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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오감을 깨우는 유쾌한 접촉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 각축장인 2008년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www.designfestival.co.kr)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국내외의 주목받는 디자이너들과 함께 만드는 디자인 축제의 현장에서 만난 눈에 띄는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1 깃털로 만든 갓이 더욱 부드러운 빛을 만들어내는 플로어 스탠드는 하이케 부흐 팰터(www.pluma-ubic.com) 작품. 2 실제 과일 색과 촉감을 완벽에 가깝게 재현한 주스 패키지 ‘주스 스킨 Juice Skin’은 후카시와 나오토 작품.
3 부드러운 섬유의 감촉이 느껴지는 펜던트 조명등은 우주영(jooyoungwoo@megapass.net) 씨 작품.
4 벽에서 슬며시 올라온 듯한 벽시계는 제품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 Jasper Morrison 작품.
5 민들레 씨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에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조명등은 장성화(sungpa18973@hotmail.com) 씨 작품. 6 뜨거운 빛에 전구가 녹아내리는 듯한 모양의 조명등은 주완진(http://blog.naver.com/j2jin) 씨 작품.
7 실리콘으로 제작하여 말랑말랑한 감촉이 느껴지는 전기 콘센트는 아티스트 마티오 망슈 Matthieu Manche 작품.
8 아이스크림콘 모양으로 디자인한 하이힐은 구두 디자이너 이겸비(www.kyumdie.co.kr) 씨 작품.
9 딱딱한 아크릴 몸체에 리본을 땋아 만든 시트를 입힌 스툴은 우주영 씨 작품.


제품 디자이너 장성화 씨

장성화 씨의 민들레 씨 조명등은 추억을 담고 있다. 뽀얀 민들레 씨를 만져보고 입으로 불며 즐거워했던 유년시절의 아련한 기억을 형상화했다. 솜사탕처럼 보드라웠던 민들레 씨의 촉감은 폴리에스테르로 재현했으며, 미세한 바람에도 섬세한 반응을 보이는 카본 파이프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은근히 새어 나오는 고요한 빛은 자연의 석양 빛을 연상시킨다. 따뜻한 햇빛을 닮은, 공기의 섬세한 흐름에 반응하는, 다가가 만져보고 싶은, 추억이 머무는 감성 조명등이다.

성정아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9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