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모습을 보면 성격을 알 수 있다?
영국 수면연구소(SAAS)에서는 1천 명의 수면 형태를 조사해 잠자는 자세와 성격의 관계를 연구했다. 조사 결과가 매우 흥미롭다. 먼저 옆으로 웅크린 자세로 자는 ‘태아형 자세’의 사람들은 강한 겉모습과는 달리 감수성이 예민하다. 등을 바닥에 대고 양손을 몸의 양옆에 붙이고 자는 ‘군인형 자세’의 사람들은 조용하며 인내심이 많고, 양팔을 몸에 붙인 채 옆으로 누워 자는 ‘통나무형 자세’의 사람들은 매사에 느긋하고 사교적이다. 양팔을 머리 쪽으로 올리고 엎드려 자는 ‘자유낙하형 자세’는 자신감이 있지만 흥분을 잘 하는 편이라고.
선조들은 어떻게 나이트 케어를 했을까?
<동의보감>에 따르면 선조들은 한약재를 사용해 나이트 케어를 했다고 한다. 그중 우리 주변에서 찾기 쉬운 재료를 이용한 비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살구씨 가루와 달걀흰자를 섞어 얼굴에 바른 뒤 다음 날 아침 미지근한 온도의 술로 닦아내면 기미가 사라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밀타승이라 하는 산화납을 가루 내어 물이나 우유 등에 갠 다음 얼굴에 바르고 잤다. 다음 날 아침 세안을 하면 피부에서 윤기가 흐르고 기미나 반점이 개선되었다고. 코리아나화장박물관 큐레이터 양정진
세계 여성들의 나이트 케어 패턴은 어떨까?
세계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아침에 2~3단계의 스킨케어를 한다. 그러나 러시아, 일본, 한국 여성들의 스킨케어 단계는 더욱 복잡해서 50% 이상의 여성들이 아침에 세 가지 이상의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 여성들의 46%는 저녁에 나이트 케어 제품을 추가해 아침보다 더 많은 제품을 사용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인도에서는 절반이 넘는 여성이 1단계의 스킨케어 제품을 쓰거나 아예 아침에 스킨케어를 하지 않는다고. 크리니크 홍보실 이성주
한국인과 외국인의 수면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양인들은 잠자는 시간을 줄여 생산적인 활동을 하려는 것이 특징. 그래서 서양인의 평균 수면 시간이 7~8시간인 것에 비해 동양인은 6시간으로 다소 짧은 편이다. 밤에 서양 가정을 방문해보면 거실에서 밝은 형광등을 찾아보기 힘들다. 샹들리에나 스탠드 조명만을 켜두고 어두운 환경에서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 시간을 보내는 것. 이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 숙면을 취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1 아로마 안대와 초. 아로마 향기는 심신의 안정을 되찾아주고 긴장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해 숙면에 도움을 준다. 숙면을 도와주는 록시땅의 릴랙싱 캔들은 3만 3천 원.문의 02-3014-2965
2 신경음향학 연구에 따르면 소리를 통해 긴장을 완화할 수 있으며 불안감과 불면증까지 해소할 수 있다고 한다. 오씸코리아의 유모먼츠는 음향으로 깊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기기. 문의 1600-8081
3 나이 들수록 피부에 주름이 생기는 것처럼 치아 역시 시간이 흐를수록 누렇게 되기 쉽다. 따라서 나이트 케어로 치아 미백 역시 빼놓지 말자. 아침저녁 30분씩 치아에 붙이는 ‘페리오 하얀이 프로젝트’는 4만 8천 원, 펜 타입의 치아 미백제 ‘페리오 매직 화이트닝 펜 젤’은 1만 5천 원. 문의 02-3770-0448
4 우유 속에는 밤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멜라토닌 성분이 들어 있어 잠이 오지 않을 때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좋다. 서울우유의 ‘굿나잇 밀크’는 멜라토닌 함유량을 높이고 지방은 낮춘 것으로 숙면을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