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면에 블루 계열의 모자이크 타일을 시공해 은은한 색감의 변화를 연출했다. 대리석과 유리는 시원한 공간감을 연출해주며 차가운 질감이 쿨 인테리어에도 도움이 된다. 화장실 문에는 파워 글라스를 설치했다. 파워 글라스는 유리 사이에 양면 발광 LED를 삽입하여 만든 특수 유리로 마치 불빛이 허공에 떠 있는 듯 드라마틱한 광경을 연출한다.
1 익살스러운 표정이 재미있는 욕조 마개와 삼푸통은 알레시 제품으로 한룩스에서 판매.
2 메탈릭한 광택과 비비드한 색상이 시선을 끄는 타일 ‘하이 라인 Hi Line’은 상아타일에서 판매. 1회배당 6만 5천 원.
3 부드러운 미니멀리즘이라는 콘셉트로 디자인한 세면대 ‘모멘트 스위트’는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품.
4 컬러풀 샤워 커튼은 스테레오 디자인에서 판매. 4만 원.
5 접이식 스툴은 키커랜드 제품으로 스테레오 디자인에서 판매.
6 상쾌한 연둣빛 컬러가 매력적인 유리 세면대는 인터바스에서 판매.
7 카림 라시드 디자인의 경쾌한 그래픽 패턴이 매력적인 컬러 타일은 상아타일에서 판매. 총 여덟 가지 패턴이 있으며 1개(305×901mm)당 16만 원.
8 핫 핑크 컬러 욕조는 카림 라시드 디자인 제품으로 새턴바스에서 판매.
1 바이오 라이트 칫솔 살균기
2 에코버의 친환경 세제
위생적인 여름 욕실 관리를 위한 정보
철저한 곰팡이 관리는 필수 타일 틈새에서 곰팡이를 발견하면 그 부분에 휴지를 대고 욕실 청소용 세제를 뿌려둔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솔로 닦아내면 곰팡이가 휴지에 엉겨 붙어 말끔하게 떨어진다. 문지를 필요 없이 물로 씻어내는 것만으로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는 ‘홈스타 바르기만 하면 곰팡이 싹’(www.lgcare.com)은 투명 젤 타입으로, 벽에 발라도 흘러내리지 않아 사용하기 편리하다. 곰팡이가 한번 생기면 다시 생길 확률이 크니 예방은 필수다. 곰팡이를 제거한 후 바로 환기시켜 물기를 잘 말리고, 양초를 타일 틈새에 대고 그어준다. 양초의 파라핀 성분이 타일 틈새를 코팅하는 역할을 해 물때가 앉거나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아준다. 세면대와 수도꼭지는 레몬처럼 산성이 강한 과일로 닦으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변기 세균 관리 변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세균이 서식한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꼼꼼히 청소한다. 휴지를 물때가 묻은 변기 안쪽과 바깥쪽에 골고루 붙인 다음 표백제 푼 물을 분무기에 담아 뿌린다. 이렇게 하면 휴지가 닦기 힘든 변기 구석구석의 때를 불려준다. 1~2시간 후 휴지를 떼어내고 솔로 문지르면 힘들이지 않고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을 수 있다. 변기를 바꿀 때가 됐다면 항균 처리된 변기를 구입하는 것도 좋다. 아메리칸 스탠다드는 대장균과 포도상구균을 박멸하는 항균 첨가물을 유약과 광택제에 혼합시켜 만든 변기를 출시했다. 항균 기능은 씻겨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제품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유지된다. 대장균과 포도상구균을 97% 이상 제거하며, 여타 세균이 쉽게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
물때 제거법 세면대 안쪽은 베이킹 소다를 뿌리고 스펀지로 가볍게 문질러 닦는다. 스테인리스 수전은 칫솔에 치약을 묻혀 닦으면 때가 깨끗이 제거되고 광택이 난다. 얼룩이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경우에는 녹차 티백을 활용한다. 샤워기 구멍이 막혔다면 미지근한 물에 베이킹 소다를 한 스푼 정도 넣고 샤워기를 몇 분간 담가둔 다음 이쑤시개로 헤드 구멍을 쑤시면 물때가 깨끗이 제거된다.
화장실 냄새 잡는 관음죽 화장실의 불쾌한 냄새의 주범인 배수구나 변기 주변에 테이블야자, 스파티필룸, 맥문동 등 냄새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식물을 둔다. 특히 관음죽은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야자나무 중 가장 작은 수종으로 줄기가 곧게 뻗어나가고 잎 모양이 간결해 욕실 인테리어 효과까지 선사한다. 관엽식물 중 가장 관리하기 쉬운 식물로, 병충해가 거의 생기지 않고 추위에 잘 견디며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생장 속도가 느린 편이어서 좁은 화장실에서 키우기에도 부담이 없다.
칫솔 살균기를 사용한다 칫솔에도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칫솔을 청결하게 사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칫솔 두 개를 번갈아가면서 완벽하게 건조시켜 사용하는 것. 플라스틱 캡을 씌워 칫솔을 보관하면 외부 공기가 차단되어 위생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밀폐형 뚜껑을 닫아두면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될 수 있다. 이는 공기 중에 두는 것보다 세균 번식의 위험이 휠씬 크다. 온 가족의 칫솔을 컵 하나에 담아놓는 것도 금물. 젖은 칫솔끼리 닿으면 세균은 급속도로 다른 칫솔로 퍼진다. 칫솔 관리에 자신이 없다면 칫솔 살균기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자외선 램프가 켜지면서 5~7분이면 칫솔에 서식하는 박테리아가 99.9%까지 제거되는 바이오 라이트 칫솔 살균기는 스토리숍(www.storyshop.kr)에서 판매.
변기와 욕조 청소, 친환경 세정제를 쓸 것 욕실 사용이 빈번한 여름철에는 욕실 청소도 자주 하게 마련. 하지만 화학 성분이 다량 함유된 욕실 세정제 냄새에는 누구라도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 피부에 직접 닿는 욕조나 변기, 타일 바닥만큼은 친환경 세정제를 사용하자. 벨기에산 친환경 세제 에코버(www.ecoverkorea.com)는 먹을 수 있는 식물과 미네랄로 만든 세제로,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유럽에서는 아이 젖병을 세정하는 세제로 통할 만큼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에코버의 변기용 세정제는 감귤, 야자유, 팜종자유, 사탕수수, 레몬 등으로 만들었으며 변기 세정은 물론 화장실 특유의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 [세상에서 제일 쿨한 여름 욕실]컬러풀한 욕실 에너지를 충전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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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경쾌한 컬러를 활용하면 에너지 넘치는 욕실을 꾸밀 수 있다. 컬러는 가장 확실하게 욕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요소로, 최근 욕실 업계에서는 카림 라시드 디자인의 세면대처럼 컬러풀하고 디자인적인 요소가 강조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타일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쪽 벽면에 패턴이 강한 타일을 시공해 포인트를 주거나, 각기 다른 컬러를 모자이크하듯 배열하는 것도 재미있다. 단, 컬러는 바닥과 벽면, 욕실 가구의 컬러 배색을 고려해 선택한다. 컬러 타일을 선택했다면 세면대나 욕조, 변기 등은 화이트로 통일할 것.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9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