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무늬, 스트라이프
줄무늬가 유럽의 역사에 등장한 13세기 중반, 그 당시 문헌을 살펴보면 줄무늬 옷을 입은 사람들은 신분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으로 배척받은 사람들이었다. 유대인이나 이단으로 낙인찍힌 사람, 어릿광대와 곡예사, 망나니와 창녀, 기사도 소설에 나오는 배신자들…. 성경의 ‘레위기’ 19장에는 “두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라”는 구절이 나오며, 성직자들은 옷감을 여러 색으로 염색하는 것조차 금지시켰다. 하지만 프랑스 대혁명기에는 혁명을 상징하는 무늬로 등장, 오늘날 프랑스의 국기인 삼색기가 탄생하게 된다. 악마의 무늬가 국가를 상징하는 무늬로 돌변한 셈이다. 참고 도서 <악마의 무늬, 스트라이프>
1 스트라이프 패턴 플라스틱 볼은 이딸라(031-902-3285) 제품. 3만 9천 원.
2 레드와 블루 두 가지 패턴의 종이 냅킨은 이딸라 제품. 20장 세트에 9천9백 원.
3 스트라이프 패턴을 활용해 제작한 그림 액자. I&A갤러리(02-546-2605)에서 판매. 85만 원.
4 네이비, 블루, 그린 등 감각적인 컬러 매치가 돋보이는 패브릭 소파는 제르바소니 제품으로 비에쎄(02-547-4314)에서 판매.
5 율동감이 느껴지는 스트라이프 니트 원피스는 미소니(02-540-4723) 제품. 1백만 원대.
6 화이트&블루 플랫 슈즈는 바바라(02-508-6033) 제품. 10만 원대.
7 세 개의 다리, 언밸런스한 팔걸이 디자인이 재미있는 의자는 슈테판 베베르카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aA 뮤지엄(02-3143-7312)에서 판매.
8 유선형 디자인에 세로 스트라이프 패턴이 가미된 스툴은 모로소 제품으로 두오모(02-544-2975)에서 판매. 2백8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