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정으로 날아든 새가 울 때쯤, 이른 새벽에 눈을 뜬다. 냉수 한 잔 마시고 가볍게 집 안 산책을 한다. 한낮에는 밝은 곳을 찾아다니다 옥상에 올라가 책을 읽는다. 햇볕이 좋아 잠시 책 읽기를 미뤄두고 마냥 볕을 즐긴다. 눈이 침침할 때까지 꿈쩍도 않고 몰입한다. 너무 눈이 부시면 가위를 들고 누렇게 변한 잎을 정리한다. 가끔 향기 나는 식물을 잘라 바구니에 담아 방마다 하나씩 놓아둔다. 혼자서 잘 노는 모습을 ‘자유하다’고 말한다. 스스로 노닌다는 뜻이다. 삶이 이처럼 혼자 스스로 노니는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면 그 삶은 어느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든 참으로 가볍고 유연하며 그윽할 것이다. 이로재에서 시공한 방배동 복층 빌라 ‘라온채’의 건축주 이주숙 씨는 정원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정원에서는 어느 누구의 주목도 받지 않기에 너무 집중하거나 흥분하지 않고 천천히 걸으며 ‘자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왼쪽) 이주숙 씨와 두 딸 한나, 사라씨는외국에서 사 온 조형물과 화분들, 나무 벤치 등으로 옥상 정원을 꾸몄다. 석조 연못은 백구 ‘사연’이 물 한모금 마시는 쉼터이다. 옥상 덱과 다실은 방문객을 접대하는 운치 있는 공간으로 톡톡히 한 몫을 한다.
무역상사에 근무했던 남편 윤명상 씨를 따라 일본, 벨기에 등에서 30대를 보내고, 40대에는 강남 한복판 아파트에서 살았다는 이주숙 씨. “벨기에에서는 교외 주택에서 살았고, 일본에서는 마치 료칸의 정원 같은 예쁜 정원을 가꿨어요. 강남의 아파트 역시 2층이라 나무가 보였고요. 그러고 보니 항상 곁에 나무가 있었네요.” 하지만 아파트라는 주거 공간은 푸른 나무에서 발산하는 싱그러운 기운과 기분 좋은 향기를 온전히 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보니 색채에 무척 민감하고, 특히 자연의 찬란한 색에 감동을 받곤 하던 그는 어느 정도 살다가 집을 홈 갤러리처럼 꾸밀 요량으로 주택을 알아보았다. 커다란 감나무가 있는 2층 주택은 이 빌라의 터가 된 집으로, 주위에 고층 아파트와 빌라 단지가 생기면서 어쩔 수 없이 빌라로 개축할 수밖에 없었다.“설계만 2년 반, 짓는 데 또 2년이라는 세월이 걸렸어요. 외관을 보면 마치 퍼즐처럼 지그재그로 야외 테라스가 있어요. 건물을 두르고 있는 야외 테라스에 모두 나무를 심었지요. 옥상에 나무를 심고 석조 수조를 두어 연못처럼 만들었는데, 하중을 견디려면 골조 자체가 튼튼해야 했기에 비용과 기간이 많이 소요되었죠.” 일반 빌라를 짓는 것보다 세 배 정도의 비용이 더 들었다고 하는데, 왜 그토록 정원을 고집한 것일까. 나머지 다섯 가구는 어차피 다른 사람이 살게 될 집인데 말이다. “정원이 없는 집은 상상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죠.” 정원을 가꾸고 즐기는 것만큼은 고집을 부리고 싶다는 이주숙 씨. 좁은 정원이지만 한쪽에는 작은 연못도 마련했다.“금붕어가 노니는 커다란 석조 연못에는 매일 새가 날아와 한낮의 갈증을 적십니다. 백구 ‘사연’이 역시 옥상에 올라오면 가장 먼저 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죠.” 어슴푸레 어둠이 깔리는 저녁 무렵이면 옥상 정원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인근 아파트의 불빛은 별빛처럼 빛나 정원의 배경이 되고 촛대에 불을 붙이면 환상적인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것. 자녀들이 모두 출가해 적적한 요즘,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바비큐 파티를 여는 횟수가 늘어났다는 이주숙 씨는 별장 하나를 덤으로 얻은 듯한 행복감에 젖어 있다.
(오른쪽) 장식용 화분은 물론 감나무, 모과나무, 매실나무 등 과실수를 심어 수확의 기쁨까지 맛볼 수 있게 했다.
