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에 관한 진실 게임 아무리 근사하게 메이크업을 해도 구멍이 송송 뚫린 듯한 큰 모공이 있는 피부는 예뻐 보이기 힘들다. 특히 더운 여름에는 얼굴이 쉽게 번질거리기 때문에 모공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모공은 한번 넓어지면 처음처럼 되돌리기힘들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이미 넓어진 모공은 세심하게 관리해야 더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평소 나도 모르게 모공을 넓어지게 하는 습관이 들지는 않았는지, 모공에 관한 상식과 관심 정도를 체크해봐야 할 때다.1 여름이 되면 모공이 커진다? YES
모공은 온도에 민감해 기온이 1℃ 올라가면 피지선의 활동이 10%씩 증가해 모공으로 배출되는 피지량도 그만큼 많아진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많은 피지를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에서 모공이 넓어지기 쉽다. 또한 더위 그 자체도 모공을 넓어지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무더위로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피부를 탱탱하게 유지시키는 콜라겐의 합성이 억제되어 노화가 가속화하기 때문. 노화된 피부는 아래로 처지고, 이때 모공도 함께 처지기 때문에 크기 자체에 변화가 없더라도 오히려 더욱 커 보이게 된다. 피지 분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중요한데, 가정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얼굴을 담글 수 있는 크기의 볼에 물과 얼음을 준비한다. 얼굴에 마사지 크림이나 영양크림을 발라 둥글게 문지르면 피부에 열이 나면서 모공이 열리고 피지가 잘 분비된다. 이때 볼에 얼굴을 담그고 숨을 내쉰다. 뿜어져 나오는 물방울이 피부를 두드리며 노폐물은 씻어내고 탄력을 강화시켜 모공을 조여주는 역할을 한다. 5~10분간 한 뒤 가볍게 티슈로 닦아내고 폼 클렌저를 이용해 세안한다. 일주일에 2~3회 정도 꾸준히 하면 효과가 좋다.
2 땀을 많이 흘리면 모공이 넓어진다? NO
흔히 모공이 넓어지면 ‘땀구멍이 커졌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 모공은 말 그대로 털이 나오는 구멍을 의미한다. 털뿌리 근처에 피지선이라는 기름샘이 있는데 피지선에서 만들어진 피지는 모공 아래쪽에서 털을 타고 피부 바깥으로 올라온다. 땀샘은 모공과 연결되어 있지 않고 피부에 직접 연결되어 있어 땀을 밖으로 배출시키며 육안으로는 확인되지 않을 만큼 작다. 즉, 모공과 땀샘은 서로 별개의 것으로 운동 등으로 땀을 많이 흘렸다고 해서 모공이 넓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땀을 제대로 씻지 않아 피지나 피부 노폐물과 엉겨 붙으면 모공을 막아 여드름 등이 생기고 이 때문에 모공이 넓어지기 쉽다. 특히 여름철에는 오후가 되면 T존 부위를 중심으로 땀과 피지로 피부가 번들거리는데, 이때 피부 번들거림을 잡으려고 콤팩트나 파우더를 바로 덧바르면 모공을 막아 오히려 모공이 확대될 수 있다. 그러므로 수시로 미용티슈나 기름종이를 사용해 유분을 제거한 다음 피지를 컨트롤해주는 파우더를 가볍게 덧바르도록 한다.
3 한번 넓어진 모공은 줄어들지 않는다? YES
모공은 피지가 빠져나가는 통로로 쉽게 늘었다 줄었다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한번 넓어진 모공을 처음처럼 줄이는 것은 어려운 일. 하지만 늘어난 모공을 더 이상 커지지 않게 하는 방법은 있다. 피지 분비를 줄여 모공이 넓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초화장품을 사용하고, 일주일에 1~2번 딥 클렌징으로 과도한 피지와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하면 된다. 단, 이때 힘을 주어 피부를 박박 문지르면 모공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삼간다.
4 기름진 삼겹살을 먹으면 피지가 많이 분비된다? NO
기름진 음식과 피지 분비량은 상관이 없다. 즉, 삼겹살을 잔뜩 먹는다고 해서 얼굴이 번들번들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 하지만 햄버거, 피자 같은 패스트푸드는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변비가 생기기 쉽고, 소화 장애는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비타민 B2·B3가 풍부한 양배추, 해조류 등은 피지를 조절해주는 기능이 있으므로 피부 미인으로 거듭나고 싶다면 자주 먹는 것이 좋다.
5 블랙헤드를 방치하면 모공이 늘어난다? YES코 주변에 주로 생기는 블랙헤드는 모공에서 분비된 피지가 각질, 오염물질 등과 만나 산화되면서 생긴 것. 블랙헤드는 피지가 배출되는 길인 모공을 막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두면 피지가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모공이 넓어진다. 그렇다고 블랙헤드를 함부로 짤 수도 없는 노릇. 블랙헤드와 피지 덩어리는 모공보다 크기 때문에 작은 구멍 사이로 무리하게 빼내려다 보면 모공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안전하게 블랙헤드를 없애려면 스팀 타월 등으로 모공을 연 다음 면봉을 사용해 짜거나, 전용 제품을 사용해 블랙헤드를 녹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꾸준히 블랙헤드를 제거한다 해도 피지 생성이 줄어들지 않는 이상 계속 생길 수 있으므로 피지 분비를 줄여주는 기초 제품이나 피지 조절제 등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6 흡연과 음주가 모공을 넓힌다? YES
담배는 몸속 비타민을 파괴하고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모공을 늘어지게 한다. 또한 알코올 성분은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 분비를 왕성하게 할 뿐 아니라, 피부 온도를 일시적으로 상승시켜 모공을 열리게 하는데 이때 피부에 쌓인 오염물질이나 먼지 등이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트러블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과도한 업무, 수면 부족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에 의해 피지 분비량이 많아져 모공이 늘어나게 된다.
