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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S/S트렌드 컬렉션 제안 [2008_01 행복감각 4] 눈부신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소재의 활약
형태와 표현의 한계에 도전하는 신소재의 개발은 디자인의 가능성을 넓혀주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곧 디자인의 발전을 이루는 셈이지요. 이는 특히 빛을 공간에 퍼뜨리는 조명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가구 제작 기술도 빛의 속도로 진화한다
21세기에도 여전히 전통 제작 방식을 미덕으로 여기고 있는 가구 시장. 그 가운데 놀라운 신기술을 선보이는 벨기에의 조명·가구회사 M.G.X가 있어 눈길을 끈다. M.G.X는 별도의 몰딩이나 조립 없이 단시간에 가구를 완성하는 혁신적인 기술 ‘래피드 프로토타이핑rapid-prototyping’을 적용, ‘패스트 퍼니처fast furniture' 개념을 자랑하는 것. 이는 제품의 디자인 형태가 입력된 카드를 넣으면 레이저가 자동으로 특수 파우더를 재료로 짧은 시간에 가구를 완성하는 기술. 제작 과정에 인력이 필요 없으며 아무리 복잡한 형태도 정확하게 만들어 낸다. 이음매가 전혀 없는 한 덩어리로 구성된다는 것도 신기한 특징.


1 스탠드는 로쉐보부아(02-542-8141)에서 판매.
2 수많은 사람이 매달려 있는 조명등은 신소재를 통해 이음매 없이 모두 한 덩어리로 완성된 것, M.G.X 제품으로 에이후스(02-3785-0860)에서 판매.
3 조명 ‘펠로타’는 폰타나아르떼 제품. 고깔 부분이 360 회전한다. 웰즈(02-511-7911)에서 판매.
4 불가사리 모양 조명등은 M.G.X 제품으로 에이후스에서 2백만 원에 판매.
5 장미 문양이 그래픽 처리된 테이블 ‘어라운드 더 로즈’는 두오모(02-544-2975)에서 1백 3만 원에 판매.
6 조명등이자 테이블인 ‘잭슨’은 웰즈에서 판매.
7 플라스틱 몸체 위에 신축성 있는 패브릭을 씌워 디자인된 소파 ‘MT2’. 론 아라드 디자인으로 신동가구(02-511-2299)에서 판매.
8 오렌지, 그린 조명은 카르텔 제품으로 제인인터내셔널(02-548-3467)에서 31만 5천 원에 판매.

손영선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8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