마당에 유실수 심기
마당에 심는 과일나무는 마당 꾸미기의 또 다른 묘미를 준다. 어린 묘목을 사다 심고 결실을 거두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토양에 적응하기도 어렵지만, 그만큼 나중에 돌아오는 수확의 기쁨은 더 크다. 봄에는 화사한 꽃을 즐기고 여름과 가을에 걸쳐 과실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유실수에서만 얻을 수 있는 이점이다. 집 안에 심어 기를 수 있는 유실수로는 흔히 매실, 모과, 석류, 살구나무 등이 있다. 과실나무는 보통 어린 묘목을 심는다. 키 1m 정도의 것이 가장 적당한데 종로5가 종묘사나 서초동, 헌인릉 등의 농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매실나무는 콩과 함께 심으면 잡초가 생기지 않는다. 또 습한 곳에 있으면 병충해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그늘일 경우 주기적으로 목초액을 뿌려준다. 무엇보다 장맛비가 내린 후 병이 생길 시기가 되면 미리미리 살균제를 뿌려 예방하는 것이 좋다.
1 마당에 심었던 커다란 나무들도, 그 마당에서 뛰어놀던 강아지도 여전히 함께한다.
집 안에 들인 자연 미감, 중정 그의 집은 들어서는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다. 문을 열고 입구에 들어서자 온통 초록 물감을 뿌려놓은 듯 자연이 선사하는 고결한 아름다움에 잠깐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된다. 복층 구조의 실내 공간을 모두 아우르는 통창을 통해 실내 정원에 햇살이 쏟아지는 모습은 사뭇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중정은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만날 수 있는데, 주로 초록색을 띠는 나무를 심었다. 꽃은 잠깐 보지만 소나무와 대나무, 허브는 사계절 내내 푸른빛을 띠기 때문이란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처음으로 마주하는 곳이라 사람들에게 녹색의 싱그러운 기운을 전하고자 한 것. 주방과 서재에서 연결되는 작은 덱 역시 초록 식물을 심었는데, 앉았을 때도 볼 수 있도록 창을 낮게 시공했다.
“중정은 주택 마당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줘요. 굳이 집 안팎을 구분하지 않고도 여유와 안식을 느낄 수 있죠. 나무 사이로 드는 볕이 마치 조명처럼 비추는 환상적인 초록 향연의 무대 같아요. 2층 객석에서 바라보면 꽃이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봄이 오면 제일 먼저 목련꽃이 벙글어지고, 바로 이어서 영산홍이 피죠. 가을이 되면 백일홍이 화사하게 만개하고, 겨울에는 또 자작나무가 절경을 이루죠. 바람이 불 때면 가지가 춤을 추듯 휘청거리는데, 마치 깊은 숲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해요. 그 신비로움 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입니다.” 늦가을 감나무에서 감이 열리면 말려서 곶감을 만들고, 옥상에서 거둔 모과나무 열매는 설탕을 뿌려 모과주와 모과차를 만들어 이웃에게 나눠준다. 요즘 일본에 사는 딸 한나 씨가 와 있는데, 함께 중정 옆방에서 요를 깔고 누워 있을 때가 많다. 창문을 열어두면 마치 삼림욕하는 것 같아 임신한 딸은 자연 태교도 된단다. 이처럼 자연은 말 없는 위로자가 되는가 하면 대가 없이 종합 선물 세트를 가져다준다. 그뿐이랴. 이웃과의 교감을 통해 적적함을 달래기도 한다. 이주숙 씨의 라온채 입주민들은 온 가족이 모이는 주말이면 집집마다 각기 분담한 재료를 갖고 나와 바비큐도 해 먹는다. 좋은 차가 있으면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옥상 다실에 가져다 둔다. 문을 꼭 닫고 자기 가족만을 위해서 꽃꽂이를 하지 않는다. 조금 예쁜 화초나 다 같이 보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으레 이 마당에 내놓는다. 이러한 일이 신기하리만큼 잘 이루어지는 것은 아마 소통의 공간 ‘정원’을 통해 그들의 마음이 하나가 된 까닭이리라. 한가족이 될 수 있음은 물론이다.
2, 3 자연의 눈부신 풍경을 집 안에 들이려고 노력하는 이로재의 건축물을 내내 마음에 담고 있다가 삼고초려 끝에 이로재에 시공을 맡겼다는 이주숙 씨. 내부 공간은 중앙 정원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로 이 집의 포인트는 옥상까지 이어진 사각의 중정이다.
