점이 아포아룸의 특징. 매장을 방문하면 쿠션, 식탁보, 방석 등 패브릭 소품류의 샘플 세일을 만나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신사동 광림교회 부근에 위치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6404-7787 

임희수 인턴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9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