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위에 꽃 피우다 선포셀린
유약 처리한 자기 위에 안료로 그림을 그리는 포슬린 페인팅은 취미 생활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포슬린 페인팅을 강의해온 포셀린 아카데미의 박희성 씨가 그동안 만들어온 작품을 모아 쇼룸 형태의 매장을 열었다. 도자기 위에 여백을 주고 테두리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드레스덴 기법, 여백 없이 회화 느낌으로 그리는 아메리칸 기법 등 포슬린 페인팅의 여러 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매장에 전시・판매하는 작품은 대부분 박희성 씨가 직접 제작한 것이며, 수작업으로 일일이 그리기 때문에 같은 꽃 문양도 조금씩 다른 것이 오히려 매력이다. 매장 위층에 있는 포셀린 아카데미는 취미반과 전문반으로 나뉘어 있어 단계별로 포슬린 페인팅을 배워볼 수 있다. 학동사거리에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546-7544
1 고급스럽고 화사한 문양의 다기 세트는 선물용으로도 좋다.
2 테두리를 볼륨감 있게 금박으로 장식한 접시 세트. 10인치 접시 20만 원, 8인치 접시 15만 원 , 수프볼 10만 원.
3 잔잔한 꽃무늬를 드레스덴 기법으로 장식한 티포트 50만 원.
북유럽 디자인의 매력에 빠지다 덴스크
덴마크어로 ‘덴마크’라는 뜻을 지닌‘덴스크 Dansk’는 그 명료한 이름대로 북유럽의 빈티지 가구와 자기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김효진 씨는 일찍이 북유럽 디자인의 자연 친화적이고 실용적인 매력에 푹 빠져 영국 소더비와 크리스티 교육기관에서 실내장식 예술사를 공부하고 빈티지 가구 감정사로 활동한 이력의 소유자. 덴스크의 모든 제품은 그가 직접 현지에 가서 구해 온다. “빈티지 가구는 언제 어떻게 만들었고 어떤 작가가 디자인했는지 등에 따라 등급이 나뉘어요. 이곳은 ‘뮤지엄 퀄리티’라고 부르는 소장 가치가 높은 하이엔드 빈티지 가구가 전체의 40% 정도를 차지하죠.” 김효진 씨가 설명한다. 덴스크에서는 베르너 판톤, 옌스 닐센 등 유명 작가의 빈티지 가구와 함께 현재 덴마크에서 주목받는 작가인 아나 블랙의 핸드 페인팅 그릇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주말은 예약 방문. 문의 02-592-6058 
1 갤러리 콘셉트로 꾸민 덴스크 매장 .
‘ 좋은 디자인은 편안하다’고 말하는 김효진 씨는 전시된 의자에 선뜻 앉아보라고 권한다.
2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덴마크 작가 아나블랙의 Black is Blue 시리즈. 피처 8만 8천원, 컵과 슈거볼 각각 3만 8천 원, 쟁반 9만 5천 원 .
3 통통한 하트 모양이 귀여운 오너먼트.2만 4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