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 전시의 레꼴 주얼리 스쿨 프로그램은 웹사이트를 통해 등록할 수 있으며, 하단의 QR코드를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르네 랄리크René Lalique가 구아슈로 그린 ‘Dessin de Diadème Hortensias’, 1900년.
반클리프 아펠의 지원을 받아 탄생한 레꼴 주얼리 스쿨(L’ÉCOLE, School of Jewelry Arts)은 주얼리 예술을 체험해 보고 싶은 모든 사람을 위한 주얼리 아트 교육기관이다. 예술 역사학자와 보석 감정 전문가 및 장인이 진행하는 컨버세이션, 교육 코스 등을 통해 주얼리와 젬스톤 역사, 장인 정신을 배울 수 있다. 레꼴 주얼리 스쿨은 2012년 파리 방돔 광장에 처음 설립했으며, 2019년 홍콩의 랜드마크 K11 Musea에 두 번째 캠퍼스를 열었다. 각 지점에서는 1년 단위의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도쿄, 뉴욕, 상하이 등의 도시에서 특별 교육과정과 전시회를 진행해 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있다.
루비와 다이아몬드로 잎사귀 세 개를 표현한 ‘Three Leaves Clip’, 1955년.
금과 에나멜로 제작한 아르데코 스타일의 시가렛 케이스, 1925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컨버세이션은 2024년 1월 9일에 ‘루비, 예술 그리고 과학’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루비는 스피넬, 가닛, 루벨라이트 등 레드 컬러 젬스톤 중 단연 돋보이는 소재로, 역사와 보석학 관점에서 루비에 담긴 이야기를 살펴본다. 1월 30일에는 ‘1930년대 아르데코 주얼리 작품의 이해’를 진행한다. 1925년 파리에서 열린 ‘현대 장식미술·산업미술 국제박람회’를 계기로 럭셔리 산업이 부활하며 탄생한 아르데코 주얼리를 탐구하는 것. 2월 20일에 진행하는 ‘주얼리 디자인에 숨겨진 비밀’은 메종의 아카이브를 통해 초기에 작품을 2차원적으로 그려내던 구아슈(수채화) 작업을 알아보며, 섬세한 페이퍼 렌더링의 기원과 진화를 탐구한다. 3월 5일에 열리는 ‘사랑을 빚어내는 주얼리에 담긴 비밀’에서는 메종 주얼리에 깃든 로맨스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컨버세이션의 마지막 코스는 3월 19일에 진행하는 ‘주얼리 예술로 피워낸 꽃과 식물의 세계’. 루비·에메랄드·진주와 같은 프레셔스 스톤으로 자연에 대한 예찬을 표현한 디자이너의 작품을 감상하고, 레꼴이 출판한 <플로라> 서적을 보며 꽃 모티프를 탐구한다.
아이들이 자신만의 영감으로 왕실의 상징인 왕관 혹은 검을 꾸밀 수 있게 다양한 재료를 준비했다.
어린이가 주얼리를 직접 만들며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나만의 주얼리 만들기’.
이뿐만 아니라 이번 반클리프 아펠 전시회에서 영감받아 구성한 어린이 워크숍은 하이 주얼리 세계 속에서 예술적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만의 주얼리 만들기’는 레꼴의 고유한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 템플릿을 선택해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하고, 모자이크·가죽·라인 스톤 등으로 장식하는 활동을 할 수 있다. ‘나만의 영감으로 표현한 왕관과 검’ 워크숍은 주얼리 디자이너의 가이드 아래 세계 각지에서 온 왕실 오브제 역사를 감상한 후, 왕관 또는 검 템플릿을 선택해 직접 장식할 수 있다. 주얼리 디자이너 두 명이 진행하는 워크숍은 어린이의 상상력과 관점을 넓히는 경험을 통해 하이 주얼리 메종 반클리프 아펠이 추구하는 창작, 전승, 교육의 가치를 아로새긴다. 두 워크숍 모두 5~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성인 동반 참석이 필요하다.
문의 반클리프 아펠(1877-4128)
- 행복 제안 대화로 여는 주얼리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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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메종 설립 이래 탄생한 주얼리 및 워치 작품, 진귀한 오브제와 오리지널 아카이브가 한데 모인 전시 <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Van Cleef & Arpels: Time, Nature, Love)>. 뜨거운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레꼴 주얼리 스쿨이 주최하는 컨버세이션과 워크숍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4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