4 어디에 앉아서든 자연을 감상하고 싶은 마음에 미닫이문에 초야의 풍경을 담았다.
5 계절에 따라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른 나무들을 유기적으로 배열해 꽃이 사계절 끊이지 않게 했다. 예쁜 정원이 사람의 손을 타지 않고도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만만치 않게 손이 많이 가는 일이 바로 정원 가꾸기다. 나무의 특성에 따라 관리 요령이 각기 달라 요즘 이주숙 씨는 정원수에 관해 인터넷 검색을 자주 한다.
(왼쪽) 이주숙 씨와 두 딸 한나, 사라씨는외국에서 사 온 조형물과 화분들, 나무 벤치 등으로 옥상 정원을 꾸몄다. 석조 연못은 백구 ‘사연’이 물 한모금 마시는 쉼터이다. 옥상 덱과 다실은 방문객을 접대하는 운치 있는 공간으로 톡톡히 한 몫을 한다.
무역상사에 근무했던 남편 윤명상 씨를 따라 일본, 벨기에 등에서 30대를 보내고, 40대에는 강남 한복판 아파트에서 살았다는 이주숙 씨. “벨기에에서는 교외 주택에서 살았고, 일본에서는 마치 료칸의 정원 같은 예쁜 정원을 가꿨어요. 강남의 아파트 역시 2층이라 나무가 보였고요. 그러고 보니 항상 곁에 나무가 있었네요.” 하지만 아파트라는 주거 공간은 푸른 나무에서 발산하는 싱그러운 기운과 기분 좋은 향기를 온전히 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보니 색채에 무척 민감하고, 특히 자연의 찬란한 색에 감동을 받곤 하던 그는 어느 정도 살다가 집을 홈 갤러리처럼 꾸밀 요량으로 주택을 알아보았다. 커다란 감나무가 있는 2층 주택은 이 빌라의 터가 된 집으로, 주위에 고층 아파트와 빌라 단지가 생기면서 어쩔 수 없이 빌라로 개축할 수밖에 없었다.“설계만 2년 반, 짓는 데 또 2년이라는 세월이 걸렸어요. 외관을 보면 마치 퍼즐처럼 지그재그로 야외 테라스가 있어요. 건물을 두르고 있는 야외 테라스에 모두 나무를 심었지요. 옥상에 나무를 심고 석조 수조를 두어 연못처럼 만들었는데, 하중을 견디려면 골조 자체가 튼튼해야 했기에 비용과 기간이 많이 소요되었죠.” 일반 빌라를 짓는 것보다 세 배 정도의 비용이 더 들었다고 하는데, 왜 그토록 정원을 고집한 것일까. 나머지 다섯 가구는 어차피 다른 사람이 살게 될 집인데 말이다. “정원이 없는 집은 상상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죠.” 정원을 가꾸고 즐기는 것만큼은 고집을 부리고 싶다는 이주숙 씨. 좁은 정원이지만 한쪽에는 작은 연못도 마련했다.“금붕어가 노니는 커다란 석조 연못에는 매일 새가 날아와 한낮의 갈증을 적십니다. 백구 ‘사연’이 역시 옥상에 올라오면 가장 먼저 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죠.” 어슴푸레 어둠이 깔리는 저녁 무렵이면 옥상 정원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인근 아파트의 불빛은 별빛처럼 빛나 정원의 배경이 되고 촛대에 불을 붙이면 환상적인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것. 자녀들이 모두 출가해 적적한 요즘,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바비큐 파티를 여는 횟수가 늘어났다는 이주숙 씨는 별장 하나를 덤으로 얻은 듯한 행복감에 젖어 있다.
(오른쪽) 장식용 화분은 물론 감나무, 모과나무, 매실나무 등 과실수를 심어 수확의 기쁨까지 맛볼 수 있게 했다.
마당에 유실수 심기
마당에 심는 과일나무는 마당 꾸미기의 또 다른 묘미를 준다. 어린 묘목을 사다 심고 결실을 거두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토양에 적응하기도 어렵지만, 그만큼 나중에 돌아오는 수확의 기쁨은 더 크다. 봄에는 화사한 꽃을 즐기고 여름과 가을에 걸쳐 과실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유실수에서만 얻을 수 있는 이점이다. 집 안에 심어 기를 수 있는 유실수로는 흔히 매실, 모과, 석류, 살구나무 등이 있다. 과실나무는 보통 어린 묘목을 심는다. 키 1m 정도의 것이 가장 적당한데 종로5가 종묘사나 서초동, 헌인릉 등의 농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매실나무는 콩과 함께 심으면 잡초가 생기지 않는다. 또 습한 곳에 있으면 병충해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그늘일 경우 주기적으로 목초액을 뿌려준다. 무엇보다 장맛비가 내린 후 병이 생길 시기가 되면 미리미리 살균제를 뿌려 예방하는 것이 좋다.