7 모공 팩이 모공 크기를 줄여준다? NO
모공 축소 기능을 내건 화장품들도 모공 크기를 줄이기보다는 대부분 모공의 탄력성을 키우고 피지를 조절해 더 이상 모공이 넓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요 기능이다. 따라서 모공 제품을 사용할 때는 피부에 탄력을 부여하는 화장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고, 피지를 컨트롤하는 제품으로 울퉁불퉁한 모공 표면을 정리하면 시각적으로 모공이 작아 보일 수 있다.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바나나를 모공 축소에 활용해보자. 바나나는 비타민 A가 풍부해 피부 각질을 없애고 모공을 조여주는 효과가 있다. 얇게 잘라 그대로 얼굴에 붙여도 좋고, 바나나에 우유나 영양크림을 섞은 다음 팩을 해도 효과가 좋다. 자극이 없어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8 여드름을 짜면 모공이 넓어진다? NO
여드름을 짜는 것 자체가 모공을 넓히는 것은 아니지만, 여드름을 짜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힘을 주다 보면 흉터가 생겨 이것이 큰 모공처럼 보일 수 있다. 또한 여드름을 오랫동안 짜지 않고 방치하면 그 덩어리가 커져 모공 벽을 파괴하게 되고 결국 모공이 넓어지게 되는 것. 따라서 여드름은 집에서 스스로 짜기보다는 전문 병원을 찾아가 안전하게 짜내는 것이 매끈한 피붓결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9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모공이 커진다? YES
모공 확장의 원인 중 하나는 바로 피부 노화. 나이가 들수록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중력의 영향을 받아 피부가 아래로 처지게 되는데, 모공이 처진 피부를 따라 같이 늘어져 더욱 커지게 된다. 피부가 탱탱하고 탄력이 있을 때는 눈에 띄지 않던 모공도 나이가 들면 도드라져 보이는 게 다 이런 이유 때문이다. 거울로 모공을 들여다봤을 때 모공 형태가 둥글지 않고 빗방울 형태의 긴 타원형이라면 피부 탄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좀 더 집중적인 모공 케어가 필요하다.
10 모공 축소 시술은 선선한 가을에 하는 것이 좋다? YES
아무래도 땀이나 피지 분비가 적은 계절에 모공 축소 시술을 받는 것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어 좋다. 하지만 피지 분비량이 많은 여름철이라 해도 피지 억제제를 복용하면서 시술하기 때문에 특별히 계절에 구애를 받는 것은 아니다.
스킨케어로 모공을 좁히고, 메이크업으로 모공을 감추자1 클라란스의 포어 미니마이징 세럼 모공이 넓어지는 원인인 과도한 피지 분비를 조절해주는 모공 케어 세럼. 메이크업하기 전에 사용하면 피지 분비가 줄어 피부 번들거림으로 인해 생기는 화장 번짐 현상을 막을 수 있다. 4만 5천 원.
2 조이뉴욕의 컴플렉션 컬러 모디파이어스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에 사용하는 메이크업 프라이머로 모공을 커버해주는 것은 물론 피부 톤을 조절해 화사한 안색으로 표현할 수 있다. 사이즈가 작아 휴대용으로도 안성맞춤. 5만 5천 원.
3 베네피트의 닥터필굿 왁스 타입의 캐모마일 성분이 모공과 미세한 주름을 메워주는 메이크업 베이스로 비타민 성분이 첨가되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한다. 4만 2천 원.
4 슈에무라의 UV 언더 베이스 무스 가벼운 무스 타입의 메이크업 베이스로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더해져 여름철 얇은 피부 메이크업을 원할 때 적격. 게다가 하마멜리스 추출물이 모공을 조여주는 역할을 해 피부를 매끄럽게 해준다. 5만 원.
5 SK-Ⅱ의 페이셜 클리어 솔루션 과도한 피지 분비를 억제함과 동시에 수분을 공급해 촉촉하면서도 번들거리지 않는 피부로 가꾸어준다. 젤 타입 에멀션으로 사용감이 산뜻한 것도 장점. 9만 5천 원.
6 비오템의 비오쀼르 터치 마치 기름종이처럼 피지를 흡수하고 모공을 타이트하게 조여주는 에센스. 뚜껑에 스펀지가 달린 타입으로 피지 분비가 심한 이마·코·턱 부위에 가볍게 톡톡 두드리며 사용하면 좋다. 3만 8천 원.
7 크리니크의 포어 미니마이저 인스턴트 퍼펙터 실리콘 성분이 모공을 메워 매끈한 피붓결로 표현해주는 모공 전용 컨실러. 3만 1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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