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펜던트 조명등은 두오모(02-512-3022)에서 판매.
2 배 모양의 버터나이프 세트는 알레시(031-761 5887)에서 판매. 5만 5천 원.
3 티포트와 찻잔을 평면적으로 표현한 화병 ‘Shadow Tea’는 디자인 파일럿(02-516-5331)에서 판매. 8만 원.
4 안이 훤히 보이는 플라스틱에 쿠션감이 있는 시트를 매치한 소파는 드리아데 코스모 제품으로 한국가구(02-547-7761)에서 판매.
5 스카이 블루 & 화이트 컬러 매치가 청량감을 주는 회전의자는 한국가구에서 판매.
6 1인용 플라스틱 접시, 컵, 커트러리 세트는 필립스탁 디자인 제품으로 10꼬르소꼬모(02-3018-1010)에서 판매. 접시는 6개 1세트에 2만 4천 원. 컵은 10개 1세트에 1만 원.
7 은은한 브라운 컬러의 광택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의자는 카르텔 제품으로 인디테일(02-545-0244)에서 판매. 38만 원.
플라스틱, 세계적인 디자인의 대중화
이탈리아 디자인 가구에 유독 플라스틱 소재가 많은 것은 목재가 부족한 이탈리아의 자연환경이 한 몫을 했다. 플라스틱이 완성도 있는 가구와 조명등을 만들 수 있는 재료임이 증명된 것은 1960년대. 줄리오 카스텔리는 목재와 유리의 대안이 되는 플라스틱을 소개하기 위해 가구 브랜드 카르텔을 설립했다. 론 아라드, 필립 스탁, 페투치오 라비아니 등 세계적인 스타 디자이너들이 가볍고 경쾌한 색감을 내는 플라스틱에 매력을 느꼈고, 카르텔의 작업에 기꺼이 참여했다. 일일이 수공예로 생산하던 전통 가구 제작 방식에 비한다면 플라스틱의 등장은 매우 혁신적인 것이었다. 단 몇 분 만에 하나씩 뽑아져 나오는 플라스틱 가구는 세계적인 디자인을 대중이 공유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