1 마당에 심었던 커다란 나무들도, 그 마당에서 뛰어놀던 강아지도 여전히 함께한다.
집 안에 들인 자연 미감, 중정 그의 집은 들어서는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다. 문을 열고 입구에 들어서자 온통 초록 물감을 뿌려놓은 듯 자연이 선사하는 고결한 아름다움에 잠깐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된다. 복층 구조의 실내 공간을 모두 아우르는 통창을 통해 실내 정원에 햇살이 쏟아지는 모습은 사뭇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중정은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만날 수 있는데, 주로 초록색을 띠는 나무를 심었다. 꽃은 잠깐 보지만 소나무와 대나무, 허브는 사계절 내내 푸른빛을 띠기 때문이란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처음으로 마주하는 곳이라 사람들에게 녹색의 싱그러운 기운을 전하고자 한 것. 주방과 서재에서 연결되는 작은 덱 역시 초록 식물을 심었는데, 앉았을 때도 볼 수 있도록 창을 낮게 시공했다.
“중정은 주택 마당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줘요. 굳이 집 안팎을 구분하지 않고도 여유와 안식을 느낄 수 있죠. 나무 사이로 드는 볕이 마치 조명처럼 비추는 환상적인 초록 향연의 무대 같아요. 2층 객석에서 바라보면 꽃이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봄이 오면 제일 먼저 목련꽃이 벙글어지고, 바로 이어서 영산홍이 피죠. 가을이 되면 백일홍이 화사하게 만개하고, 겨울에는 또 자작나무가 절경을 이루죠. 바람이 불 때면 가지가 춤을 추듯 휘청거리는데, 마치 깊은 숲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해요. 그 신비로움 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입니다.” 늦가을 감나무에서 감이 열리면 말려서 곶감을 만들고, 옥상에서 거둔 모과나무 열매는 설탕을 뿌려 모과주와 모과차를 만들어 이웃에게 나눠준다. 요즘 일본에 사는 딸 한나 씨가 와 있는데, 함께 중정 옆방에서 요를 깔고 누워 있을 때가 많다. 창문을 열어두면 마치 삼림욕하는 것 같아 임신한 딸은 자연 태교도 된단다. 이처럼 자연은 말 없는 위로자가 되는가 하면 대가 없이 종합 선물 세트를 가져다준다. 그뿐이랴. 이웃과의 교감을 통해 적적함을 달래기도 한다. 이주숙 씨의 라온채 입주민들은 온 가족이 모이는 주말이면 집집마다 각기 분담한 재료를 갖고 나와 바비큐도 해 먹는다. 좋은 차가 있으면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옥상 다실에 가져다 둔다. 문을 꼭 닫고 자기 가족만을 위해서 꽃꽂이를 하지 않는다. 조금 예쁜 화초나 다 같이 보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으레 이 마당에 내놓는다. 이러한 일이 신기하리만큼 잘 이루어지는 것은 아마 소통의 공간 ‘정원’을 통해 그들의 마음이 하나가 된 까닭이리라. 한가족이 될 수 있음은 물론이다.
2, 3 자연의 눈부신 풍경을 집 안에 들이려고 노력하는 이로재의 건축물을 내내 마음에 담고 있다가 삼고초려 끝에 이로재에 시공을 맡겼다는 이주숙 씨. 내부 공간은 중앙 정원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로 이 집의 포인트는 옥상까지 이어진 사각의 중정이다.
4 어디에 앉아서든 자연을 감상하고 싶은 마음에 미닫이문에 초야의 풍경을 담았다.
5 계절에 따라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른 나무들을 유기적으로 배열해 꽃이 사계절 끊이지 않게 했다. 예쁜 정원이 사람의 손을 타지 않고도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만만치 않게 손이 많이 가는 일이 바로 정원 가꾸기다. 나무의 특성에 따라 관리 요령이 각기 달라 요즘 이주숙 씨는 정원수에 관해 인터넷 검색을 자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