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으로 불어 만든 유리 조명등은 내촌목공소(02-549-7662)에서 판매.
2 유선형의 곡선이 아름다운 스툴 겸 벤치는 강명선(02-337-5107) 씨 작품.
3 유려한 곡선미를 살린 도자기 볼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02-552-2233)에서 판매. 30만 원.
4 퍼머넌트 플리츠 가공법으로 여성스러운 라인을 만들어주는 새틴 드레스는 타임(02-540-4723) 제품. 49만 5천 원.
5 블랙 펠트 펜던트가 단아한 느낌을 연출하는 가죽 슈즈는 리에스터리스크(02-546-7764) 제품. 17만 8천 원.
6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이 매력적인 1인용 소파는 인퍼니(02-511-8682)에서 판매.
7 매끈한 라인이 매력적인 책장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7층 생활용품점에서 판매. 5백44만 원.
8 유리 화기는 아르테니카(02-3482-8837)에서 판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리빙 스타일리스트 김정아 추천
미니멀니즘, 동양적인 터치로 온기를 더하다
미니멀리즘이 처음 등장한 1960년대만 해도 대중은 이를 외면했다. 그것은 바로 미니멀리즘이 지닌 비인격성 때문이었다. 지루하고 단조로운 형태에서 사람들은 어떤 예술적 서정도 느낄 수 없었던 것. 세월은 흘렀고 우리는 이미 ‘심플한 디자인’에서 미적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디자인을 원한다. 사회가 각박해질수록 더욱 그렇다. 여운을 남기는 동양적인 비움의 미학은 보다 서정적인 미니멀리즘을 만들어내고 있다. 제품을 이루는 선의 형태가 좀 더 유기적으로 변하고 있고 컬러도 너무 무겁지 않되 자연의 색감을 머금은 컬러로 옮아가고 있다. 태생은 다르지만 동양의 선과 여백은 미니멀리즘과 닮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